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95. 사복간지b
지훈이 아빠가 교수로 일하고 계시는 음대에서
작은 콩쿠르대회가 열린다고 하여 우리 모두 초대받았다.
시간 되는 애가 우리반이랑 옆 반 뿐이라서 그렇게만 만나기로 했다.
작다곤 하지만 콩쿠르라서
나름 격식있게 차려입고 모이라는 지훈이의 말에 한참을 망설였다.
격식이라면 정장이고.. 정장치마는 없고.. 그나마 치마라곤..
저번에 지훈이가 사면 찢어버린다고 말한 그 원피스가
그나마 격식 좀 있고 그런 거란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설마 진짜 찢겠어?^^
(세상 만사 편한 홍일점의 될대로 되라 식 마인드.txt)
#고나리의 시작. 그것은 첫만남
"아아 진짜아.. 또.. 또!!"
최승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아, 너가 몰라서 그래.. 짧은 반바지가 훨씬 더 야하다? 어?"
제발 저린 녀석의 변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몰라아!!! 짧은 거 입지 좀 말라고오!!"
"ㅋㅋㅋㅋㅋㅋ최승철ㅋㅋㅋㅋㅋㅋ존나 웃곀ㅋㅋㅋㅋㅋ"
"쟤 오늘 약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 문방구 없냐? 가위 좀 사게."
"돌았냐? 예쁘구만 뭘 그래."
"근데 오늘은 진짜 역대급으로 귀엽고 그런, 어.. 그냥 내 생각이었어."
"맞아. 우리 자기는 역시 치마야."
"오?? 바지 입은 모습을 봤어?"
"아니^_^"
ㅎㅎㅎ난장판이네 아주^^
#고나리의 중간. 그것은 가는 길
가는 길마다 있는 옷가게란 옷가게는 다 가리키며 옷 사준다고 난리난리 최승철.
좋다고 하더니 막상 길거리 지나갈 때 남자들이 쳐다보니까 죽일거라 눈으로 말하는 권순영.
마냥 해맑게 예쁘다고 난리법석 전원우.
그런 순영과 원우 번갈아 보다가 생각하기를 그만 둔 김민규.
아직도 문방구 찾는 이지훈.
*이소에 가위 팔지 않냐며 다*소 가리키는 부승관.
그런 부승관 팔 내리며 다이*는 다 있는데 가위만 없다(?)는 이석민.
ㅎㅎㅎㅎ...
엿됐다.ㅎ
"너 딱 기다려. 가위 사 올거야.^^"
"미쳤어 이지훈 진짜!!!!! 말려봐 전원우!!(떠넘기기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진짜 같은데.. ? 당장 말려 순영아..!(역시나 떠넘기깈ㅋㅋㅋㅋ)"
"이지훈 이 개 또라이 새끼야!!!!"
"권순영 욕했어 또ㅠㅠㅠㅠㅠㅠ"
"보여? 이게 너가 원피스를 입은 나비효과야."
"얘가 과연 나비효과라는 말을 알까?"
"뒤질래??"
지훈, 순영, 원우, 민규, 승관 난리난리,
나, 석민, 승철 난리난리.
예아 난리브루스~
#고나리의 끝 그것은 헤어짐.
콩쿠르 끝나고 집 방향 같은 승철과 승관만 함께 가는 길.
"오늘 진짜 역대급 정신 없었다.."
"그러게.."
"그러게 다음부터는 꼭꼭 바지 입어."
"바지 입으면 몰고 올 나비효과가 더 대단할 텐데~"
"쓰읍."
"네에..ㅎ"
고나리의 진정한 끝은 고나리였다고..
*참고 사항*
1. 역대급
2. 정신없음
3. 쓰는 내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글이 시끄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뭐 이딴..?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렉 심할 것 같은데..
9. 몰라...8ㅁ8
10. 근데 오늘만큼 애들 개성있는 화도 없었음
11. 차기 고나리 왕 지훈, 해맑은 자기야봇 원우, 내꺼 절대 못 건들여 충견 순영
12. 고나리 왕 승철, 해탈 민규, 표현 확실 승관, 뒤에서 다정 석민.
13. 석민이 다이소 알고 있었으면서 모른 척 하고 있었는뎈ㅋㅋㅋㅋ
14. 부승관이 초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조직물 계획한 거 있는데 부끄러워서 못 들고 오겠어요8ㅁ8
독자님들이 가장 없는 시간이 몇 시 일까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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