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야망 , 관용, 지혜, 전부 골고루 갖춘 특이한 케이스야. 특별히 너에게는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줄게."
보바통에서 호그와트로 편입하게 된 너, 네 기숙사의 특성을 전부 갖췄다며 마법모자가 덜컥 너에게 기숙사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 바람에 기숙사장들과 함께 기숙사를 둘러보고 기숙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었어.
그런데, 그 4명의 기숙사장들이 범상치 않아. 일단, 그들을 만나러 가보자.
그리핀도르 ; 김민규
![[세븐틴] 4명의 기숙사장들과 함께하는 좌충우돌 로맨스 ; p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21/20/6255150f9ddf4ce29dfaf0ab20b4628b.gif)
"그리핀도르니까, 그 이름대로 나 지금 용기 한번 낼게."
"뭔데?"
민규가 씨익 웃었어. 너를 향해 아예 몸을 돌려 앉은 모습이 꼭 대형견 같아.
"나 네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어."
민규가 너에게 더 가깝게 다가와. 훅 끼쳐오는 민규의 향에 너가 너무 가깝다며 고개를 살짝 뒤로 빼자, 민규의 손이 너가 더 물러서지 못하도록 붙잡았어.
"그러니까 너가 그리핀도르로 왔으면 좋겠다. 다른 놈들이 눈독들이는건 싫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슬리데린 ; 이석민
근데 넌 슬리데린 아닌 것 같아,꼭. 너의 말에 석민이 의아한 얼굴을 했어.
"보바통에 있을 때는 슬리데린이 되게 교활하고, 뭐 그런 줄로만 알았거든. 분위기도 음침할 것 같고."
그랬어? 다정하게 맞장구쳐준 석민이 여전히 쫑알쫑알 얘기하는 너를 쳐다보다가 갑작스레 너의 뒷머리를 감싸안더니 입을 맞춰왔어.
"그런데, 네 앞에서만 그럴뿐이야. 이런 내가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너의 귓가에 속삭인 석민이, 다시 가볍게 너의 입술에 입을 맞췄어.
"내가 괜히 기숙사장이겠어."
후플푸프 ; 문준휘
"왜 그렇게 울상이야."
도서관에 앉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너의 옆으로 와 앉은 준휘가 너의 뒷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면서 말했어.
"마음에 드는 기숙사가 없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후플푸프에 내가 있는데."
너의 기분을 풀어주려는건지 준휘가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얘기했어. 여전히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 진짜 어느 기숙사로 가야 좋을지 모르겠어,준휘야."
"크게 마음 끌리는 곳이 없다면 너무 깊게 고민하지는 마."
나는 너만 기다리니까.
래번클로 ; 권순영
"너 진짜 총명한거 맞냐."
"아,무슨 소리야. 또 장난이야,또."
너가 흘겨보자 순영이 햄스터처럼 웃었어.
"아니 근데 그렇잖아. 어떻게 멍청이들 집단이랑 래번클로 사이에서 고민할 수가 있어?"
멍청하지 않거든, 이 멍청아. 다시 너가 순영을 흘겨보자 알았어,알았어, 너를 달래듯이 얘기한 순영이 장난스럽게 너의 어깨를 끌어안았어.
"하긴. 래번클로도, 다른 기숙사도 전부 멍청하지. 네가 얼마나 예쁜지 아직도 모르잖아."
그래도 래번클로가 조금 더 나아. 내가 알잖아.
기숙사를 정해야할 날은 자꾸만 가까워지는데, 기숙사장들이 기숙사 선택을 도와주기는 커녕 더 혼란스럽게 흔들어.
전부 성향이 다른 4명의 기숙사장들과 함께하는 좌충우돌 로맨스. 너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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