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 잠 못드는 밤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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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표지훈] 소소한 단편 下
Written By. 미나리
#남녀 사이에 친구란
**
내리던 비가 그치고 주변은 고요했다. 예고도 없이 뱉어진 내 말이 지훈에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던 듯 아무 대답도 없이 가만히 멈춰 선 녀석을 똑바로 마주할 수가 없었다. 순식간에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말 걸, 고백하지 말 걸..
"..나 갈게, 미안"
못들은 걸로 해줘. 여전히 말이 없는 표지훈을 뒤로한 채 몸을 돌려 무작정 앞으로 걸었다. 괜히 눈물이 났다. 너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대한 억울함인지 그런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고백한 것에 대한 후회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 고백에 선뜻 입을 열지 못하고 망설이는 너에 대한 원망인지 알 수 없는 기분이 차올랐다. 그리고 찌질하게도 눈물이 났다.
"여주야"
차라리 나를 이대로 가만히 냅두길 바랐건만, 기어이 나를 쫓아온 표지훈이 돌아서 걸어가던 내 팔목을 낚아챘다. 그 탓에 숨죽여 울고 있던 나는 당황하고 다른 손으로 눈물을 훔친다. 하씨, 우는 모습 보이기 싫은데..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눈가를 벅벅 닦아내고 표지훈쪽을 바라보지만 이미 빨개진 눈과 코 끝은 숨기지 못했다.
"울어?"
"..."
안울어. 안운다. 안울었어.. 표지훈은 눈치가 없는 게 분명했다. 평소에도 느꼈던 거지만 녀석은 내 입으로 대답하기 부끄러운 것들을 종종 질문으로 던지곤 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이미 울고 있는 거 뻔히 보고 있으면서 우냐고 물으면 나는 뭐라 대답하냔 말이야. 우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애꿎은 입술만 깨물자 표지훈은 다정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왔다. 여주야. 부끄러움과 동시에 울컥함이 밀려올라왔다. 그렇게 내 이름 부르지마. 다정하게 대해주지마. 나 자꾸 오해할 거 같으니까..
"..이름 부르지마. 쪽팔려"
"그럼 어떻게 할까 여주... 아,"
"팔 놔"
"..."
"..놔줘, 지훈아"
울음을 삼켜내며 내뱉은 내 말에 표지훈은 한동안 망설이는 듯 하더니 결국 쥐고있던 팔을 놓았다. 막상 꽉 붙들려있던 팔이 자유로워지고, 날 내려다보고 있는 표지훈의 시선과 마주하자 이상한 서러움이 밀려와 그대로 주저앉아 끅끅대며 눈물을 쏟았다. 양 손으로 두 눈을 비벼가며 눈물을 훔쳐보지만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눈물은 멈출 생각을 하질 않는다. 그런 내 모습에 표지훈은 더 당황하고 안절부절, 이름을 부르려던 입술만 달싹이며 어쩔줄 몰라했다. 하여튼 최악이다 김여주.
"여주야"
"끅..."
"김여주~ 뭐가 그렇게 서러워 응?"
"허어어어으...흐.."
"이거 몰래카메리야..? 나 어떻게 해야돼 여주야.."
여주야, 응?
더욱 서러움을 토해내는 내 울음 소리에 제가 더 으으,거리며 앓던 표지훈은 대뜸 몰래카메라냐며 내게 물었다. 어으, 하는 소리와 함께 제 머리를 감싸쥐며 한다는 소리가 저거다. 이 눈치없는 새끼ㅠㅠㅠㅠ 서러워
한참을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었다. 처음엔 나를 달래려 이런 저런 말을 내뱉으며 안절부절못하던 녀석도 그런 제 행동에 더 눈물을 쏟는 내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입을 닫고 내 옆을 지켰다. 어느덧 울음이 잦아들고 빨개진 코를 훌쩍이며 표지훈을 슬쩍 바라보는데, 짧은 순간에 나를 바라보고 있던 표지훈의 눈과 마주하자 미칠 것 같은 민망함이 몰려왔다. 표지훈 앞에서 한 번도 운 적 없었는데.. 어렸을 때도 매번 질질 짜던 건 표지훈 저 녀석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실컷 울고 나니 밀려오는 쪽팔림에 어디 쥐구멍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괜찮아 이제?"
"..지훈아"
"응"
"나 진짜 쪽팔려서 죽을 거 같은데"
"..."
"오늘 일 그냥 잊어주라.."
"여주야"
"괜찮아질거야"
"..."
"김여주가 잠깐 정신이 나갔구나 생각해. 나 정리할거야. 다시 돌아갈거야 원래대로.. 그러니까 오늘 일은 기억에서 지워주라 그냥"
"..."
"나 진짜 갈게"
속에 있던 말들을 다 쏟아내고 나니 후련해진 건지 생각보다 덤덤했다. 표지훈을 향한 일방적인 말들을 끝으로 나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엔 절대 표지훈이 나를 잡지 못하도록. 혹여나라도 어줍잖은 동정심과 정때문에 나를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랐다. 괜찮아질거야. 말은 그렇게했지만 속은 그게 아니던 모양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하자 절로 한숨이 나온다.
하아.. 진짜 어떡하지 나.
...
이루펀트 - 화분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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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집 앞 횡단보도 앞에 멍하니 서서 그렇게 한 차례의 초록불 신호를 넘겼다. 앞으로의 일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져 괜히 애꿎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울상짓고 있는데 뒤에서 날 부르는 목소리에 화들짝, 어깨를 움찔했다. 표지훈? 상황 판단할 겨를도 없이 표지훈의 손에 의해 돌려진 몸에 놀란 눈으로 표지훈을 바라보자 달려오느라 숨이 찼는지 내 어깨를 양 손으로 움켜쥔 채 숨을 고르던 녀석이 입을 연다.
"하아.. 내 말은 안들어 왜"
"..."
"여주야"
"...응"
"혹시라도 가벼운 마음인거면"
"..."
"기다릴게. 기다릴 수 있어 여주야"
"표지훈"
"근데 그게 아니면"
"..."
"정리하지마"
그런거라면 네 마음, 정리할 필요 없어.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한 채로 차분하게 내뱉는 녀석을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그 말들을 곱씹었다. 가벼운 마음이라면 기다릴 거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정리할 필요 없다. 표지훈, 지금 네가 하고 있는 말 내 마음대로 해석해도 돼? 기대하지말자고 생각했는데, 또 기대를 품게 된다. 내가 오해하는게 아니었으면 좋겠어. 내 마음은 가볍지 않아. 지훈아. 정리할 자신 없어 솔직히..
"하나도 안 가벼워.."
"..."
"하나도 안 가볍다구 내 마음"
말하면서도 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겨우 참았는데, 어렵게 이어진 내 대답에 표지훈은 얼굴에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웠다. 심장이 두근거려 미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녀석이 내 이름을 부른다.
"김여주"
"기분 진짜 좋다"
"..지금 그 말,"
"그동안 내가 얼마나 참아왔는지 모르지 넌"
"..."
"하여간 김여주 진짜 눈치 없어"
"이제야 내가 남자로 보이냐"
"..표지훈"
"또, 또 울려 그래"
싱글벙글한 얼굴로 좋아죽겠다는 듯 말하는 표지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했던 게 풀리면서 또 울컥했다. 아까 그렇게 질질 짰는데, 너도 같은 마음이었던 거면 진작 말했어야지. 억울해, 진짜. 같은 마음이었다는 사실에 들떴다가 또 생각해보니 억울해져 괘씸한 마음에 표지훈을 노려보는데,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양손으로 울상인 내 얼굴을 감싸쥔 녀석은 여전히 싱글벙글이다. 진짜 표지훈.. 씨, 작게 입술을 깨물고 녀석의 정강이를 힘껏 발로 찼다. 미워 이 자식아.
"아!! 김여주!!!"
"맞아도 싸 진짜"
"억울해.."
"뭐가 억울해~"
"쪽팔려 진짜.."
"그렇게 서러웠어? 내가 안 좋아할까봐?"
"..죽고싶지?"
"여주야"
"...."
"김여주~"
"..왜, 뭐"
"나는 네가 자꾸 나를 피하니까, 내가 뭘 잘못한건지 이제 내가 싫어진건지 매일 고민했어"
"..."
"아까는 네 말에 너무 놀라서"
"..이 멍청아"
"근데 또 여주(이) 네가 펑펑 울잖아, 나 진짜 머리가 새하얘졌어 그냥"
진짜야, 너 내 앞에서 한 번도 운 적 없었잖아. 표지훈의 말에 또 울었던 게 새삼 부끄러워져 시선을 피했다. 표지훈 말대로 한 번도 운 적 없었는데, 표지훈 저 녀석때문에 울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 쪽팔려ㅠㅠ 두고두고 놀림감일거라 생각하니 죽고싶다. 내가 왜 그랬지.. 상상 이상의 부끄러움에 양 손에 얼굴을 묻고 '허어으..'하며 작게 신음하자 그런 내 모습에 작게 웃은 녀석이 "여주야"하고 내 이름을 불러온다. 아, 왜 또..
와락,
자꾸만 내 이름을 부르기에 나를 놀리려 그러나 싶어 인상을 팍 쓰고 손을 내렸는데, 곧바로 마주한 건 장난기 섞인 표지훈의 얼굴이 아닌 녀석의 가슴팍이었다. 순식간에 제 품에 날 안은 녀석은 큰 손으로 내 머리를 감쌌다. 잔잔한 숨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씨, 너 진짜 좋아하나봐 나.
"왜 울려 그래 자꾸"
"..표지훈"
"응 여주야"
"이미 더 쪽팔릴 것도 없으니까 하는 말인데"
"...."
"너 진짜 좋아. 부끄러우니까 계속 안고있어 얼굴 보지마"
"(웃음) 얼굴 보고싶어 여주야"
"진짜 죽는다.."
"우리 연애하자 여주야"
뭐야,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말은 그렇게 해도 이미 얼굴은 터질것 같이 달아오른 상태였다. 연애하자.. 연애.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웃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표지훈은 기분 좋게 내 머리를 쓰다듬곤 자연스레 손을 잡았다. 가만 생각해보면 표지훈 이 자식 선수 아닌가 싶다. 게슴츠레한 시선으로 녀석을 바라보자 내 눈빛을 읽기라도한듯 입을 연다.
"연습한거야"
"뭐?"
"자연스럽게 손잡기"
"..."
"꽤 오래 전부터 상상해오던 거라고, 멍~청아"
"이게.."
"빨리 들어가 울보야"
"..아 표지훈!"
"오빠 보고싶어도 참고, 씻고 카톡할게"
"..."
"내일 아침에 엘베 앞에서 기다릴테니까 또 피하지말고"
"..안그래"
"오빠 간다"
장난스런 얼굴로 웃음 지은 표지훈은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곤 잡고있던 손을 놓았다. 뭘 자꾸 오빠래, 생일 몇 달 차이도 안나는 게.. 아무렇지않은 척 괜히 입을 비죽였지만 어느새 내 광대는 저 하늘로 승천할 기세였다. 마음이 간질간질한 게 평소라면 오글거린다며 떨쳐냈을테지만 오늘은 다르다. 좋아 죽을 것 같애.. 날 향해 손을 흔들며 뒷걸음질 치던 녀석이 몸을 돌려 제 집 문 앞에 섰다. 천천히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지훈이의 모습을 보자 괜히 아쉬운 마음에 문고리를 잡은 채 그 자리에 서서 녀석의 뒷통수만 바라보는데,
"김여주!!"
"..어?"
"내꿈꿔!!!!"
아 뭐야, 표지훈..(광대승천)
"잘자!!!!"
"..너도!"
"..뭐라고? 잘안들려!!"
"아 너도 잘자라고!!!""
"그거 말고~"
"아 진짜.. 너도 내꿈꿔..!!"
"응 알았어 여주야~"
진짜 사람 부끄럽게 하는 데 뭐 있다니까.. 기어코 내 입으로 저가 원하는 대답을 들은 표지훈은 그제서야 만족한듯 손을 방방 흔들고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능구렁이같은 놈.. 내꿈꿔가 뭐야 오글거리게.. 근데 왜이렇게 마음이 들뜨는지 모르겠다. 연애가 이런건가..? 씨, 벌써부터 표지훈 얼굴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기분이다. 보고싶어 표지훈 ㅠㅠ
집에 들어서고 난 후에도 피실 자꾸 웃음이 나왔다. 아까 비오던데 우산 가져갔었냐고 묻는 엄마의 말에도 헤실거리며 대충 대답하자 엄마는 "얘가 나사 풀린 애처럼 왜이래-"라고 말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분은 최고조다.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아까의 일이 떠올라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침대에 누워 뜬금없이 든 생각이지만,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을까 라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아마 없을 거라 대답할 것 같다. 분명 둘 중 누군가는 서운한 입장일 거라고, 오랜 시간 그 관계가 지속된다면 그건 한 쪽이 아슬아슬한 제 마음을 겨우 감추고 있기 때문일거라고. 나는 표지훈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잘 들어갔어?]
-웬수-
그리고 우리는 끝내 연인이 되었다.
웬수같은 지훈아, 잘 부탁해 앞으로.
**에필로그**
-표지훈 ver-
# 찌질이 지훈이가 여주에게 찾아가기까지
"야 표정 좀 펴라 진짜 못봐주겠네"
"경아"
"왜 또 뭐"
"왤까"
"뭐가 임마"
"여주가 왜 날 피할까"
"하.. 이 딥답한 새끼"
"경아아아아아ㅏㅠㅠ"
"아 좀 놔 새끼야.."
"너는 눈치 존나 빠르잖아ㅠㅠ 니가 여주한테 가서 떠봐 좀 나 뭐 잘못했나"
엉엉, 경아ㅜㅜ 몇분 째 경이놈의 교복 셔츠자락을 붙잡고 징징거리듯 우는 소리로 말하자 녀석은 질린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그치만 어떡해 말할 사람이 너밖에 없는데 ... 살려줘 경아 해답을 알려줘.
"김여주가 대체 왜 좋은데"
"여주(이)는,"
"...?"
"귀엽잖아"
"미친 새끼"
"아 경아아아"
"맨날 떽떽거리는 게 뭐가 귀엽냐? 난 진짜 너였으면 김여주 한 대 쥐어박았다니까?"
"(발끈) 야 걔가 때릴 데가 어딨냐!"
"어휴 이 등신 새끼"
"경아아ㅠㅠ 나 어떡해.."
"말했잖아! 그냥 고백을 하라니까?"
"..."
나야 당연히 고백하고싶지.. 근데 너 알잖아 김여주가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이전 관계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거. 나는 그게 겁나 경아. 여태껏 잘 참아왔는데, 나는 이대로라도 좋아. 어색해할거야 걔 분명. 지금도 뭐때문인지 나 자꾸 피하는데 무서워 경아. 지금 이 관계도 힘들어질까봐. 내 마음 편하자고 그러고싶지않아.
구구절절 이어진 내 대답에 경이는 한숨쉬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김여주면 또 불편해도 티도 안내겠지. 경이의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경이는 또 제 머리를 헝클었다. 아씨 내가 왜 이 답답한 것들 사이에서.. 미안, 경아.
"그냥 니가 찾아가 새끼야"
"찾아가라고? 아 경아아아"
"김여주 성격에 절대 너 먼저 안 찾아 그냥 니가 가"
"...그런가"
"멍청한 표정 좀 치우고"
"(주눅) 알았어.."
직접 찾아가라는 경이의 말에 울상짓자 경이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내저었다. 멍청한 표정 좀 치우랜다.. 그래, 찾아가자. 지금 상황에 어쩌겠어.. 여주(이)는 날 찾을 생각은 커녕 피해다니기 바쁜데. 먼저 찾아가자 표지훈! 아자! 여주야 오빠가 간다.
..헝, 여주야 나 떨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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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드디어 지훈이 단편을 끝냈습니다!
금요일에 오려구 했으나 기숙사 휴게실에서 쓰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벌레의 습격을 당해서
(끔찍)..... 도망쳐 뛰쳐나오느라 연재를 포기했습니다..하하..
단편글도 사랑해주신 예쁜 우리 독자님들
정말정말 사랑하구 감사합니다
공지 보셨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뵐게요
아마 일이 조금 여유로워지면 다시 돌아오지않을까 싶습니당!
염치없지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글로 보답해드릴게요 꼭
더위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 8ㅅ8..
# 예쁜 독자분들 #
커피우유 / 왱왱 / 구름위에호빵맨 / 백수꿀벌 / 알티스트 / 벗 / 두부 / 요랑이 / 블넹
백설공주 / 회사원 / 구강포진 / 후니 / 토끼 / 우유 / 웽수니 / 검은여우
사랑합니다♥
(꾸벅)
+
하하.. 지훈이와 여주가 서로 옆집이라는 설정을 망각하고
글을 쪄버려서 급하게 조금 수정했아요..!
마지막 부분도 흐름이 매끄럽지않아 한 문단 추가했습니당..(작가바보
그전에 읽으신 독자님들ㄹ 죄송함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