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여기선 읽어만 봤지 쓰기는 처음이네..ㅋㅋㅋㅋㅋ
제목 그대로야. 동생 남자애랑 썸타는거같다.ㅋㅋㅋㅋㅋㅋ아 내가 호모녀라 충격을 덜 받은거지 진짜 일반 누나였으면 멘탈 부스러기 됬을듯ㅋㅋㅋ
내가 학원에서 무슨 토론 대회? 그거 준비하느라 원래 안가는 날에..그니까 어제 학원에 가서 셔틀 버스 있는 시간보다 일찍 끝났어.
근데 내가 돈을 평소에 안갖고 다니거든?ㅋㅋㅋㅋㅋ어차피 집에서 학원갔다가 학원에서 집에 다시오는데 뭘.
동생 학원이 바로 밑에 층이고 시간도 아직 안끝날 시간이어서 돈이나 뜯을까....아니 빌릴까 하고 동생 학원으로 내려갔음ㅇㅇ
내려갔는데 선생이 수업을 겁나 열심히하는거야;;;
원래 가끔 뛰쳐들어가서 동생 괴롭히는데 오늘만큼은 그럴수 없었음...왜냐고? ...선생이 바뀌어있었음.. 존나 잘생김...
방 밖에 김루한이라고 적혀있던거같은데;; 본명 쓰면 안되나? 루한쌤 ㅈㅅ..;;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선생의 열띤 수업을 방해하긴 싫어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마가 동생 학원 버스를 타고 오랰ㅋㅋㅋ버스기사아저씨한테 전화해주겠다면섴ㅋㅋㅋ
아니 솔직히 쪽팔리잖아 다른 학원 버스를 탄다는겤ㅋㅋㅋㅋㅋ
근데 도경수한테 돈뺐고..아니 돈빌리고 보복받는것보단 15분 기다리고 동생이랑 같이 걔네 버스 타는게 나은것같아서 탐.ㅇㅇ
기사 아저씨도 잘생김..아니 성스럽게 생김ㅋㅋㅋㅋㅋㅋ엄마 나 그냥 여기 보내줰ㅋㅋㅋㅋㅋ 천국이얔ㅋㅋㅋㅋ
친구랑 카톡하다가 15분 지났길래 걔네 버스 탐. 존나 어둠의 아이같이 맨 뒤에 후드 뒤집어 쓰고 폰 쳐다보고 있었음.
..그래 솔직히 말할게 쳐다본게 아니라 팬픽 읽고 있었어.;; 많은 사람들은 쫑탬이나 현유를 밀때 난 혼자 쫑키를 핥아야지 헤헤헤헿ㅎ헤헿
난 왜이렇게 계속 딴길로 새는거니;; 나란 사람....미운 사람....
내가 팬픽을 읽으면서 흐헤헤헤 거릴때 애들이 우르르 들어오면서 타더니 동생도 보임.
근데 인사할 수가 없었음;;;; 왜냐고?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내가 현게를 학교 밖에서 보게될줄이얔ㅋㅋㅋㅋ 그것도 우리 동생이라니.ㅋㅋㅋㅋㅋㅋ
동생이 키가 좀 작아.ㅋㅋㅋ 물론 나보단 크지만 남자애들 사이에선 작은측에 속한단 말이야?
근데 동생 뒤에 어떤 겁나 피부 검은 애가 동생 백허그하면서 들어옴;;;
아이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존나 해맑게 손 들었다가 그대로 얼음 됨ㅋㅋㅋㅋㅋ....하.... 다행히 동생은 못본듯...
근데 걔도 잘생김... 좀 까만것만 빼면 진짷....어깨도 누구와는 다르게 넓고 키도 누구와는 머리 하나 차이고 분위기 자체가 정말 몽환적이고
결론은 우월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까 걔가 진짜 우월한데 그때는 진짜 멘붕이었음.ㅋㅋㅋ하.....
아근데 백허그로 끝나지 않았음.
동생 창가쪽에 앉히고 까만 애는 차 복도쪽에 앉았거든? 근데 동생이 핸드폰을 떨어트린거임. 근데 버스 타는 사람들 알지? 가끔 뭐떨어트리면 복도쪽으로 가는거.
까만애가 팔이 진짜 김. 그래서 그 긴팔 쭉 뻗어서 좀 멀리있던 핸드폰 주워서 주니까 동생이 우와...종이니 대박.....이러면서 존나 헤헤헤헤거리면서 웃는거얔ㅋㅋㅋㅋ
이새낔ㅋㅋㅋㅋ 집에서랑 걔한테랑 너무 다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리집이 눈이 좀 크거든? 근데 걘 그중에서도 커섴ㅋㅋㅋㅋㅋ 진짜 빠질듯이 눈 크게 뜨면서 까만애 얼굴 올려다 보니까 까만애가 피식 웃으면서
진짜 피식임. 근데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동생 바라보면서. 쳐다보는게 아님. 바라봄. 뭔차이냐고? 몰라.
아무튼 바라보면서 애가 손을 들길래 나는 귀척하지 말라고 머리통 때릴줄 알았는데..
존나 귀엽다는듯이 머리 쓰담쓰담해줌;;;
잠시만 이건 썸이 아니라 사귀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이 까만애 내리는데 보다 가까운가봐. 우리 내릴 때 되서 동생이 일어나면서 종이나 안녀어엉!
하......내가 죽기 전에 얘 귀척을 보다니.ㅋㅋㅋ
아무튼 그러면서 내리니까 까만애가 또 피식웃으면서 그래 잘가. 함.
저음이네. 오오미
신호등 기다리는데 동생이 존나 상큼한 웃음 지으면서 허공바라보고있길래
내가 걔한테 가서 워! 하면서 놀래켰더니 진짜 현실 깜놀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
걔가 ㄴ...누나가 왜 여기있어!! 이러면서 말더듬길래 니네 학원 버스 차 타고 왔는데. 그랬더니 존나 당황탐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렇지도 않은척 진짜 어렵네;; 아무렇지 않음 코스프레하면서 동생이랑 그렇게 서먹서먹하게 집에 들어감.
아 얘 막 가는데 지 머리 쥐어박고 하는거 귀엽더랔ㅋㅋ 애가 둘째라 그런지 원래 내가 우쭈쭈 하긴 하는데..물론 글 상으로는 안그래 보이지만^^
진짜 귀여웠음.ㅇㅇ
헐 동생들어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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