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244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일공 전체글ll조회 936


 

친구한테 말하면 장난으로 되돌아오고

엄마한텐 죽어도 말못하고, 그사람한텐 더 말못해서 쓰는글.

 

아이돌좋아하고, 드라마에나오는 멋진 남주한테 빠질때 설레는게 좋아하는줄만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알게된게 벌써 몇 개월인지 모르겠다.

왜 하필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게된 사람이 그사람일까. 처음에는 존경하는거라고, 아니면 무서워서 떨리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냥그냥 넘겼는데

그게 아니다. 처음에는 내 인사를 받아줬으면 두번째는 나한테 장난걸어줬으면 이젠 내 주제도 모르고 그사람한테 바라는게 많아진다.

정신차리고 보면, 난 언젠가부터 내 머리가 바뀐걸 몰라주는 그 사람이 밉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는거보면 막 화가나고

계속 기침하는걸 보면 뭐하나라도 더 주고싶고.

어떻게 눈에 띄고싶어서 허술한 계획을짜고, 상상하고 히죽거리는내가 진짜 한심하다가도

언젠가부턴 그거조차 자연스러워져서 그냥 넘기고.

 

이 글을 쓰는 내내도 자꾸 내 손끝에 머무는 사람때문에

쓰다가도 저릿저릿해서 손을 주물럭거리고,

그 사람을 만날수 있는 시간은 오후6시.

그시간이 오길 시계를 습관처럼 힐끔거리고.

 

답답하다. 글이라도 올리면 속이 풀릴것같았는데, 그래도 답답해.

그사람은 내게 설레임이고 또 동시에 절망이다.

아닌걸 알고 안될걸 아니까 설레임보단 어쩌면 절망에 더 가까울지도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답답해서 쓰는 글  2
12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혹시 전에 마주친 그 사람일까 생각하면서 댓글 달게. 무슨 일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얼마나 답답하면 여기에 의지하러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괜찮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으면 좋겠다.
12년 전
대표 사진
일공
누군지 알것같은데 우리독자 댓글 읽을때마다 위안이 되나봐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이고 있네
고마워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24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