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어택(Secret Attack) 00
BTS ; 비밀 조직(Secret Cabal)
- 의뢰는 메일로 요청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사망처리된 사람의 명의인 메일이라고 한다.
-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검은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
- 그 외 공개된 정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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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명의 사람들이 깔끔한 정장 차림을 하고선 폐가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폐가 안에선 두 명의 남자와 서로 마주본 채 앉아 있었고, 두 남자의 뒤 쪽에는 10명의 사람들이 서로 경계하며 서 있었다. 어떤 물건을 거래하는 것인지 테이블 위로 두 개의 서류가방이 올려졌다.
서류가방이 열리고 한 개의 서류가방에는 거액의 돈이, 다른 한 개의 서류가방에는 흰 가루가 담겨있는 봉지가 여러 개 놓여져 있었다. 두 남자는 서로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가방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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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근처에 위치한 상가 옥상 위 길다란 총을 든 두 명의 남자가 폐가 쪽으로 총구를 몇 번 움직이더니 허공에 대고 중얼거렸다.
"물건 확인. 워페어, 현금 어택 조준 완료했습니다."
워페어(Warfare) ; 전정국(Jun Jung Kook, 20)
- 주무기(Main Weapon) ; 아크틱 워페어(Artic Warfare)
- 역할(Part) ; 롱 어택(Long Attack)
- BTS Member
"바렛, 마약 어택 조준 완료. 어택 5초 전."
바렛(Barrett) ; 김석진(Kim Seok Jin, 24)
- 주무기(Main Weapon) ; 바렛 M82(Barrett M82)
- 역할(Part) ; 롱 어택(Long Attack)
- BTS Member
5 4 3 2 탕- 탕- 5초가 다 지나기 전 울리는 총성, 그리고 뒤따라 성급하게 들려오는 또 한 번의 총성. 정국의 실수였다. BTS는 항상 도청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 타이밍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이다. 하지만 첫 현장 투입에 긴장한 것인지 정국은 들려오는 총성에 뒤늦게 저격을 했지만 성급하게 쏜 탓에 표적을 정확히 맞추지 못 한 듯 했다.
작게 욕을 내뱉은 석진은 폐가 안 쪽 상황을 확인했다. 석진의 표적이였던 남자는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정국의 표적이였던 남자는 어깨에 맞은 것인지 어깨를 부여 잡으며 폐가 뒷 쪽으로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석진은 방황하고 있는 정국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며 입을 열었다.
"현금 폐가 뒷 쪽으로 6명과 함께 도주 중, 현재 폐가 안 쪽에 14명 위치. 저격 둘 지원 가능."
석진의 목소리가 폐가 뒷 쪽에서 대기타고 있던 세 남자의 귓가로 흘러 들어갔다. 석진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조금 들뜬 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리볼버, 언제나 어택 준비 완료입니다."
리볼버(Revolver) ; 김태형(Kim Tae Hyeong, 22)
- 주무기(Main Weapon) ; M36 리볼버(M36 Revolver)
- 역할(Part) ; 미스 어택(Miss Attack)
- BTS Member
"글록, 어택 준비 완료입니다. 어택 3초 전."
글록(Glock) ; 박지민(Park Ji Min, 22)
- 주무기(Main Weapon) ; 글록 18(Glock 18)
- 역할(Part) ; 미스 어택(Miss Attack)
- BTS Member
역시 태형과 지민은 3초가 지나가기도 전에 재빨리 남자가 들어간 골목길로 발을 옮겼다. 그렇게 태형과 지민이 헤매고 있었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발소리에 태형과 지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급하게 벽 뒤로 몸을 숨겼다. 골목길에선 20여명의 사람들이 나와 폐가 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아마 한밤 중이 아니였다면 그 둘은 바로 그들에게 들켰을 것이다.
잠시 고민은 하던 지민은 숨을 한 번 고르고선 태형에게 남자를 찾으라며 속삭였다. 태형이 가고 지민은 뛰어가는 무리 뒤에서 조용히 총을 겨누다가 이내 탕- 탕- 탕- 연속해서 그 무리를 쐈고 태형은 다른 쪽으로 뛰어가며 급하게 말했다.
"리볼버 현금 추적 중, 글록 지원 부탁합니다."
지민과 태형이 가고 난 후 여전히 그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 남자가 들려오는 태형의 목소리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더니 허리에 차고 있던 총을 꺼내 탄창을 끼웠다.
"콜트, 미스 어택 지원 가능합니다."
콜트(Colt) ; 정호석(Jeong Ho Seok, 23)
- 주무기(Main Weapon) ; 콜트 M1911(Colt M1911)
- 역할(Part) ; 랜덤 어택(Random Attack)
- BTS Member
지원 가능하다는 호석의 말에 검은 봉고차 안 사탕을 물고 노트북을 만지던 남자가 입을 열려고 하자 노트북에서 다급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BTS야. 거기 있는 애들 전부 다 보내, 얼른!' 급하게 끊긴 목소리에 그 남자는 노트북 위로 손을 올리며 마저 열려던 입을 열었다.
"폐가 쪽으로 약 5분 뒤 15명 정도 지원 도착 예정입니다. 콜트, 지시 전까지 대기 바람."
리드텍(Leadtek) ; 김남준(Kim Nam Jun,23)
- 주무기(Main Weapon) ; 리드텍 쿼드로 FX5600(Leadtek Quadro FX5600)
- 역할(Part) ; 메모리 어택(Memory Attack)
- BTS Member
폐가 뒷 쪽에서는 지민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싸우고 있었고, 폐가에서는 석진과 정국의 저격 지원 아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함께 싸우고 있었다. 현재 폐가에 남은 인원 수는 총 21명, 뒷 쪽은 14명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태형은 발견한 표적을 쫒아 달리고 있으며, 호석은 초조하게 지시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하아...후, 리볼버 현금 어택 2초 전. 바로 글록 지원갑니다."
탕- 태형은 표적과 꽤 가까워진 거리에 뛰던 발걸음을 멈춰선 후 호흡을 가다듬으며 상황을 알리고 1초 텀을 두다가 곧바로 쐈다. 표적이 쓰러지는 걸 확인한 태형은 지민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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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폐가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남자와 여자는 꽤 오래동안 함께 해 온 것인지 따로 주고 받는 신호도 없이 서로를 서포트 하며 상대편을 경계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보다 꽤 실력이 있어 보이는 그 둘도 버거운 숫자인지 빠르게 숫자를 줄이지는 못 하고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숫자를 줄이고 있었을까 상대편이 지원 요청을 했다는 남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와 남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 인이어에선 태형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여자가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매그넘. 어때, 가능하겠어?"
베레타(Beretta) ; 김탄소(24)
- 주무기(Main Weapon) ; 베레타 M9(Beretta M9)
- 역할(Part) ; 숏 어택(Short Attack)
- BTS Member
"아슬아슬 하겠지. 조심히 움직여, 베레타."
매그넘(Magnum) ; 민윤기(Min Yun Gi, 24)
- 주무기(Main Weapon) ; 44 매그넘(44 Magnum)
- 역할(Part) ; 숏 어택(Short Attack)
- BTS Leader
윤기와 탄소는 서로를 향해 살며시 웃어 보였고, 계속 귓가에 시끄럽게 들려오는 총성 소리에 탄소는 살짝 인상을 쓰더니 다시 숫자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윤기는 웃음기를 유지하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호석에게, 자신만의 싸움을 하고 있을 그들에게 전했다.
"콜트, 미스 어택 지원 부탁한다."
"확률의 신이 언제나 우리의 편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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