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임니당
뚜루뚜뚜뚜루뚰뚯
행벅하다 행복해 여러분 행복해지세여~히히히
아참 카디 의심미한건....언제한번 불마크달고 ㅆ..쓸...안돼에
백현이네 어린이집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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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심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 체리밤 님 |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1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f/a/5fa9fa454fea1c2edacc9f2e88fbbaaf.png)
배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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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종대까지 가버리고 3명남았다.
어린이집에서 콩알만 한 백현이 또래친구들이 딱 2명.
"왜 우리 엄마는 안 오지?"
"우리엄마두.."
"우리 아빠도.."
쪼그마난 갈색 머리통 세 명이 둥글게 앉아서 엄마아빠를 기다리고 백현이는 아빠랑 오랫동안 떨어져있었던 적이
없어서 딴 애들 보다 더 초조하고 불안했다.
*박찬열 편의점
"아..백현이 많이 기다리겠다."
어느덧 시간은 7시 10분을 달리고 있었고 점점 좁혀져오는 시간에 좀 더 불안하고 조급해져갔다.
종인이나 경수한테 전화해서 백현이좀 데려다 달라고 할까…….
휴대폰을 꺼내 전화부에서 종인이를 찾다가 이내 그만뒀다 백현이가 나를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온 사람은 내가 아니라
경수나 종인이면 실망하겠지.
"새로운 알바 생이지? 체인지~"
"헐 10분 일찍 오셨어요!"
"싫으냐?"
"아니 그건아니구.."
앞치마를 벗으며 교대하는 알바 형에게 건네주면서 감사합니다 하며 연거푸 고개를 숙여 편의점에서 뛰어나왔다.
요즘 겨울이라 는걸 실감나게 해 주려는 건지 7시 20분인데도 밖은 시커멓게 물들어 있었고
빨리 백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매서운 칼바람에 뛰어들어 어린이집을 향해 뛰어갔다.
"저..헉...허억...백현이...헉..."
"아..네..잠시 만요"
노란색 앞치마를 입은 선생님이 깡총하게 묶은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어가며 문을 드르륵 열곤
백현아~ 하고 부르니 익숙한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아빠..."
"우리 백현이!"
백현이가 금방이라도 울 것같은 표정으로 선생님을 제치고 나에게 걸어왔다.
백현이가 나오고 불을 끄는걸 보니 아마도 백현이가 마지막이 였나보다
"백현이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있었어?"
"응.."
"그만 집에 갈까?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백현이를 안아들고 어린이집에서 빠져나오자마자 내 품에 쏙 들어가는 백현이 머리에 살짝 뽀뽀를 하면
더 파고드는 백현이의 행동이 오늘 내가 많이 보고싶었나보다 싶었다.
*
"백현아 친구들은 어땠어?"
"좋았써.."
"그런데 우리 백현이 표정이 왜이러실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물어보았지만 조금 우울한 표정의 백현이가 우물쭈물하며 대답하는걸 보니
뭔가 있다 뭔가 있어 혹시 어린이집에서 작은 충돌이라거나 친구들끼리 싸웠다거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왕따를 당했다거나.
백현이의 의미심장한 대답에 그 짧은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스쳤지만 즐겁게 논다고 지쳤을 수도 있으니까.
"아빠.."
"응"
"나 내이른 거기 안가면 안돼요?"
"왜, 왜 그래 백현이"
"꼬옥 가야되는 거야? 꼭?"
안 좋은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어린이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백현이의 큰 눈망울이 촉촉해지고 밥 먹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있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안아달라고 팔을 쭉 뻗기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백현이를 안아주었다.
내 목에 백현이의 팔이 있고 내 허리 양옆으로 나오고.
"왜 그래요 우리 백현이"
백현이를 꼬옥 안아주다가 등을 토닥이면서 백현이의 얼굴을 살피니
입술은 꾹 다문 채 눈물을 참는 것 같지만 입이 씰룩 씰룩거리다가 이내 큰 눈망울에서 눈물이 줄줄 나오기 시작한다.
백현이가 그럴수록 더 초조해지고 불안해져서 다시 백현이를 안고 한손은 백현이의 뒤통수를 한손은 백현이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친구들은..다 엄마가 있어"
"..."
"엄마 회사도 따라가고, 엄마가 까까두 사줬데요"
"..."
"그런데..히잉.."
아무런 대답도 해 줄수 없었다. 아직 엄마에 대해선 아픈 마음이 덜 아물었을텐데
죽음이라는 뜻을 모르는 어린이집 친구들은 백현이에게 닦달하듯이 물었겠지.
목소리가 울렁울렁하더니 이내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나도 이른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지만 난 그때 중3 겨울방학이었고 충분히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다시 돌이킬 수 있다고, 거짓말이라며 현실을 부정할 수 있는 힘이라도 있었고,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했지만
지금 현재의 3살 백현이는 현실을 부정할 수 있는 힘도 없었고,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나이도 아니었다
그러니 엄마가 죽었다. 즉 돌아가셨다는 것에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아마 마음속에서만 엄마를 찾았을지는 모르겠다.
나와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잠시 꼭꼭 숨겨뒀던 엄마를 오늘,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무심코 내뱉은 엄마라는 단어와 물음에 그 숨겨뒀던
슬프고 아픈 엄마의 기억이 되살아났겠지.
"나는 엄마가 없잖아요..."
한참 목 놓아 울다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숙여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 을이었다.
이렇게 엄마 때문에 우는 백현이가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작정 자리에서 일어나
백현이를 다시 고쳐 안았다. 백현이의 머리는 내 어깨 뒤로 가 있어서 표정을 볼 수 없지만
안 봐도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백현아"
"..."
"변백현~"
"네.."
"아빠는 정말로 백현이를 사랑해"
"..."
"어린이집 친구들이 엄마에 대해서 물어봐도 백현이 기죽을 필요없어"
"나는 엄마가 없잖아요.."
"아빠가 정말로 백현이 사랑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과자나 음식을 준다고 아니 이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절대 우리 백현이랑 안바꿀꺼야"
"나도 아빠랑 안바꿀꺼야"
"백현이도 아빠 사랑해?"
정말 횡설수설이다
하지만 백현이가 슬슬 울음 끼가 없어지고 쿵쾅쿵쾅 불규칙적으로 뛰던 심장이 슬슬 차분하게 안정되고 있었다.
나는 이 작은 아이를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하며 어떻게 사랑한다고 표현해야할 줄 모르겠지만
아마 내 진심을 백현이가 잘 알아줄 것 이라고믿기때문에 주저리주저리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하지요"
"그러면 된 거야 어린이집 친구들도 엄마아빠사랑하고 어린이집 친구들 엄마아빠도 친구들 사랑하잖아"
"응!"
"나도 우리 백현이 사랑하고 백현이도 아빠 사랑하니까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다른거 하나도 없어!"
"히히"
"그리구 백현이 아빠가 더 잘생겼을 껄?"
내가 생각하고 정의내리는 진심은 그저 하나밖에 없다
길게 이야기를 늘어뜨려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기보다는 짧은 한 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울릴때 그때 진심이 통한다고 느낀다.
그렇다고 두서없이 이야기를 시작하기보단 상대방의 의견도 물어보고 그것에 공감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짧은 한 마디라도 좋다 진심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상대방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한다면
그때야 비로소 진심이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맞다!"
"응?"
"짠!"
"까까네?"
아까 아르바이트하다가 여학생이 수줍게 건넨 과자봉지를 손목에 걸려있던 검을색 비닐봉투에서 꺼내니 안겨있던 백현이가
화색을 띄며 까까네! 하길래 살짝 웃고 내려줬다
"아빠가 일하는데 어떤 누나가 주고 갔지~"
"아빠선물로?"
"응!"
"아빠 인기짱이다~"
백현이의 빨간 눈을 닦아주며 눈물이 흘려 자국이 남은 곳에 살짝 뽀뽀를 해줬다
짜다 짜 우리 백현이 눈물
그러니 살살 웃으며 내 볼에도 뽀뽀를 해주는데 그 입술 감촉이 너무 말랑하고 좋아서 다시 해달라고 하니
반대 볼에도 쪽! 하고 뽀뽀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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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아마 백현이는 찬열이의 진심을 알고저런걸까요
제가 백현이를 너무 과대평가했나요 하
Q&A |
Q.백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활동!! A.백현이는 볶음밥 좋아해요! 입안에 굴러다니는게 좋대요ㅋㅋㅋㅋㅋㅋ
Q.찬열이가 학교에 처음 애기를 데려오게 될때 학교반응이 어땠나요?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텐데 A.친한 친구들은 찬열이 누나가 돌아가셨을때 장래식장에 왔겠죠? 그러면서 알게되고 친구들은 아마도 장례식장에 다녀온 친구들에게 듣거나 찬열이에게 직접들으면서 살짝 딱한 사정을 이해하게 되겠죠 처음에는 어떻게 학교에 등교를 할것이며 수업은 어떻게 하냐 이런식으로 대립이 많았지만 똑똑한 찬열이가 양해를 구하며 교무실에 맡겨지게 된겁니다
Q.비회원이지만! 종인이랑 경수 관계가 궁금하네여^ㅠ^ A.저번화에서도 언급했듯이 헿 애매한 사이입니다! 친구라긴 너무 꽁냥하고 연인이라고 하기엔 좀...거시긴한!
Q.정주행하고왔습니다!!ㅋㅋㅋ작가님백현이사진크기가점점줄어들었던이유는무엇인가요??ㅠㅠㅠ저번화에백현이사진은진짜백현이가맞는건가요??ㅎㅎ찬백이네찬열이졸업할때까지는돈이넉넉할거같았는데갑자기알바를시작하게된이유는뭐죠??ㅎㅎ계기가궁금해요ㅋㅋㅋ백현이는교무실에서주로무엇을했었나요??ㅋㅋ백현이가같이들을수있는수업은없었겠죠??ㅠㅠㅠㅠ궁금한게너무많아서죄송해요ㅠㅠㅠ작가님글항상애정합니다치유치유⊙♡⊙ A.사실 백현이 사진이 줄어든 이유는 화질이 막...어우 너무 깨져서 크게하면 할수록 백현이 얼굴을 못알아보겠는거에욬ㅋㅋ그래서 줄였습니다. 저번화에 백현이사진은 백현이가 아니라 중국에 있는 투오라는 아이에요 그리고 찬열이가 알바를 시작한 이유는 부모님이랑 누나가 남긴돈으로 계속 살수있는것도 아니고 한정이 되어있기때문에 지금부터 살살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백현이는 교무실에서 주로 잔신부름을 했겠죠? 선생님이 종이 주시면서 저~기있는 선생님 갔다드려! 이러면섴ㅋㅋㅋㅋ 백현이가 같은 들을수 있는 수업은...자..자습...?ㅋㅋㅋㅋㅋㅋ애정하신다니...(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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