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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우리 집에 온지,그리고 내 방에 놓인지 사흘이 흘렀다.
어항의 바닥은 온통 진주로 덮혀졌고, 그 애의 눈은 완전히 부어버렸다.
어항 표면은 내가 입김으로 쓴 글자들로 더러워졌다.
그리고 그 애는 아직까지 훌쩍거리고 있다.
얼굴을 가린 손틈새로 진주를 떨구던 그 뒷모습은 내 동정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아가씨01 | 인스티즈




아가씨01

(부제;아가씨와 전정국)


w.애거사



"그렇게 슬퍼?"



나는 인내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그래서 이 애가 우는 것을 멈출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네 쪽으로는 눈도 돌리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는데,사실 몇번 볼때마다 말 걸고 싶은걸 참을 수 없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서러웠다. 한 순간에 가족을 잃은 인어를 이해할 수 없던건 아니었다.

그냥 어린 마음에,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인어가 조금 밉게 느껴졌을 뿐이다.

어항 앞에 쪼그려 앉아 말을 걸자, 인어는 날 흘끗 쳐다보고는 다시 뒤를 돌아 더 서럽게 울었다.

마구 들썩이는 인어의 어깨는, 인어의 손가락 사이로 계속 흘러내리는 진주 알들은 그 상황에서도 참 예쁘게 느껴졌다.





나는 이런식으로 미움받는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항상 부모님의 사랑속에서 웃으며만 살아왔는데, 그래서 더욱 이 인어 때문에 슬펐다. 

하루 온종일 네 생각을 하며 오늘은 울음을 그치지 않을까를 고민하는데, 너는 언제쯤 이쪽을 봐줄까.

애정이 있는 상대한테 거부당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긴 했다.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눈물은 이미 내 볼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확실히,나는 이 인어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내가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던 건지,인기척에 양손을 눈물로 범벅인 얼굴에서 떼내자, 내 앞에 발개진 눈가의 인어가 와있었다.

엉엉 울다말고 갑자기 안절부절하며 어항 벽을 짚는게, 내 표정을 살피는 듯 이쪽 저쪽으로 데굴거리며 구르는 잔뜩 젖은 눈동자가, 날 걱정해주는 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온통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은 대충 옷자락으로 닦아내고, 웃는 눈으로 본 인어의 표정은,

참 묘한 표정이었다.

의중을 읽을 수 없는.






그 날을 기점으로 ,인어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나는 어항 밑바닥에 가라앉은 진주를 종종 하인들에게 선물로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인어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에 아쉬워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몇몇은 내가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식사를 하러 방을 비운 사이 일부러 인어를 울리려 괴롭히기도 했다.

진주가 아쉬웠던 것일 게지.못되어먹은 것들.





어찌 되었든. 인어는 내게 등돌려 매일을 눈물로 지새는 대신,나에게서 눈을 떼질 않았다.

말을 잘 듣는 애완동물을 얻은 듯한 기분에 나는 가끔 어항위로 올라가 물 위로 얼굴을 내민 인어와 눈을 맞추었다.

그러고 있으면 아직 채 말도 나눠보지 못한 인어와 교감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다.

가끔 책도 가지고 올라가 읽어주고 영화도 보여줬지만 아직까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보다가 운걸 빼면 지루한 표정과 반응뿐이었다.

오히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나를 관찰하는 것을 더 큰 재미로 여기는 것 같았다.

흐음,보통 애완동물은 당근과 채찍으로 교육한다던데,얘는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나는 아직 네 이름도 모르는걸.





"나,너한테 궁금한게 아주 많아."

"..."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거니?"




내 이름,정국.

처음 우리 집에 온 순간부터, 울때를 제외하고 열리지 않던 인어의 입술이 느릿하게 움직였다.내 이름,전정국이에요.

그리고 인어는 손을 뻗어 나를 끌어당겼다.

잠시만,끌어당겨..?





풍덩,하는 큰 소리와 나는 어항 속으로 빠졌고,정국은 어항속으로 가라앉으며 하얀 손가락으로 내 두 볼을 붙잡고 가만히 관찰했다.

서서히 어항 바닥으로 가라앉으며 등에 어항 바닥이 닿았고, 숨이 막혔다.

내 얼굴을 붙잡고 놓긴커녕 손에 힘을 주는 정국에 얘가 지금 나를 익사시켜 죽이려는 건지, 슬슬 분간이 되지 않았다.

원래도 숨을 잘 참는 편은 아니었다.물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수영은 배워뒀지만 쓰지도 않고.

숨,숨 막혀,전정구욱, 간헐적으로 숨을 토해내자 당황한 표정을 지은 인어가 다시 날 어항 위로 끌어올렸다.




"허억,켁,커억,하악..너,너 뭐하는 거야."



매시 평온한 전정국과는 달리 나는 물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토하듯 숨을 뱉어냈다.

젖은 머리칼이 미역같이 얼굴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느낌은 썩 유쾌하진 못했다.

전정국은 날 어항위에 대충 걸쳐 앉히고 내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얼굴에서 떼내어 귀 뒤로 넘겼다.





"예뻐요,아가씨."

"...뭐?"

"물에 빠뜨린건,미안.가까이서 보고싶었어"



내 말은 보란 듯이 무시하고 멋대로 갑자기 내 외모를 칭찬하는 전정국이 당황스러웠다.

얼굴이 화끈거렸다.원래도 또래 남자애들한테는 관심도 없어서 이런 얘기를 듣는 것도 내 시중듣는 하인들이나 여자친구들이 전부였는데,

남자애,그것도 이렇게 예쁜 전정국에게 듣는 것은 기분이 달랐다.

인어는 오래 산다더니,외형만 어리고 속은 다 커버린것이 아닐까,할 정도로 그 때 전정국은 열살의 내가 보기에도 능숙해보였다.

나도 정신적으로 조숙한 편이긴 했지만.





"ㄱ,그게 무슨,"

"..."

"아니 그것보다,왜 너도 날 아가씨라고 불러?"

"그야,"





그야 모두들 아가씨라고 부르니까요.전 전부 듣고 있어요.모두가 아가씨를 애기씨 혹은 아가씨라고 부르면서 이뻐하는걸요.

입술을 오물거리며 말을 뱉어내는 전정국의 볼에 홍조가 인다.





***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썩 잘 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예쁜 전정국을 그리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젖은 옷만 갈아입고 머리카락을 대충 수건으로 싸맨 후 손에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들고 어항 위로 올라가자 전정국이 뭐냐는 표정을 지었다.




"가만히 있어봐"



슥슥,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그려나가자, 생각에는 못 미치지만 그럴 듯한 인어가 종이 위에 그려져 있었다.

어떠냐는 듯 전정국에게 내밀자,전정국은 요상한 표정을 짓더니 스케치북의 페이지를 한장씩 넘겼다.

전정국의 뒷모습,꼬리,물에 찰랑이는 머리카락,손가락 사이로 쏟아지는 진주들을 그린 그림에서 전정국은 눈을 떼곤 다시 나를 응시했다.

그동안 항상 전정국을 관찰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 같은 기분에 얼굴이 열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전정국의 집요한 시선은 내 얼굴에 고정되어있었다.




"아가씨,"

"응?왜."

"그림 되게 못 그리시네요"




분홍색 색연필을 집어든 전정국이 내 얼굴과 스케치북을 번갈아 보며 멋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조금 안되어 다 그렸다며 내 손에 스케치북을 쥐어준 전정국을 한번 장난스럽게 째려봐주고 스케치북으로 눈을 돌리자,

말로 뭐라 하기 힘든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대충 급하게 그린 그림 치고는 상당히 감각적이었다.

내 눈,코,입술,속눈썹.잔뜩 젖어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까지.



전정국은 별 말이 없는 나를 그 큰 눈으로 보며  예쁜 꼬리로 물장구를 쳤다.

마음에 안들어요?잘 그린 것같은데.

생각에 빠져있는 나를 깨우는 전정국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입술을 뗐다.

아,아냐.좋아.고마워.그림,잘그리네.




남은 하루 종일 전정국은 조금 들뜬 듯 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스케치북과 채색도구를 달라고 부탁했고,종이가 자꾸 젖는다며 울상을 짓는 전정국에 어항에서 꺼내 수건으로 말려서 내 침대에 뉘였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기분 좋은 듯 꼬리를 흔들며 그림을 그리는 전정국은 그때만큼은 평범한 소년같고,나의 오빠라도 된 것같았다.





***

[방탄소년단/전정국] 아가씨01 | 인스티즈

"아가씨,제가 그린 그림 보실래요?"



김탄소가 자는 그림만 몇십장 그려놓은 전정국.

의도하지 않았지만 흑역사가 잔뜩 생긴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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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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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받으시는군요! [박콩] 으로 신청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 꼬리 살랑이는 인어 정국이가 눈에도 막 그려지는데요ㅠㅠㅠㅠ예쁜게 딱 정국이 이미지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뭔가 분위기가 옛날 책 읽는 느낌.. 그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같은 걸 원작으로 읽는 느낌이 들었어요! 필력도 좋으셔서 술술 잘 읽히고요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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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기대되는 글이네요! 함께 달립시다! [마라톤]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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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완전재밌어요ㅠㅠㅠ[헬로쿠키]로 암호신청할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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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헉 인어 정국이라니 완전 대박인데요ㅜㅜ 암호닉 [꾹피치]로 신청합니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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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햄찌에요 ! 아가씨라고 부르는게 왜이리 좋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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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글분위기...발려요...8ㅅ8...다음편도 너무 기대되네요! [쿵쿵]으로 암호닉 신척하고 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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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국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울지마ㅜㅜㅜㅠㅜㅠㅜㅜㅡㅜㅠㅡㅜㅜㅜㅜㅜㅜ왜 울어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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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6.239
대작냄새가..ㅎㄷㄷ암호닉 [망개찜]으로 신청하구가요! 다음글 기대하고 있을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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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분위기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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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9.16
[마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분위기 대박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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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있잖아요..?]로 암호닉 신청이요
여기 보물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누르고 도망가야지 보물은 작가님이에요! 우리 오래오래 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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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9.130
[°•비누°•]로 ㄴ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 으으 너무ㅠ조아요 소재가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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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왕ㅠㅠㅠㅠ소재 신선해요ㅠㅠ설레고 갑니당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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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꿍디

아직 여주가 크지 않아서 그런가
나중에 여주 어른이나 고딩 정도 되면 흐블난 빅재미가 탄생될 것 같은 이 느낌ㅎㅎㅎ
그나저나 소재 신선해요...워후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슴도ㅓ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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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자몽석류에요!와 오늘은 정국이 울음도 그치고 아가씨랑 얘기도하고!작가님 글 분위기 진짜 좋아요ㅠㅠ오늘도 잘 읽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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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어후... 대박... 정국아 사람 자는걸 그리면 어떡하닝... 이런... [정국오빠 애인] 암호닉 신청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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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헐 뭐조 넘 좋은데요?...지나가다가 감탄 하고 가용
[꽃님]으로 신청할게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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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달슈가]로 암호닉 신청해요 글 너무 재밌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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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삐삐걸즈]로 암호닉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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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6.55
헐 너무 재미있어요! [꿍디]로 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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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3.68
헐 이런글너무좋아요.. 소재너무 특이헤ㅐ요ㅠㅠㅠ 브금도 딱제취향이고 엉엉.. [임나]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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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7.98
[낙엽]으로 암호닉 신청 할께요!! 글 주제 자체가 너무 재밌는것같아요. 진짜 취적취적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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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호에 어떡ㄱ해ㅜㅜㅠㅜㅠ내용 진짜 좋습니다ㅠㅠㅠ [짜근]으로 암호닉 신청하고갈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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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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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 대박 ㅋㅋㅋ 암호닉신청( 우유) 입니다 다음화도 잘부탁드립니더 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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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 세상에 정국이가 인어일줄이야....!ㅠㅠ 정국이 말하는게 너무 설레요 흑흐그.......[세젤귀모니]
암호닉 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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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난나누우 에요ㅠㅠ 작가님 보고싶습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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