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7736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레이] Black Paradise









(동영상을 재생해주세요)








[EXO/레이] Black Paradise | 인스티즈

출처 : Google










Fly High # 4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 



급박한 상황 속에서 찾아낸 단 하나의 여유



나보다는 널 더 지킬게 



한 가닥의 빛이 있다면 그건 너 It's you









* * * 




짙은 어둠, 먹을 뿌려놓은듯한 검은색의 하늘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하나. 서로 죽이고 죽이는 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 만이 존재하고 있다.



레이와 웬디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쉼 없이 뛰고 있다.



이미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멈출 수는 없다.



멈추는 순간 죽음이니까.






" 하아…하아… "



" 웬디, 괜찮아? "



" 하아…전…괜찮아…요. "






잠깐만, 레이의 음성끝에 레이가 웬디를 가볍게 자신의 품에 안기게 한다.



웬디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레이를 보지만 레이는 가만히 웃어보인다.





" 웬디. "



" 네? "



" 우리 둘은 떨어지지 말자. 응? "



" … … "



" 대답. "



" 네. "






레이를 웬디를 안고서는 무작정 끝을 향해 뛴다.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레이가 숨을 고르려 잠깐 멈추자,



저 멀리서, 레이와 웬디를 찾는 사람들. 검은색으로 뒤덮힌 사람들이 그들을 쫓는다.



레이는 숨 고를 새도 없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웬디는 레이를 볼 면목이 없다는듯이 가만히 고개를 숙인다.






" 웬디. "



" … … "



" 대답해야지, 아가야. "



" 네… "



" 웬디가 나 보면 나 힘 날거 같은데, 나 안 볼거야? "



" 레이, 힘 안 들어요? "






웬디가 고개를 들고 레이를 향해 말을 걸자, 레이가 웬디를 향해 웃어보인다. 웬디 있으니까 하나도 힘 안 들어.



저기있다! 검은색으로 뒤덮힌 사람들의 음성이 울려퍼지고, 레이는 좀더 속력을 높힌다.






" 웬디야, 조금…만 버티자. "



" 레이, 나 내려줘요. "



" 어? "





얼른 내려줘요. 웬디의 음성에 레이가 웬디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는다. 웬디는 무릎을 툭툭 털더니, 달릴 준비를 하는 자세를 취한다. 



뭐해? 레이의 음성에 웬디는 가만히 웃어보이며 얘기한다.






" 빨리 뛰어야죠. 가요! "



" 어, 어! "







웬디가 레이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한다. 이 길의 끝에는 뭐가 있겠지. 우리를 돌보아줄 무언가가 있겠지. 그렇게 믿으면서. 



그들의 위, 어두컴컴한 하늘에서는 붉은색과 검은색의 까마귀가 그들을 맴돌고 있다.



검은색으로 뒤덮힌 사람들의 음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곧이어 총성도 들려온다.






" 탕- 탕- "






웬디의 옆에 있던 나무가 쓰러지고, 레이의 옆에 있던 바위가 부서지기도 한다.



그들은 단순히 앞을 향해 뛸 뿐이다. 뒤는 신경쓰지 않고






" 탕- "






탕 하는 총성과 함께 은탄이 레이의 허벅지에 박혔고, 붉은 선혈이 흘러내렸다.







" 으윽… "



" 레이! "






바지가 붉은색 선혈로 물들기 시작하고, 레이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쓰러진다.



웬디는 그런 레이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 레이, 우리 여기서 잡히면 죽어요…. 얼른 가야되요. "



" 그래…, 가자. "






레이는 자신의 허벅지에 위치한 상처에 고인 피를 손으로 떼어서 다른 쪽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웬디의 손을 잡고 다시 뛰기 시작한다.






" 탕- 탕- "






두발의 총성이 들려오고, 레이의 팔꿈치에 박혔다.



나머지 하나의 은탄은 웬디를 향해 달려왔으나, 웬디를 자신의 품에 안는 레이였기에. 레이의 등에 박혔다.






" 윽… "



" 레이! 괜찮아요? "



…괜찮아. 윽…, 좀만… 참을게 "







늘어난 상처때문인지 레이의 붉은 선혈이 바닥에 한방울, 한방울.


결국엔 쉼없이 흘러내려 붉은색의 길을 만들어낸다. 섬뜩하면서, 잔인한 길을.


심해지는 출혈과 늘어난 상처때문인지 레이의 신음소리는 더 짙어졌고, 속도는 더 줄어들기 시작했다. 


레이! 웬디의 음성과 함께 레이는 바닥에 쓰러지고, 그런 레이를 보며 웬디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 레이…, 아파요…? "



" …웬디. 난 괜찮아. "



" 뭐가 괜찮아요!…흐윽,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이는데…. "



" 웬디, …그거 알아? "



" 뭔데요…. "



" 나 처음 웬디 봤을때…,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어… "



" 흑…. 레이 그냥 말 하지 마요…, 말 하기… 힘들잖아. "



" 어두컴컴한 내 세계에… 백색의 천사가 내려와서 자리 잡…쿨럭, 은줄 알았는데. "






레이가 피를 토해내자 웬디의 눈이 더 커지고, 웬디는 레이를 자신의 품에 감싸안는다.






" …흑, 진짜… "



" 아닌가봐…, 내 세계는 언제나 검은색인가봐…. 미…안. 나때문에 위험해 졌…잖아"



" 뭐가 미안해요! "



…순백색의 너의 세계에 들어간…죄, 그거…인가봐. "



" 레이
… 아니에요! 나도, 나도, 레이 있어서 행복했다고요…! "



" 빨리…가. 크억…, 난 끝났으니까… "



" 레이! "






레이의 눈이 살며시 감기고, 레이의 귀에는 희미한 웬디의 음성이 들려온다.



나의 작은 천사, 나의 작은 아기. 이젠 안녕인가봐…






" 저기있다! "






검은색으로 뒤덮힌 사람들의 음성이 다시 한번 들리고, 웬디는 어쩔수 없이 레이를 바닥에 곱게 눕혀놓고 자리를 뜬다.






" 레이…. 흑…, 내가… 다시 찾으러 올게요… "






웬디가 자리를 뜨고, 레이는 힘겹게 의식을 붇잡고는 웬디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네가 안전하면 됬어…. 난 죽어도 상관없어…, 부디 내 천사만 지켜주세요.





부디 내가 살아갔었던 이유만 지켜주세요…. 이것만이 내 소원이고 희망입니다.










* * * 



4번째 이벤트 작품. 비스트 - Black Paradise

노래 왜 이렇게 좋냐며ㅠㅠㅠ왜이렇게슬프냐며ㅠㅠㅠ

독자님들 덕에 좋은 노래들 많이 알게 되는거 같아요ㅠㅠㅠ

뭐, 이번에는 세드엔딩이라… 웬디는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ㅋ

사실 징어라고 넣을려하다가, 분위기에 안 맞을거 같아서 웬디로 바꿨어요.

하하하핳ㅎ… 이런 연애라니, 레이 아련 돋는다ㅠㅠㅠㅠㅠㅠ

추가+ ) 사실 학교에서 수정해야될게 막 생각나고 그래서 다시 수정했습니다!

그럼 갈게요ㅠㅠㅠ안녀유ㅠㅠㅠㅠ



* *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겁나ㅜㅠㅠㅠㅠㅠㅠ 레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레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연이에여! 헐..ㅠㅠㅠ내가살아갔던 이유만 지켜주세요에서 저는 죽어여작가님 ㅠㅠㅠ 장이씽 ㅠㅠㅜ레이야ㅜ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 ㅜ. ㅛ ㅠ ㅠ대박 작까님은절가져요 ㅜ ㅜ 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독자님도 절 가져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레이야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웬디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레이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내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왜이렇게우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쥬거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여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Fly High
으아ㅠㅠㅠㅠ내가쓰고도슬프다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