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박경] 이번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도 지호랑 영화봐요"

"또요?" 

"다른멤버들은요?" 

"저는 이번에 산을타려구요?"

"네?"

"산타클로스.."

'

'

.

.

.

"네, 이상 블락비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됬다 우지호 좋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겨울에는 당당하게 공개연얘해도 되겠네 ㅋㅋ

"득츠르 븍긍 스름들 읐즈느(닥쳐라 박경 사람들 있자나)"

지금까지 속이느라 힘들었네 팬들은 아직도 우리가 여자가 없어서 같이 영화보는줄 안다 또 이렇게 말하면 온갖 포털 사이트에는 

여러가지 팬픽으로 부터 이상한 내용까지 나오는 빙의글

조각글 썰 등등 이름은 짘경 해서 많이 올라온다 

뜨끔할정도로 소름돋게 맞는것들이 많다.

맞다. 사실이다.

 

쨋든 나는 이번에 경이랑 공개로 데이트를 하게되었다.

크리스마스날에 니트와 가디건 그리고 그위에 코트를 입었다. 경이가 좋아하는패션이다.

팬들이 좋아하는 건 경이가 좋아하길래 입었다. 그리고 센스있게 예매한 영화도 알아갔다.

경이는 오늘도 스냅백을 거꾸로 쓰고 왔다. 무슨 제봉했나..

근데 이번에는 좀 오산이였다. 라디오에서 그렇게 말한터라 팬들이 모든 영화관은 다있는것 같다.

이번에 볼영화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멜로는 뻔하지만 경이가 그런 영화를 택할줄은 몰랐다

박경같은 애니매이션일것같았다. 

역시나 영화관에는 누가봐도 비비씨의 향기를 품은 팬들이 참 많았다. 여기서 그냥 내리면 우리는 인파속에

묻어져서 연애는 커녕 팬싸인회를 할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우리는 어쩌지 하고 있다가 경이가 말을 꺼냈다.

"다른얘들 불러서 유인하라그래"

"헐 박경 존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유권은  안되고 표지훈은 산탄다 그랬고, 이민혁이태일안재효?

맘엔 안들지만 전화해서 오라그랬다. 물론 니들이 유인책인걸 밝히지 않은건 미안해

그리고 유유히 영화관에 들어갔다. 

 

좋냐 박경ㅋㅋㅋㅋ

"조용, 영화 시작해"

야 너나랑 데이트하는거야 임마

조금 크게 말한지라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봤다. 다행이 어두컴두해서 

우리의 신원확인과 성별확인은 아무도 몰랐을겄이다. 

어두컴두해 보이지 않아.. ☆★

++++

뭐라고 썻는지 모르겠다 아 무선전화기 그건 좀 이따 올게요 아직 쓰기엔 부족해..

쨋든 다음것도 써올까요? 불막으로?

시룸 말고

[독자1]

불맠불맠 원해여 불맠!!!!

[지렁이]

어머..

[독자2]

그래 너네 연애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데이트하는거야 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크리스마스에 좋은글로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