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징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정말 현게를 만난거 가같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지금 흥분되서 글이 안써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 주위에 현게가 있을 줄은 몰랐어!!!!!!!!!!!!
일단 조용히 하고 썰이나 풀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나징은 ㅇㅇ레스토랑에서 알바하는데 점장님이 엄청 잘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이 강동원이라고 마치 라잌 커피광고를 할껏만 같은 분위기야 ㅇㅇㅇㅇㅇㅇ
근데 이 점장님이 얼굴 값을 무지 하는 사람이야....ㅇㅇㅇ 엄청 깐깐한게 장난아니더라고ㅠㅠㅠㅠㅠ
손님 가고나서 테이블 정리할 때 잘못 정리하면 막 바로 호출해서 혼내고 설거지 하는거 하나하나 다 지켜보고
걸레로 바닥 닦을 때는 막 빛이 나야하고 암튼 나징을 비롯한 알바생들만 엄청 죽어난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언제더라?? 아 한달 전에 새로 알바생이 들어왔는데 신기하게 중국인이더라고 ㅇㅇㅇㅇㅇ
이름이 타오?? 아 타오였다. 이름이 타오인데 점장님이랑 엄청 닮았어 ㅇㅇㅇ 한 마디로 잘생김bbbbb
근데 타오가 중국에서 왔다고 했잖아 얼굴은 진짜 무슨 쎈케여가지고 돈 좀 있냐?? 하고 돈 뜯을 거같이 생겼는데
사실은 그냥 완전 순딩이더라ㅠㅠㅠㅠㅠ거기다가 한국 온지 얼마 안됬나봐 말하는 것도 어눌어눌한게 걍 씹귀터짐ㅠㅠㅠㅠㅠ
어서오세요를 어..어셔오세어 라고 하고 우리랑 인사할때도 안녕하세요 타오입니다 이렇게 해야하는 걸
아..안넝하세어 타어임미다 막 어눌하게 한글자씩 또박또박말하는데 완전 씹귀 터지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을 때도 막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그 애기웃음 이라고 해야하나? 헤헤 거리고 웃는데ㅠㅠㅠㅠ
우리 집 사촌동생 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야ㅠㅠㅠㅠㅠ막 애기같고 챙겨주고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 귀엽다고 타오한테 막 먹을꺼 챙겨주는데 타오가 막 먹을 꺼 받으면
"아..감샤합니다..헤헤"
이런 식으로 인사하는데 진짜 집에 있는 음식들 다 챙겨주고 싶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숨겨왔던 나의 모성애본능을 자극한달까????ㅠㅜㅠㅜㅠㅠㅠㅠㅠ
그런데 우리 점장님이 깐깐하다고 했잖아 점장님은 타오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드나봐ㅠㅠㅠㅠㅠㅠㅠ
타오가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가지고 테이블 정리를 쫌 들 할때도 있고 한국 말 못알아 들을 때도 있어가지고
시킨 일 가끔 제대로 처리 못할 때도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나징이랑 다른 알바생들은 괜찮아 괜찮아 하는데 꼭 점장님만 타오를 쎄게 혼내는거야ㅠㅠㅠㅠㅠㅠ
지난 번에 오전시간에 서빙하다가 미끄러져서 접시를 깨뜨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점장님이 타오보고
"타오씨, 언제까지 이렇게 실수 할 겁니까. 알바라고 지금 대충하는 거에요? 이렇게 할꺼면 일 그만두세요."
막 이런 식으로 쎄게 혼내니까 타오가 울상짓고
"죄성합니다...잘 하께여.."
라고 말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가슴이 막막 아파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징이랑 다른 언니들이랑 뒤에서 점장님 미워 미워 못됬어 막 이러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타오가 진짜 울랑말랑한 표정으로 낑낑거리면서 일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무슨 주인한테 혼난 강아지 같이 낑낑거리면서 서빙하고 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졸귀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 본인은 막 진지해져가지고 휴식시간에 혼자 앉아서 우울해져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우울해있는 거 같아서 내가
"타오야 점장님이 너 이뻐해서 혼낸거야! 다음부터 그러면 손님들한테 타오 욕 먹을까봐 그런거지!! 너무 맘에 담아두지마."
라고 말했더니 타오가
"누나.... 나 일 그만두까바여... 나 너무 모타는거가테..점자니미 타어 시러하나봐.."
막 진지하게 말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말을 잘 못하니까 발음 세고 애기애기 해가지고
시무룩해있으니까 막 칭얼거리는 어린이 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모태씹귀라는 걸 인정해주는거야ㅠㅠㅠㅠㅠ
내가 타오 막 잘 달래주고 타오 비행기 태워주니까 얘가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지
오후 시간부터 막 헤헤 거리면서 다시 일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하다가도 막 점장님 보이면 생글생글 웃다가도 딱 표정 굳어가지곤 어쩔줄 몰라하다가
내 옆으로 와서 꼭 붙어있고ㅠㅠㅠㅠㅠㅠ점장님 가고나면 다시 생글생글 웃으면서 일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그게 너무 귀여웠는데 얘가 자꾸 혼나다보니까 이젠 점장님이랑 닮은 뒷태만 봐도 무서운거얔ㅋㅋㅋㅋㅋㅋㅋ
점장님만 보면 숨고 어쩔 줄 몰라하고 낑낑거리니까 점장님도 타오가 자기를 피한다는 걸 안거얔ㅋㅋㅋㅋㅋㅋㅋ
몇일 전에 나를 부르더니 조용하게 물어보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씨. 타오가 저 많이 싫어합니까?"
잘생김에 진지함까지 묻어있는 점장이 물어보니까 막 설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오에 대한 질문이라서 내가
"점장님이 타오 많이 혼내니까 얘가 무서워하잖아요~~ 타오 좀 이뻐해주세요 점장님."
이랬더니 혼자 곰곰히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나는 됬다 싶어가지고 내 할일 하러 갔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물어본 날 퇴근시간 쯤에 집에갈려고 준비하는데 어디서 말소리가 들리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지?? 하고 말소리 들리는 곳으로 가봤더니 타오랑 점장님이랑 남자 탈의실에 둘이 쪼그려 앉아가지고
얘기하고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둘이 나란히 앉아있으니까 진짜 무슨 후광이 비치는데ㅇㅇ 나징 눈 실명될뻔했어ㅇㅇㅇ
아무튼 둘이 무슨 얘기 하나 싶어가지고 봤더니 대화내용이 너무 귀여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씨. 내가 타오씨를 혼내려는 게 아니라 타오씨가 일을 잘 못하면 손님들한테 혼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거에요."
"점잔니미 자꾸 타어 혼내니까 타어가 일 너무 모태서 미안하고...점자님 제성해어ㅠㅠㅠㅠㅠ"
" 일은 잘 하면 되는데 타오씨가 절 자꾸 피하니까 저도 신경쓰이지 않습니까."
"전잠님은 타어 실허하는고 아니엇서요??"
"제가 왜 타오씨를 싫어합니까. 이렇게 귀여운데요."
막 이런식으로 대화나누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아버지...제가 현게를 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비쥬얼도 완전 쩌는데다가 한 쪽은 세쿠시하고 한 쪽은 어리버리한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과 수가 똭!!!!!!!!!!나눠져잇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집에는 가야하고 대화내용은 더 듣고싶은데 나 있다는거 알아채면 둘이 더 그럴까봐 강타 행쇼!! 하면서 집에 갔지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뭔가 둘이 이상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해야하지??? 막 둘이 분위기 묘한게 썸 타는데 아닌 거 같은 분위기??를 풍겨내더니ㅠㅠㅠㅠㅠ
한 4~5일 되니까 타오가
"전잠니임~~~~~~"
막 점장님 부르면서 서투른 한국 말로 점장님한테 옹알옹알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점장님은 또 대박인게 그 깐깐한 양반이 일할때는 안웃거든???그래서 완전 냉미남이라고 하는데
점장님이 타오를 보고 꽃미소를 날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안웃던 양반이 막막 웃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어택 쩔고ㅠㅠㅠㅠㅠㅠ
알바생언니들이랑 모여서 현게를 외치고 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서는 뭐 계속 그렇게 둘이 아우라를 풍기더니
지난 번에는 단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갔다왔다고 타오가 그러더라ㅇㅇㅇㅇㅇㅇ
타오가 막 점장님보고 동워니횽 막 이렇게 부르는데 모.태.씹.덕 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그렇게 둘이 행쇼하는 것 같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들아 징들 알바하는 곳에는 이런 남자들 없니???????
나는 절대로 알바 그만 안둘려고 ㅇㅇㅇㅇㅇㅇ 이런 현게들이 있는 곳에 자진해서 나가는건
바로 앞에 한우 꽃등심이 있는데 무시하고 라면을 끓여먹는 짓이랑 똑같을 꺼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이거 어떻게 끝내야하니....????
결론은 강동원이랑 타오 그냥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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