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이는 갓 대학 입학한 신입생임 ㅎㅎㅎ 예쁘장한 미모로 여선배들 인기를 독점하고 있음 ㅇㅇ
하지만 그렇다고 남선배들한테 미움 받는 것도 아님 성종이 특유의 좋은 성격 덕에 ㅎㅎ
근데 유독 자기랑 안 친한 선배가 있는데 그게 명수임
항상 자기랑 멀리 떨어져있고 말 걸어도 대답도 안 하고 항상 자기 무시함
성종이는 그런 명수를 그냥 낯 가리는 선배구나 하면서 그러러니 함
그런데 어느 날부터 편지 같은건 잘 오지도 않았는데 편지가 오기 시작함
근데 그게 누구한테 오는 지도 모르고 우표도 안 붙여있고 주소도 안 나와있음
내용은 오늘 너는 어땠고, 누구랑 만나서 싫었고 등등... 뭐 그런 얘기들임
처음에는 소름 끼쳐서 편지를 바로 다 버려버렸지만 그 다음에 그 버린 편지들이랑 왜 버리냐는 내용의 편지가 같이 와서 성종이 무서워 쥬금 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무서워도 편지는 일단 집 안에 보관하긴 함
처음엔 편지로 시작되던 스토커의 짓이 점점 자기 뒤를 밟는 것 같은 기분에 성종이 무서움ㅠㅠ
무서우니까 밤에 잘 안 다니려고 술자리 같은 것도 잘 안 가는데 신입생이 그런데에 잘 빠질 수 없지 않음 ㅠㅠㅠ
결국 하루는 친한 남선배 때문에 술자리에 가는데 역시나 저 멀리에 명수가 보임
하지만 지금 성종이는 명수 따위 신경 쓸 겨를이 없음 ㅠㅠㅠㅠ
그래도 빨리 가려고 계속 시간 확인하고 술도 안 취하려고 홀짝홀짝 마심
근데 성종이 옆에 술고래 선배 앉아서 성종이한테 계속 붙으면서 성종이한테 술 엄청 먹임 ㅠㅠㅠㅠ
결국 그렇게... 성종이는 취해버리고... 하지만 정신은 붙어있음 왜냐고? ..나도 몰라 ㅋㅋㅋㅋㅋ
비틀거리면서 집에 가려는데 자기 뒤로 나오는 명수보고 성종이가 슬쩍 슬쩍 보다 혼자 집 가기 무서우니까 ㅠㅠㅠㅠ 명수한테 드디어 말을 검
"..선배 저.. 집 데려다 주시면 안되요..?" 근데 성종이 말에 명수는 대답이 음ㅋ슴ㅋ
역시 거절이구나 싶어서 성종이 그냥 가려는데 명수가 말 없이 성종이 부축해서 성종이 집 쪽으로 걸어감
성종이는 다행이다 싶어서 명수한테 부축받으면서 가는데 뭔가 이상함
성종이는 명수한테 자기 집 가는 길 알려 준 적도 없는데 명수가 자기 집 가듯이 너무 잘 가는 거임 헤매는 것도 없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성종이가 다시 고개 들어서 명수 쳐다보는데 명수랑 눈이 마주침
긴장한데다가 너무 무서워서 성종이 명수랑 눈 마주친 그대로 굳어버리는데 명수가 웃으면서 한마디 함
"오늘도 예쁘더라 근데 그 술고래랑 붙어있는건 되게 보기 싫더라고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는 줄 알았어"
마무리 못하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이코 명수를 쓰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손은 똥손이니까 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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