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사장님… 손목좀” 그제서야 손목을 놓는 사장님 손엔 빨간 자국이 생겼다. 아파라 냉장고에 가사 얼음을 한웅큼 받아 수건으로 싸고 내 뺨에 가져다댔다. “아야.” 으 쓰라려… “결국 또 봤네요 오늘도” “아...네…” “어제와 동일하게 안좋은 상태로” 억지미소를 보였다. “내일은 어떻게 마주칠건가? 좋게? 나쁘게?” “아.. 저두 잘..” 날 뚫어져라보는 냉미남 “왜.. 왜 그렇게 쳐다봐요” “그냥.. 이빨간자국 되게 신경쓰여서” 너무 가깝다. “제가..제가 할게요” 사장님 손에서 수건을 뺏어 들고 황급히 인사한 후 나왔다. “재밌는 여자야. 같이 엮이는거.. 심심하진 않겠네. 훗”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가는 길 어떤 한 할머니가 위태롭게 서계신다. “할머니 괜찮으세요? 할머.. 할머니!!!!!” 갑자기 쓰러지신 할머니.. 숨을 쉬지 않으신다. “거기 빨간옷입으신분 빨리 119요” CPR을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오랜만에 하는거라 긴장이 가득했다. 스물넷 스물다섯 스물여섯 “콜록..콜록” 숨을 쉬기 시작하는 할머니 119가 도착하고 할머니가 걱정되서 구급차 올라탔다. 갑작스런 쇼크사로 그런거라고 한다. “할머니!!” 병실에 앉아있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들어왔다. 눈이 크고 되게 매력적인 여자 “아까까지 깨어있었는데 잠깐 잠들었어요. 너무 걱정하지말아요” “고맙습니다. 저희 할머니를 구해주셨다고..” “아뇨 당연히 해야할 일이였죠 뭐” 병실에 나왔다. “전.. 이만 가볼게요” “아.. 전화번호교환하죠. 생명에 은인이기도 하고 이런것도 인연인데” 명함을 주는 그여자 명함엔 TH기업 사장 김태령이라 써져있다. TH...TH? 전에 어디서 우리백화점과 버금가는 기업이라 들었다. 그것도 대기업 그럼 저기 누워계신분이 이사장? 엄마 나 대단한 사람 살렸어..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언니동생하는 사이가 되었다. 언니는 32살 나보다 5살이나 많았다. 평소 할머니가 종종 쓰러지시고 몸이 약해지셔 태령이 언니가 대신 사장직을 맡게되었다고 한다. ‘우리헤어지자.’ ‘이만큼 맞춰줬으면 된거아니냐?’ ‘난 내가 할만큼 한거같다’ ‘이짓거리 그만하고싶다’ 일방적인 통보… 정국이를 혼자 바라본지 10년 사귄지 어느덧 2년 사귄게 사귄게아니였다 횟수로만 오래봤을뿐 정국이는 처음처럼 변함없이 나에게 차가웠다 ‘뭐든 다할래?’ ‘응’ ‘내가 원하는거 뭐든?’ ‘응.. 뭐든’ ‘그래. 그럼 나랑 사겨” 남들처럼 평범하게사귄게 아닌 조건적만남이였다. 2년만에 헤어졌다 하지만 난 정국이가 날바라보지않아도 일방적으로 나만 정국이를 좋아해도 정국이가 좋다. 상상할수없을만큼 많이… 처음봤을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쭉… 지금 벌써 정국이에게 6통째전화하고있지만 전화를 받지않는다… 난 그렇게 정국이와 얘기도못해본채 헤어졌다. 정국이와 헤어지고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정국이는 날 차단한듯 내전화를 단 한통도 받지않았다 정국이생각으로 잠을 못잤다 정국이생각으로 밥도 못먹었다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그래.. 정국이랑 헤어졌다. 헤어졌으니 잊는게 맞는거지.. 바보같이 이러구 있지말자.. 그래도 정국이가 쉽게 잊혀지지않을 것같다. 오늘은 결혼식하객알바다. 신부 신랑이 입장하고… 행복한 얼굴로 들어오는 신부 그옆에 있는 신부 아버지 멀리에 서있는 남편 나는 정국이랑 저렇게 결혼할수 있을까.. 내가 결혼할때 아빠가 내 옆에 저렇게 서있어줬으면 좋았을걸.. 엄마는 저기에 앉아있을수있겠지? 이런생각을 하니 괜스레 눈물이 나왔다. 나참.. 바보같네 식이 끝나고 신부측에서 돈을 받았다. 부자집인데 굳이 하객알바까지 써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뭐 사정이 있겠지뭐..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내옷에 상대방의 음식이 다 나에게 쏟아져 음식물로 얼룩이 졌다. “아 뭐야 진짜!!” “죄송합니다..” “지금 죄송하단 말로 되요? 지금 손톱에 음식물들었잖아!!!” 어이가 없었다. 부딪힌건 잘못이라쳐도 난 옷이 얼룩져있는데 저여자는 손톱이 물들었다며 성질이다.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했다. 백화점일을 하면서 배운건 내 잘못이 아니라도 빨리 사과해야 귀찮은 일을 면하기 때문이다. “사과하지마요” 네? 고개를 들어보니 사장님이다. “어머~사장님 여긴 어쩐일로” 저여자 우리 사장님을 아나보다. “아는 사람이 오늘 결혼을 해서요. 근데 지금 상황상 사과를 해야할건 그쪽같네요” “네?” “눈이 있으시다면… 아실거라믿는데..” “아니 이여자때문애 내 손톱이!” “그럼 똑같이 해드리죠. 이여자분 옷처럼” “아니요. 됐어요 진짜 별꼴을 다보네” “사과 하셔야죠” “미안해요 됐어요?” 엎드려 절받기구만 난 또 사장님의 손에 이끌려 그곳을 나왔다. “오늘도 안좋은 일로 보내요. 제발 좀 좋게 만날순없나?” 화가 나보이는 사장님.. “이정도 만남은 인연이 아니라 악연인거 같네요 우리.” “죄송합니..” “그 죄송합니다 말좀 하지맙시다.” 내 꼴을 훑어보더니 날끌고 백화점으로 왔다. “김실장 이 여자한테 입힐 옷좀 가져와요” 김실장님이 들고온 옷을 나에게 주는 사장님 “입어요” “저.. 괜찮은데..” “말 좀 한번에 들으면 어디가 덧납니까?” “네..입고올게요” 입고나오니 표정이 좀 풀린듯하다. “입어본옷 다 결제 해주세요” “아뇨 안그러셔도..” 날째려보는 사장님.. “고맙습니다.” 난.. 우리사장님이 너무 무섭다 자꾸 자기가 잘못한것이 없는데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탄소를 보면 화가난다. 제발 죄송하단 말 그만하고 삽시다 김탄소씨 보물들♡♡ [핑크공주지니][♡계란말이♡][뿡침침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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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령은 여자버전 태형이라 생각해주세요!! 뭔가 시원시원한게 태형이가 떠오르더라구요 매일 하는 얘기지만 오늘 글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항상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고마워요 엉엉 부족한 글 봐주시느라 수고하셨구 혹시 아주~ 혹시라도 암호닉 신청해주실분은 신청해주세요 감사히받겠습니다.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 다음화는 달달함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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