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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을 꼭 들어주세요.

 

 

 

 

 

 

 

 

 

 

 

 

[성의 주인, 나,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나서 가장 처음 본 것은 커다란 괘종시계였어.

내 키의 한 두어 배는 되어 보이는 시계는 숫자 2와 3사이만 계속 왔다 갔다 거리고 있었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워.

내가 기억하는것은 내가 살던곳이 올룸브라비라는것 그리고 내 나이뿐이야.

아무리 가족들을 떠올리려고 해도 기억이 나질 않고 머리만 깨질듯이 아파.

 

 

 

 


일단 여기가 어딘지 알기 위해 주위를 살피는데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주위에 빛을 찾자 작은 등불이 시계 옆 협탁에 올려져 있길래 그것을 가지려고 시계에 가까이 가자 내 옷차림이 비쳤어.

 

 


흰 드레스에 곱게 올려진 머리 거기다 화장까지 되어있어 꼭 결혼식을 올릴 것 같았어.
등불을 들자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 불을 꺼버렸고 등불이 놓여있던 자리에 깔려있던 책을 달빛이 비쳤어.

 

 

등불을 그 옆에 놓고 책을 들자 뽀얗게 먼지가 날렸어.

 

미간을 찌푸리며 책의 표지를 손으로 쓸자

 

 

 

 

Legend of Vampire
Ollum beurabi

 

 

 

 

라는 글씨가 제목이 보였고 책을 넘기자 빈 종이 만 계속해서 이어졌어.
그냥 공책인가 빠르게 파라락 책을 넘기자 마지막 장에서 유일한 글을 발견했어.

 

 

 

 

 

 

군주의 신부여 도망가라.

 

 

 

 

 

검붉은 글씨가 섬뜩해 책을 떨어트리자 시계가 열두 번 울었고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려왔어.

 

 

 

 

 

 

 

 

-성의 주인이 돌아왔다.-

 

 

 

 

 

 


성의 주인이 돌아왔다는 말이 당황스러웠어.


이곳이 성인가? 나는 누구이고 이 성의 주인은 누구지?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부산하게 고개를 움직이며 초조함에 발만 동동 굴리고 있자 낮지만 부드러운 목소리가 너의 귓가에 퍼져.

 

 

 

 

 

 

 

-그가 당신을 찾고 있어요. 어서 숨어요.-

 

 

 

 

 

 

 

목소리가 말하는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일단 도망가기로 하고 도망쳐. 잡히면 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성의 구조는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웠어.

비슷해 보이는 곳이 많았고 또 알마나 넓은지 가늠조차 잘 되지 않았고.

 

 

 

 

 

 

 

-그가 당신을 찾고 말았어요. 어서 도망가요.-

 

 

 

 

 

 

이번엔 그가 나를 찾았다고 말했어.

숨이 턱턱 막히고 구두굽에 발이 아팠지만 달리고 또 달렸어.

그러다 갈림길에 닿았을 때 나는 붉은 카펫을 따라 도망쳤어.

반대쪽은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기에.

 

 

 

 

 

 

 

-그가 당신과 가까워지고 있어요.-

 

 

 

 

 

 

도망가면서 나를 쫓는 그를 상상해 괴물 같고 무서운 그를 상상하자 눈물이 날 것 같아.

손에는 땀이 차서 쥐고 있던 드레스 자락을 놓칠뻔하고 등줄기에도 땀이 도로로 굴러떨어져.

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괴물 같은 그가 쫓아오고 있었으니까.

 

 

 

 

 

 


한참을 달렸을까 묶여있던 머리는 풀어졌고 다리가 막 풀려 설상가상으로 드레스 자락도 찢어졌어.

거기다 앞까지 막다른 길이야 벽으로 막혀있어.

 

 

 

 

 

 

-그가 당신의 뒤에 있어요.-

 

 

 

 

 

 

 

그 말과 동시에 몸이 뒤로 돌려져.

물 같은 그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눈을 꼭 감자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

 

 

 

 

 

"안녕?"

 

 

 

 

부드러운 목소리에 살며시 눈을 뜨자 그의 얼굴이 보여.

 

 

 

 

[방탄소년단/김석진] 성의 주인, 나, 그리고 01 | 인스티즈

"네가 내 신부구나?"

 

 

 

 

 

내가 상상하던 그와는 완전히 정 반대인 그의 모습이 보여.

내 상상과는 달리 그는 괴물처럼 털이 많지도 침을 흘리지도 나를 향해 소리치지도 공격을 가하지도 않아.

오히려 그는 잘생기고 매력적인 얼굴을 가졌어.

 

 

 

 

 

 

"난 나에게 사랑을 알려줄 사람을 찾고 있는데.."

 

 

 

 

그가 내게 가까이 다가와서 내 귓가에 속삭였어

 

 

 

[방탄소년단/김석진] 성의 주인, 나, 그리고 01 | 인스티즈

"네가 내게 사랑을 알려줄 사람이니?"

 

 

 

 

 


사랑을 알려줄 사람이냐는 말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자 그가 피식- 웃어.

그리고 내가 아까 보고서 절망했던 벽을 가리켜

 

 

 

 

"1분. 1분 동안 난 저 벽을 보고 숫자를 셀 거야.

네가 내게 사랑을 알려줄 사람이라면 거기 남아있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도망가도 좋아.

너에게 해코지하지 않을게."

 

 

 

 

 

그리고 벽 앞에 서서 내게 한마디를 더 했어.

 

 

 

 

"개인적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긴 해.

..근데 뭐 네 선택이니까."

 

 

 

 

 

그리고 그는 머리를 벽에 대고 숫자를 세계 시작해

 

 

 

 

 

"하나- 두울- 셋-"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 .

왜 이곳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내가 과연 이 성을 나갈 수 있을까?

 그가 나를 보호해주진 않을까 ?혹은 그가 나에게 나쁜 짓을 하진 않을까? 하는 고민.

 

 그리고 아까 그 목소리는 과연 누구일까.

 

 

 

 

 

 

".. 서른- 서른하나-"

 

 

 

 

 

 

도망을 가면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를 찾으면 왜 도망가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까..

 

 

 

 

 

 

"... 마흔- 마흔 하나-"

 

 

 

 

 

딱 십초를 남겨두고 나는 결정할 수 있었어.

도망가서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야 할지 아니면 그에게 남아야 할지.

 

 

 

 

 

 

 

 

 

 

 

 

 

"쉰 아홉...땡."

 

 

 

 

 

 

 

 

 

 

 

 

 

 

 

 

-

 

 

독방에서 먼저 풀었던 내용이라 보셨을수도 있어요!

앞으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가 나를 보호해주진 않을까 혹은 그가 나에게 나쁜 짓을 하"진 않을까 하는 고민 그리고 아까 그 목소리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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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궁금해요..아 독방에서 못봣는데 헝헝
8년 전
독자2
헐 글잡오셨군여ㅜㅜㅜㅜㅜㅜ후ㅜㅜㅜㅜ감사합니다...(큰절)
8년 전
비회원70.76
[여우별]로 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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