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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진환] 김진환의 작은 로켓 : 스파크 05 | 인스티즈

익명의 독자님께서..♥♡











05.




  "나 너 좋아해."

  "어?"

  "근데."

  "…."

  "딱히 나 좋아해달라는건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라구."

  "어??"



  '나..그만 갈게'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진환은 어디로가고 금세 개미만한 목소리로 돌아간 진환이 내 눈치를 보더니 갈게라며 쏜살같이 달아나버렸다. 나는 진환의 갑작스런 고백이, 혼자 남겨진 이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그 자리에 한참을 서 있었다.



  달아나는 진환의 뒷모습에서는 사실을 털어버렸다는 홀가분함이 묻어나왔다. 홀로 남겨진 나는 그저 뻥진채로 홀가분하게 달려가는 진환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일방적인 고백이였다. 정말로. 아주 일방적이였다. 나는 갑작스레 받아버린 진환의 마음에 그냥, 얼떨떨했다. 진환이 나를 보며 끙끙 앓는 것이 나를 향한 마음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지금 내 머리속은 혼란의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결국 밤새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런데, 그런데. 아주 어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나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던져버린 마음에 밤을 지새웠는데, 그 당사자는 아주 평온한 얼굴을 하고선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




  "어. 일찍 왔네?"

  "뭐?"

  "아니, 너 맨날 아슬아슬하게 오잖아.."

  "하."



  일찍 왔네? 저런 태평스러운 소리를 하고 있는 김진환이라니. 고백을 한건 내가 아니라 댁인걸 잊어먹기라도 한건가. 아니면, 정말로 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던져버리고 끝내버릴 셈이였나. 나는 도끼눈을 하고서 진환을 쳐다봤다. 하지만 진환은 내 기대에 부응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예전같으면 당황하면서 억지웃음을 지었을텐데, 이제는 아주 그냥 대놓고 무시하며 정말 자연스럽게 남태현과 장난을 친다. 태현과 장난을 치던 진환이 나를 보고 샐쭉이 웃는다. 어쭈? 이젠 개긴다.

  


  

  하루가 지나도록 김진환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냥 나에게 쪼는 어벙벙한 애. 그냥 그게 다였는데, 무슨 깡으로 자신에게 고백을 한건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어제 그 당찬 소년은 어디로가고 정말 평소처럼 수업시간에 내 눈치 좀 보다가 졸기도 하고, 남태현에게 조용조용 웃으며 장난을 치기고 하고, 쉬는 시간에는 여전히 김지원에게 장난을 당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칠 때면 그냥, 빤히 응시하다가 고개를 휙하고 돌려버리는 일이 다였다. 




  고백을 했으면 뭔가 진전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아니.. 그렇다고 내가 김진환에게 마음이 있다는 건 절대로 아니지만. 그렇지만, 정말로 이렇게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지낼거였으면 도대체 왜 고백을 한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좋은쪽이로든, 나쁜쪽이로든 무언가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는 왜 내가 이 금쪽같은 수업시간에 김진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지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이 금쪽같은 수업시간에 일분일초라도 더 자야하는게 정상이거늘!


 

  앞에서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는 김진환의 뒷통수가 보였다.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남의 마음을 이렇게 휘져어놓고, 자신은 천하태평하게 잠이나 쳐자다니! '얄미운 자식.' 나는 조용히 읊조리고는 꾸벅꾸벅 졸고 있는 김진환의 의자를 살짝 발로 차는 것으로 작은 복수를 했다.



  "억!"



  진환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깨어났다. 덕분에 열심히 칠판에 필기를 하시던 수학 선생님의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김진환. 앞으로."

  "‥네."

  "이 문제 못 풀면 수업 끝날때까지 교탁 옆에 서 있는다."



  김진환은 나를 살짝 노려보고서는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고는 책상에 엎드려 고소한 웃음을 터트렸다. 김진환이 당황한 얼굴을 보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였다. 김지원이 왜 김진환에게 집착하는지도 조금 알 것 같기도 했다.



  김진환은 당황하면 어색한 웃음이 나온다. 입은 웃는데 눈은 안 웃는거. 그 모양새가 아주 웃겨서 놀려먹는 맛이 쏠쏠하다. 근데 이게 또 어리벙벙해가지고 안 챙겨주면 뒤에서 어버버거리고 있는게 불쌍해서 꼭 챙겨줘야 하는 타입이다. 손이 많이가는 거 귀찮아 하는 편이 였는데, 김진환은 하는 모양새가 좀 귀엽‥. 미쳤나보다 구준회.






김진환의 작은 로켓 : 스파크

준회X진환

Written by 최적화






  구관은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건물들 보다 훨씬 추웠다. 담배가지좀 피겠다고 이 고생을 하는게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했다. 더구나 담배도 피지 않는 김진환은 자신들 때문에 이런 추위에 매번 따라 오는 것도 마음 한편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차가운 복도를 따라 걷는 아이들 틈에서 유독 빨갛게 물든 김진환의 손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이 모두 차가운 폐교실로 들어갈때 진환은 자연스럽게 복도에 남겨졌다. 교실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은 아이들이 담배가지에 불을 붙이려 할때  진환의 붉게 물든 손이 떠올랐다. 나는 인상을 작게 찌푸리고는 욕지거리를 내뱉았다.



  "‥씨발, 야 불꺼."

  "왜 누구 왔냐?"

  "아니, 야 김진환 들어와!"



  담뱃불을 끄라는 외침에 아이들은 어리둥절해하며 하나 둘씩 담배꽁초를 바닥에 비볐다. 나는 자리를 벌떡 일어나서 차가운 복도로 향했다. 목도리하나에 의지하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김진환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진환은 놀란 눈을 하고서는 교실로 이끌려 왔다. 어리둥절해 하는 진환을 뒤로 하고 교실 구석에  있는 낡은 난로에 라이터를 갔다 대었다. 예전에 사용하던 연료가 남아 있었던건지 난로에 금세 불이 붙었다. 교실에 따뜻한 공기가 퍼졌다. 교실문 앞에서 어리둥절하게 서있는 진환의 손을 잡아 끌어 난로 앞에 앉혔다.



  "손녹여."

  "어?"

  "동상 걸리겠다."

  "어.."



  '어? 뭐야 뭐야. 둘이 뭐있냐?' 동혁의 호들갑에 아이들이 동조했다. 동혁을 한번 쏘아봐주고 난로 앞에 앉아 있는 진환의 어깨를 눌렀다.



  "구준회.. 나 뜨거운데."

  "앉아 있어."

  "어.."



  '역시 구준회. 신종 괴롭히기 수법이냐?' 지원은 존경스러운 눈빛을 보내고는 진환이 못움직이도록 어깨를 꽉 잡는것에 열중했다. 나는 난로에서 멀리 떨어진 창가로 자리를 옮겼다. 창문을 조금 열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신경쓰여.'  나지막이 내뱉고는 연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진환에게 시선을 떼지 못한것이 진환의 고백때문인지조차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당사자는 저렇게 태평스러운데, 나 혼자 뭐하는 짓인지도 모르겠다. 지원에게 붙잡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진환의 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뱉었다.




  수업시간이 다가왔다. 하나 둘씩 자리를 털고 일어날 준비를 했다. 교실을 빠져나가는 아이들 틈에서 김진환을 붙잡았다. 



  "너네 먼저 가."

  "…."

  "너는 나 좀 보자."

 


  '진환이 때릴꺼 아니지?' '진환아 몸조심해!' 진환을 붙잡은 내게 아이들은 농담을 건내면서 유유히 사라졌다. 내게 손목이 붙잡힌 진환은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정말로 내가 때리기라도 하는 줄 아는 모양이였다. 아이들이 떠나가고  차가운 빈교실에는 적막만이 맴돌았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도 내 눈을 쳐다보지 않는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담배빵할거 아니지..' 이딴소리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너."

  "응.."

  "진짜 나 좋아하긴 하냐?"

  "어?"

  "…."

  "어..어."



  어제 당당하던 김진환은 어디로 갔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진환이였다. 여전히 눈은 바닥을 향하고 있었고. 답답했다.



  "나 화내는거 아니야."

  "어?"

  "내가 진짜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

  "…."

  "하. 알았어."



  





  B



  스파크가 일었다. 그것은 미약했지만, 분명한 불의 씨앗이였다. 하지만 확신은 없었다. 내 로켓도, 너의 궤도도 너무 미미했기 때문에. 내 로켓을 너의 궤도에 올릴 확신은 없었다. 



  - 김진환의 일기 中












*


ㅣ히히힣ㅎ.. 표지 예쁘죠?히힣ㅎ히..ㅋㅋㅋㅋㅋㅋ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잘쓸게요♥

주네 진환 행쇼는 과연 언제일까여..^.ㅜ






♡♥

니트/ 쿵니/ 하트/ 독자/ 별/ 뿡요/ 인쇄용지/ 뿌요정/ 파리/ 투빠리/ 리디/ 1421/ 촉촉한초코칩/ 탱탱볼/ 딱풀/ 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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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자에요! 오늘 ㅎㅎㅎ 그 작은 로켓 대체 언제 발사되죠? ㅋㅋㅋㅋ 간질간질하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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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잠시만요 나 지금빈환 정주행끝냇는데 현기증나여 선댓달꺼ㅇㅔ요 핱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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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이거야! 이거에요ㅜㅜ 막 간지럽고 귀여워 죽을것 같고ㅜㅜ 진짜 예상외로 구주네까지 귀여운놈이었어ㅜㅜ하... 귀염사할것 같아....ㅠㅠ 그..그치만 분명 박!력! 장면은 나올꺼라 의심치 않아요(수쥽) 주네는 주네다! 김지난은 빤니 궤도에 로켓올려라아아아ㅜㅠ 표지써주셔서 탸당♥♥♥♥♥♥♥ 탸당해요ㅜㅜ 작가님 손핥으면 금맛날듯ㅜㅜ 기다릴께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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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읽으면서 왜케 설레죠ㅋㅋ 감정이입이 쩔게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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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내가이시간까지안잔건진짜좋은선택이였어야임마세수도안하고낮잠잔보람이있구나 아구준회데레쩔어 너네사구릴거다앎;이러시면 감사합니다 으아아앙 설렘이라는게폭발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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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아아 설레죽겠다ㅠㅠㅠㅠ딱 그 시기의 학생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보는 것 같아서 괜시리 제가다 설레네요ㅠㅠㅠㅠㅠ이 새벽에 혼자 설레하다니..ㅠㅠㅠㅠ항상 작가님 글은 독자들을 편하게 하고 설레게 하는 그런게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님 글만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감정이입도 잘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서합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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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작가님글 항상 챙겨봐요ㅠㅠ아침에 일어나서 쪽지함 들어갔더니 신알신 쪽지가 뙇!기분 되게 좋아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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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행쇼해라........좀 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급전개면 이상하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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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미대생이요ㅠㅠ진짜쩔어ㅠㅠㅠ이거신아신올라오기만기다리고있어요..진짜 ㅠㅠ너무재밌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워더...ㅠㅠㅠㅠㅠㅠㅠㅠ지나니는무이리기엽지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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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하트예요!! 하ㅠㅠㅠ 이건또뭐죠ㅠㅠㅠㅜ 이달달씁쓸한.......너무좋아요ㅠㅠㅠㅠ 진환아 고백을했으면기대를하란말야!!! 왜신경을안써주니ㅠㅠㅠ 그나저나준회....진환이한테관심있는건지알았더니.... 아니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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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응트으우엉자지니어난나나ㅏ진ㄴ환이 뭔데 ㄱ엽죸ㅋㅋㅋㅋㅋ담배빵ㅋㅋㅋㅋㅋㅋㅋ근데 설레뮤ㅠㅠㅠㅠㅠ난로ㅠㅠㅠㅠㅠㅠㅠ둘이 얼른 행ㅇ쇼.....제발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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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언재ㅠㅠㅠㅠ어어어유ㅠㅠㅠㅠㅠ 주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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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엉너유ㅠㅠ 빨 행쇼해야할텐데ㅔ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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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진짜 뭔가이제 시작되는 느낌이네요ㅜㅜㅜ너무좋아요ㅜㅜ브금도적절해요ㅜㅜ작가님사랑합니다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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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 미치게하시네요 작가니뮤ㅠㅠ 겁나 잘 쓰셨어요 막 와 둘이 완전 잘어울려요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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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헐 ㅠㅠㅠ 진환이 애기....ㅠㅠㅠㅠ 준회도 혼란스러운거 같은데요ㅠㅠㅠ 고백해(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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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주네야맘을열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지나니귀얍고좋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겨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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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인쇄용지예요! 아...준회가 진환이 신경쓰는게 왜이리 귀여운지 모르겠네뇨ㅠㅠ준회도 은근히 소심한거 같기도히곻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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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진짜 작가님 글 매번 다 챙겨보는데 진짜 설레서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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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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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환이가...진환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설레서 죽을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다음회 진짜 기대만땅입니다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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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이거 브금 가르쳐주실수 있으세요?ㅠㅠㅠㅠ 항상 브금이 너무좋아서 나갈수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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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M-Flo - Picture Perfect Love (Feat. Monkey Majik) 입니다^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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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왜 안돌아오세용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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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구준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까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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