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충분히 양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쫓기고 숨어서 사는거 같다괴롭힘 아닌 괴롭힘을 받은 후로는 성격이 정 반대로 바뀐거같아. 활발하고 항상 웃던 얼굴이 사라지고 어느새 먹구름만 잔뜩 낀 내모습을 보니까 처참하다어딜가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다녀라는 엄마 말도 떠올라서 마음아파 죽겠고 그냥 별로 살고싶지가 않아아무리 모르는사람이라도 내가 지나가면 옆에서 수근되고 있는것만 같애 쟤 얼굴이 왜 저따구냐면서 쟤왜저렇게 다니냐든가 다 내 욕을 하고 있는것만 같았고 모든 시선이 다 나에게로만 오는거같다친구들에게도, 심지어 만만한 남자애들에게도 쉽게 말을 걸지 못하겠다 쟤 또 왜저러냐고 입만 열면 저 지랄이라고 할까봐 현실은 나한테 관심조차없는데. 그렇게 항상 학교에서 아무말 없이 시간만 때우다가 가는거지뭐. 집에오면 힘들어서 쓰러지다시피 자고.몇 일전엔 심지어 택배 아저씨가 문을 열어달라고 했을땐 문도 열어주지 못했어 무서워서. 그냥 사람들 마주하기가 너무 무섭다 어른이든 친구든 어린애들이든.죽을생각? 당연히 해봤지! 근데 정말 생각할수록 비참해지더라 아 내가 왜 이런이유로 까지 죽어야되는지 궁금하더라고. 죽기엔억울한데 살기엔 너무 힘들잖아 죽지못해 살고있는거지뭐계속해서 전 학교에 나를 괴롭혔던 애들이 연락을 해올때 마다 무서워 전학을 가고 나서도 괴롭히려고 올까봐 항상 조심조심해 . 엄마한테로 전화오는 전화내용들이 모두 나와 관련된거 일거같아 서글퍼져.그냥.. 죽고싶다전학오면 뭐해 아무리 좋은 친구들을 만나봤자 극복이 안돼 딱히 말할 곳도 없어서 나혼자 속앓이도 많이 해. 그래봤자 달라지는건 없더라 죽으면 더 편안해지겠지.아무것도 몰랐던 유치원때로 돌아가고싶다아니 큰거 안바라니까 유치원생이 아니더라도 딱 일년전으로 돌아가고싶다.돌아가봤자 또 이시기를 반복해서 거쳐야되겠지만 아무렴 뭐 어때 지금보단 훨씬 나을건데. 행복하게 살고싶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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