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석진이는 너탄이 남준이와 결혼 후 첫째를 임신했을 때 처음 만났는데,
" 오빠.. "
" ... "
" 야아.. 김남주운.. "
" ...으응, ...왜 탄소야 "
" 오빠 있잖아... "
" 왜, 배 아파? "
" 아니, 그건 아니구..
애기가... 배고픈가봐 "
너탄은 첫째를 가졌을 때, 유독 입덧이 빨리 시작해서 임신한지 두달째부터 입덧이 시작됨
석진이를 만난 그날밤도 역시 입덧때문에 지친 상태로 일찍 잠에 들었는데 10시도 안돼서 눈이 떠짐
격렬하게 음식이 먹고싶은 마음에 쿨쿨 자는 남준이를 흔들어 깨움
" 이 시간에 열린 레스토랑이 있을까.. "
" ...잘 찾아보고 없으면 내가 만들어줄게 "
잠에서 깨 뜬금없이 크림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먹고싶다는 너탄의 말에, 남준이는 스프링이라도 달린 듯 벌떡 일어나서
지갑이랑 너탄 입혀줄 가디건을 챙겨서 집을 나섬. 너탄이 이시간에 열린 레스토랑이 어디있겠냐며 걱정하는데도 남준이는
옆동네까지 뒤져가며 열심히 레스토랑을 수색함. 휘황찬란한 술집은 많아도 레스토랑은 다 문이 닫혀있음.
그러던 와중에, 이제 막 하나 둘씩 불이 꺼지고있는 레스토랑을 찾음
" 저기.. 죄송한데 지금 식사 가능한가요? "
" 죄송하지만, 이미 마감했습니다. "
" 어떻게든 안될까요? 아내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오늘 한끼도 못먹었는데.. "
" 아... 정말 죄송합니다. 이미 쉐프님이 퇴근하셔서요 "
그때는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는지 남준이 뒤에 포옥- 하고 숨어있던 너탄이 절대로 안된다는말에 한숨을 쉬며 옆으로 걸어나옴
너탄과 그 남자 직원의 눈이 마주쳤고, 너탄은 잠깐이지만 요리사 하기에는 참 아까운 외모라고 생각함
" 집에 가자, 오빠.. 나 갑자기 배 안고파졌어. 진짜 괜찮아 "
너탄이 그 남자에게 살짝 눈인사를 하고는 남준의 한쪽팔을 잡으면서 괜찮으니 집에 가자고 말함
남준은 한숨을 쉬면서 너탄에게 집에가서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지만 너탄은 정말 괜찮다고 말함. 남준의 요리실력은 정말 눈뜨고 봐줄수 없기 때문에.
그런데 대뜸 그 남자가 뒤돌아서는 너탄과 남준을 붙잡음
" 저, 혹시 괜찮으시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데.. "
" 네? "
" 아직 배우고 있기는 한데, 제가 나름 잘..하거든요 "
약간의 자뻑이 섞인 그 남자의 말이 못미더웠지만, 그래도 너탄과 남준이는 그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감
잠시만 기다리라며 자리로 안내해준 그 남자는 레스토랑 내의 전등을 하나 둘씩 키더니 곧바로 주방으로 향함
오픈형 주방이라서 너탄은 지루할 틈 없이 남자가 요리하는걸 지켜봄
잠깐 사이에 남자는 식전빵을 내오며 통밀로 만들어 소화가 잘될거라는 말과 함께 망고 스프레드를 같이 건내고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감
" 주문하신 스테이크와 크림파스타 나왔습니다 "
" 우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 입덧 심하다고 하셔서, 스테이크는 소의 허리부분의 안심을 사용했고 소금과 후추로만 시즈닝을 해서
부담없이 담백하게 드실수 있을거에요. 파스타는 기본적인 크림베이스에 베이컨과 새우를 넣었구요 "
잘한다는 말이 정말 거짓말은 아니었는지 것보기에는 흠잡을거 없이 완벽한 스테이크와 파스타의 모습이였음
너탄이 파스타를 한입 먹는 동안 남준이가 너탄이 먹기 좋게 스테이크를 썰어줬고
파스타를 먹은 너탄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남자는 걱정어린 눈으로 너탄에게 맛이 없냐고 물어봄
" 아니요! 너무 맛있어서.. "
ㅠㅠ 이모티콘을 붙여야 할 정도로 맛에 감격한 너탄은 정말 오랜만에 입덧 없이 식사를 함
너탄의 말에 다행이라는 듯 살짝 웃은 남자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고
남준이는 옆에서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으라며 중간중간 너탄 물 먹여줌
중간중간 예의상 남준이에게 한입 먹을래? 라며 권유도 해보고(물론 남준이가 괜찮으니 많이 먹으라며 거절했지만)
남준이가 주는 물도 받아 마시면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깨끗이 해치움
정신없이 먹고나니 너탄 눈앞에 빈접시 두그릇이 보이길래 갑자기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내가 배고픈게 아니고, 애기가 배고파서 먹은거니까 상관없다 생각하고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옴
" 메뉴판에 없는 메뉴라서.. 그리고 이시간에 카드결제된거 사장님이 아시면 저 끝이에요, 끝
정말 괜찮으니까 그냥 가셔도 돼요 "
" 그래도.. "
" 정말 괜찮은데...
그러면 빈 재료라도 사서 채워 넣게, 혹시 현금으로.. "
남자의 말에 남준이는 너탄을 그대로 식당에 앉혀두고는 급하게 옆건물 편의점의 현금인출기로 향함
식당에 남은 너탄과 남자 사이의 적막을 깨고 너탄이 먼저 말을 건냄
"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먹고 있었는데, 정말로.. 진짜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
" 다행이에요 "
" 빨리 쉐프님 되셨으면 좋겠어요, 매일 먹으러 오게 "
" 그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으니까..
또 드시고 싶으시면 9시 넘어서 오세요. 그때는 다 퇴근하고 저만 남아있으니까 "
" 정말요? 사실 먹어본 파스타랑 스테이크중에 제일 맛있어서.. 진짜 또 와도 돼요? "
" 네, 언제든요 "
" 대신 그때는, 남편분이랑 말고 혼자.
혼자오셨으면 좋겠어요 "
창밖으로 보이는 남준의 모습에 허리를 굽혀 너탄의 귀에 작게 속삭인 그 남자는 금세 자세를 바로 잡더니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밝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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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암호닉은 현재 받지 않고 있어요. 총 95분입니다
**10편에서 암호닉 정리와 동시에 추가 암호닉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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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덥죠! 더위 조심하세요 8ㅅ8
그리구 10편 올리면서 암호닉분들 정리함과 동시에 추가 암호닉 신청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