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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홉] 청춘의 랩홉 02 | 인스티즈






바뀌었다

그동안 알아온 너의 성격과 다르게 

내가 어떠한 짓을해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넘어가곤했던

평범한 사람이라면 화를 낼법도한 상황에서도 유들하게 지나가는

그러한 너가 나 때문에 바뀌었다

같이하는 등굣길에서 원래라면 둘이서 아무말없이 학교까지 갔을테지만

너가 변한 뒤로는 하루도 조용할 틈이없었다

어디서 들은것인지 내가 금연을 해야할 이유와 금연을 하지 않는다면 걸릴수 있는 병들을 불경외우듯 달달 읊고있다거나

갑작스럽게 나의 주머니를 만져보고 라이터가 있으면 빼앗아 간다던지

학주보다 더하면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처음에는 욕도하고 화도 내보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심해져갔다

빠르게 적응이 되어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질감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호석이에 대한 나의 마음은 붙잡을 틈도 없이 멀어졌다

아무도 모르게

아니 나랑 정호석만 빼고 아무도 모르게 이세상 아무도 모르게

무뎌진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을때에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셨다

워낙 일이바쁘셔서 아니면 다른사람과 있을테니까 

나의 어릴적 기억의 아버지는 무서운분이셨다

날 한번도 안아주시지 않으시고

눈길한번 조차 허락하지 않으셨던

그렇게 관심을 필요로 했던 난 아버지가 좋아하실만한것은 다했다

절대 눈길을 거둘수없도록 뭐든 잘하고 계산적이고 이성적이도록

내가 크면 클수록 날 죄어오는 수갑이었다

그때도 정호석은 나와 함께였지

어머니는 어린시절부터 힘겨워하는 날보면서 한가지 약속을하셨다

집안에서 아무도 아버지에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것

괜한 언급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는것을 원하지않았다 

아버지가 집에계시지 않을때만이라도 어린 아들이 힘겨워 하지 않았으면 하셨다

잠시 초점을 잃었네 아 그래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집에 들어가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 안부인사를 드리라고 하셨고

아버지가 계신 서재로 들어갔다

평소와 같이 표정을 지우고 꾸벅인사를 하고 여느때와 같이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며 미동도없이 서있으려고 자리를 잡자마자 날아오는 컵을 미처피하지못해

이마에 정통으로 맞고는 주르륵 흐르는 피를 느끼고있을때 들려오는 말은 가히 내피가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오는 느낌을 받을수있었다고 장담할수있다





"니가 담1배를해?"

""

"또 방과후에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거냐"

""

"항상 말했지만 넌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의 후계자는 너라..."

"누굽니까"

""

"누구냐니까요"

"넌 몰라도 된다"

"정호석입니까?"

"아버지 두번말하게 하지 마라"

""

"나 조금 너에게 실망했다 당분간 집에 얌전히 앉아서 공부만 해"

"아버지!"

"그만 나가보거라"




그렇게 아버지 눈밖에 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것이 헛수고가 되었다

이제 아버지는 전보다 더 냉정해지실지도 모른다

나의 지난어린시절은 다 어디로 가는것인가

항상 아버지는 아들인 나보다 호석이를 더좋아하셨다 

나에게는없는 밝음이 보인다고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하던 둘 사이였기때문에 난 정호석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다

집안 식구들 모르게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모르게 자유를 누릴수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호석때문에 너때문에 모든것이 끝났다

화가 났다

무작정 널 불러내고는 발로 가슴팍을 차 넘어뜨렸다

놀라서 넘어진 너의 위로 올라타서는 말할틈도 주지않고 무작정 주먹을 날렸다

몇대 맞지않았는데도 어린살이 버티지 못했다

볼과 눈이 멍으로 뒤덮히고 부어오르고 입가가 터져 피가 흐르고 코도 빨갛게 부어올랐을때

입안의 여린살들이 너덜너덜해져 말하기도 힘들지경이되었을때 그제서야 난 널 놓아주고는 뒤돌아서 가면서 말했다




"니가 우리 아버지한테 말했을때부터 넌 나랑 친구이기를 포기한거야"

""
"다알잖아 넌"

""

"좋겠네 덕분에 나 건강해 지겠네"

""

"다시는 아는척하지마 제발"

""

"짜증나니까"




이렇게 우리는 멀어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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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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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몽이에여! 봤던 거 또 봐도 8ㅁ8... 맴찢... 다음 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서 행쇼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8ㅁ8!
9년 전
대표 사진
홉소여
잘풀어나가야겠죠?? 호석이 고생시켜서 마음이아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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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홉소여
헉 기대되신다니 ㅠㅠㅠ 열심히 써서 돌아올께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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