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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사범님이에요. 

되게 오랜만이죠? 

사실 되게 바쁘답니다ㅠㅠ 

그동안 새로 들어온 꼬꼬마들이 많아졌어요! 

요즘 그 꼬꼬마들 보는 맛에 열심히 하루를 살아간답니다. 


 


 


 


 


 


 


 


 


 


 


 


 


 


 


 


 


 


 


 


 


 


 

노을이 부릅니다. 청혼. 


 


 


 


 


 


 

오늘도 어김없이 유치원에서 곧바로 도장으로 온 유치부들의 옷을 갈아입혀주고 있었어요. 

6명을 도복으로 갈아입혀서 내보내고 마지막 7번째 남은 지민이를 옷 갈아입혀주고 있었어요. 

이 아이는 절 유독 좋아해요. 

오죽하면 이런 상황까지 벌어졌겠어요?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헤헤~" 

"뭐야, 지민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보여? 오늘 유치원에서 기분 좋은 일 있었구나?"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아니여~" 

"그럼? 뭐 때문에 우리 지민이가 이렇게 기분이 좋아보일까?"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사범님이 조아서요!"

 

 


 


 


 


 


 


 


 


 


 


 


 


 


 


 


 


 


 


 


 

이 아이의 고백은 오늘로 벌써 20번째에요. 

그래도 기분 좋았어요. 귀엽잖아요? ㅇㅈ? 

그런데 귀여운 건 귀여운건데 갑자기 아무말없이 제 얼굴을 빠아아아안히 보고있는거에요. 

그러다가 기습으로 


 


 


 


 


 


 


 


 


 


 


 


 


 


 


 


 


 


 


 


 


 

 


 


 


 


 


 


 


 


 


 


 


 


 


 


 


 


 


 


 


 


 


 


 

볼에다 뽀뽀를 해버렸네요~ 

알고있었지만 피하진 않았어요. 

귀엽잖아요? ㅇㅈ?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와~ 쪽했다! 사범님이랑 쪽했다!" 


 


 


 


 


 


 


 


 


 


 


 


 


 


 


 


 


 


 


 


 


 


 

저한테 뽀뽀한게 그렇게 좋은가봐요. 

그저 흐뭇하게 웃으며 마무리를 지으려고 띠를 묶어주고 있는데 제 볼을 작은 제 두 손으로 감싸쥐더니 저한테 고백하네요.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사범님 우리 겨론해여!"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이 짤이 제 마음을 표현해주네요. 


 

하.. 잠시만.. 

지민이와... 내가 그러니까.. 나이차이가 대충 음 그래그래.. 14살 차이구나^^.. 


 


 


 


 


 


 


 


 


 


 


 


 


 


 


 


 


 


 


 


 


 


 

"결혼? 유치원에 이쁘고 귀여운 여자친구들 많잖아~ 나중에 그 친구들이랑 결혼해~"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시러여! 전 사범님이랑 겨론할거에여!" 

 


 


 


 


 


 


 


 


 


 


 


 


 


 


 


 


 


 


 


 


 


 


 

당황해서 한동안 지민이를 올려다보고있었어요. 

떽! 그라면 못써! 나보고 지금 철컹철컹 하라고? 


 

결국 어르고 달래서 밖으로 내보냈어요. 


 


 


 


 

제가 7살한테 청혼을 다 받았네요..^^허허.. 

이 일도 벌써 2년전이네...후.. 


 


 


 


 


 


 


 


 


 


 


 


 


 


 


 


 


 


 


 


 

상어가 무서워요 


 


 


 


 

5살 정국이가 오늘도 씩씩한 발걸음으로 도장에 들어오고있네요. 


 

하지만 이 아이의 흠이 있다면 바로 운동을 안하고 그저 싸돌아 다니기만 한답니다^^ 


 

어느날이였어요. 

운동하는데 갑자기 정국이가 보이질 않는거에요. 

막 찾고있는데 알고보니 휴게실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들어온지 10분밖에 안됐는데..^^ 

분명 들어왔을때에는 남들보다 빠르게 아이언맨보다 빠르게 뛰어다녔는데ㅋ 


 


 


 

수업은 들어가야하니 정국이를 깨우기로 했어요. 


 


 


 


 

"정국아. 전정국~ 일어나."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조려여...." 

"안돼 일어나야해. 수업들어가야지."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잘래여..." 


 


 


 


 


 


 


 

도저히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정국이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어쩔까?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 게 있어요. 

상상놀이. 


 


 


 

저는 자리에 앉아 품에 정국이를 안으며 상상놀이를 시작했지요. 


 


 


 


 

"우리 정국이 잘자네~ 우리 자면서 상상놀이 할까?"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네에.." 

"자, 상상놀이 시작이다. 정국이는 지금 주변에 바다가 있어요." 


 


 


 


 

꾸벅꾸벅. 

잘 자는 정국이. 

아주 코까지 골 것 같아서 정국이를 깨워주기로 해요. 


 


 


 


 

"그런데 바다속에서 정국이가 시원하게 수영하고 있는데 저기 멀리서 뭐가 오네? 뭐지 뭘까? 크헉! 상어다! 상어야!! 정국아 상어가 나타났어!!!!"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으허허어겅억!!!!!!!!!!!! 상어!!!!!!!!!!!!!!!" 


 


 


 

화들짝 놀라며 정국이는 그만.. 제 팔을 깨물어요.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으아강악 이런 씨!!!!!!!!" 

 


 

 


 


 


 


 


 


 


 


 


 


 


 

결국에는 팔에 검푸른 피멍이 들었어요^^ 

아무렴 어때요? 정국이가 깨어나서 운동하러 갔어요. 

다음부터는 상상놀이따위 안할거에요^^ 


 


 


 


 

또한다면 주먹쥐고 제 뺨을 갈기겠습니다 ^^@ 

 

 


 

 


 


 


 


 


 


 


 


 


 


 


 


 


 


 


 


 


 


 


 


 


 


 


 

어린이 앞에서는 나쁜말 조심합시다 


 


 


 


 


 


 


 


 

저희 도장에 다니고있는 여자애의 남동생이 들어왔어요. 

이제 5살밖에 되지않은 태형이는 말 그대로 천진난만이였죠. 

아무리 불러도 말을 듣지않고 하지말라는 것은 꼭 하는 청개구리. 

이 아이는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입이 굉장히 험악하답니다. 


 

이제 막 5살 된 아이 입에서 어떤 말이 튀어나오는지 아신가요?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시발새끼야!"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제 귀가 정말 잘못된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초등학생이 욕한 줄 알고 누구냐고 추궁하는데 하나같이 한명을 지목하더군요. 


 

태형이를요. 


 

그래서 저는 태형이를 불러냈어요. 


 


 


 


 


 


 


 


 


 


 


 


 


 


 


 

"김태형. 다시말해보세요. 뭐라고?"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시발새끼야?" 


 

"뭐?"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시발새.."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뭐?!"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 


 

"김태형. 너 그거 누구한테 배운거야. 어?" 


 


 


 


 


 


 


 


 


 


 


 


 


 


 

 


 

 


 

 

[방탄소년단] 빅히트 어린이들의 태권도일지 02 | 인스티즈 

 

"....엄마.."

 

 

"뭐? 엄마?" 


 


 


 


 


 


 


 


 


 


 


 


 


 


 


 


 


 


 

진짜 기가막히고 황당하더라고요. 

알고보니까 학부모님께서는 애 앞에서 꽤나 험악한 욕을 막 쓰시나봐요. 

저 욕은 애교 수준입니다. 

더 심한 욕도 들어봤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여러분. 

어린이 앞에서는 진짜 최대한 고운말만 쓰도록 노력해요! 


 

어린 아이들은 진짜 뜻 모르고 해맑게 들은 내용을 그대로 말한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아요ㅜ_ㅜ 


 


 


 


 


 


 


 


 


 


 


 


 


 


 


 


 


 


 


 


 

안녕하세요 사범님이에요! 

거의 4개월만인데 그동안 여러가지로 바빴어요~ 

일이 일인지라 컴퓨터 할 시간도 별로 없고.. 허허 

그동안 준비할 게 많고 시간도 없어서 진짜 인터넷 할 시간이 손에 꼽을정도로 못했네요ㅠㅠ 

오랜만에 와서 좋아요~ 


 


 


 


 


 

[정꾸젤리] [0103] 


 


 

 

 

 

 

 

 

 

 

 

 

 

 

 

 

 

 

대표 사진
비회원66.107
오예!!!!!!1등!!!!!잘 읽었어요 작가님 재밌어요ㅠㅠㅠㅠㅠ 방탄이들 귀엽네요 암호닉 [새벽공기]로 신청이요오옹 ㄱ,리고 브금이 뭐죠?ㅎㅎㅎㅎ귀엽다욯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1.167
애들 너무 귀엽네요ㅠㅠㅠㅠㅠ 사실 태권도를 배워보고 싶기도 해서.. (ㅎ그ㅓ흐거) 상상놀이 하다가 깨물린 거 많이 아프셨을 듯....ㅠㅠ 마지막 태형이 이야기는 진짜!!! 이 세상 부모님들 예쁜 말만ㅠㅠㅠㅠ씁시다ㅠㅠㅠㅠㅠㅠㅠ애들 진짜 따라해요 모르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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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엉엉 ㅜㅜㅜ넘기여워여 ㅜㅜㅜㅜ울아가들 ㅠㅠ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윤기윤기]로 ㄱ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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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4.25
와 다들 너무 귀여워요ㅜㅜ 암호닉 받으시면[핑크공주지니]로 신청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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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7.98
아 진짜 소재너무 좋아요. 아 진짜 엄청 탄이들 귀엽잖아요ㅜㅜ [낙엽]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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