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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w.1억 


 

 

 

BGM

 

 

 

 


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난데없이 내게 모진 말들을 하는 소희 언니에 나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한 채로 서있었다. 아마 누군가가 이 상황을 멀리서 본다면 날 바보라고 부를 것이다. 

하지만 언니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다. 자신과 결혼한 사람이 다른 여자에게 선물을 주었다. 그 사람은 아닐지라도 나에겐 그렇게 느껴졌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었으니까. 


 


 

"기분 나쁠 수는 있어. 근데." 


 

"…." 


 

"그렇게까지 뭐라고 할 일이야?" 


 


 

나도 지하실에 갇혀 살면서 착하게만 살기가 싫었나보다. 


 


 

"나한테 사랑한다고했어 뭘 했어? 나한테 필요한 것들 조금 준 것 뿐이야. 근데 그렇게까지 막말을..!"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사랑? 내가 그런 걸로 걱정할 만큼 네가 대단하나? 전혀 그렇지않아보이는데. 오빠가 그랬어 그냥 너가 불쌍하대 역겹다고도 하더라." 


 

"…." 


 

"오빠 좋아하기라도 했나봐? 표정이 가관이네. 지하실에서 계속 그렇게 짝사랑이나 해. 오빠는 너한테 마음 전혀 없을 거니까. 오빠가 너한테 그런 감정이 생기기는 하겠니? 냄새 때문에 인상부터 써지는데." 


 

"…." 


 

"근데 참 신기해. 이딴 곳에 있으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는 게." 


 


 

왜 저렇게까지 화가 난 걸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언니 말대로 나는 정말로 지하실에서나 사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인데. 

내 기분도 이상했다. 나는 그 사람을 보면서 동정심이라곤 생각도 안 해봤다. 

그저 오는 시간이 되면 설레이기만 했는데. 


 


 

"난 네가 예전부터 그냥 싫었어. 항상 주변엔 사람들이 넘쳐나고, 맑은 척하는 게 꼴보기가 싫었거든." 


 

"…." 


 

"그래서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네가 엮이는 게 끔찍하게도 싫어." 


 

"…." 


 

"네 몰골을 봐, 진짜 웃겨. 여기 거울은 없나보네." 


 


 

그는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은 슬퍼졌다. 당연한 것인데 왜 나는 이게 슬플까. 언니가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보다 더 슬펐다. 

내가 불쌍하고 역겹다고했다. 나는 왜 그에게 확인조차 해보지않고 의심하고, 마음이 아플까. 


 


 


 

소희는 방에 올라가서 침대에 앉아서는 소리를 지를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꽉 쥔 주먹을 바들바들 떨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는 나에게 마음이 없고, 관심도 없다. 근데 왜 지하실에서 박혀 사는 쥐새끼한테 잘해주는 건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 


 


 

예전부터 혜를 마음에 들지않아했던 소희에게는 당연한 감정이었다. 자신의 생일파티엔 조금의 사람들이. 

혜의 생일파티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으면 혜에게는 수많은 관심들이 갔지만 자신에게는 늘 그런 게 없었다. 

과거까지 떠올리며 괴로워하던 소희는 자신의 방에 있는 작은 거울을 보며 잠시 웃어보였다. 


 


 


 


 


 


 


 


 


 

준혁은 중년의 남자와 함께 마주보고 앉아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중년의 남자는 머쓱한 듯 모자를 살짝 올리며 준혁에게 말했다. 


 


 

"…숨으려고 한 게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돈을 벌려고하다보니.."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돈 받으려고 찾아온 거 아닙니다." 


 

"…." 


 

"고생 많이하셨나봐요." 


 

"…아, 허허 그렇지.. 내 몰골이 좀 그렇지?" 


 


 

한회장이었다. 이회장의 아들이 직접 찾아와 대화 좀 나누자고하니 많이 당황한 듯 했지만.. 그래도 몇 번 오고가며 봤기에 어색한 듯 웃으며 준혁을 대했다. 

혹시라도 돈을 당장 내놓으라고 협박을 할까봐 겁을 먹기도한 표정이었다. 


 


 

"50억입니다." 


 

"…이게 무슨.." 


 

"저희 아버지한테 드리세요." 


 

"자네가 왜.." 


 

"한회장님 따님이 저희 집 지하실에서 지내는 건 알고계시나요? 바람 하나 안 통하는 곳에서 한달을 넘게 지냈어요." 


 

"…."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따님 빨리 데리고나와야죠. 그냥 드리는 거 아니고 빌려드리는 겁니다. 여유가 될 때 주세요." 


 

"…고맙네." 


 

"…." 


 

"정말 고맙네.." 


 


 

돈이 든 가방을 테이블 위에 둔 채로 일어난 준혁을 뒤돌아 걷다가도 멈춰서서 조용히 한회장에게 말한다. 


 


 

"한달 동안은 그러지 못했지만 며칠 동안은 들여다보면서 챙겨드렸어요." 


 

"…."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왜 이렇게 숨어 사셨어요. 찾는데 한참 걸렸네요." 


 


 

준혁의 말에 한회장은 참고있던 눈물을 흘렸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요즘 계속 바쁘네. 밤에만 얼굴 볼 수 있는 건 너무한데." 


 

"…." 


 

"참, 나 어제 혜 보고왔어." 


 

"…." 


 

"지하실에 있는 애 말이야." 


 


 

준혁은 굳이 대답하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소희의 말에 대답도 않고 드레스룸 안으로 들어가려는 준혁에 소희가 급히 불렀다. 


 


 

"그래도 여자 사는 곳에 거울 하나쯤은 있어야지. 거울을 안 갖다줬어? 이거 갖다줘."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 


 

"밤마다 거기 가는 거 아니었어? 어제 준다는 걸 깜빡했어. 오빠가 대신 갖다줘." 


 

"네가 직접 가져다줘."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고.. 어색해." 


 


 


 

소희의 말에 준혁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소희는 긴장한 듯 준혁을 바라보았다.  그럼 준혁은 다른 얘기를 꺼냈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다음달에 해외로 출장가야돼." 


 

"…." 


 

"너도 너 할일 찾아서 이 집에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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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출장을 그렇게 자주 가? 그것도 해외로 간다니.. 언제 오는데? 한달? 한달이면 뭐 난 기다릴 수 있어." 


 

"몰라." 


 

"…." 


 

"얼마나 걸릴 지." 


 

"아무리 우리가 혼인신고도 안 하고 결혼만 했다고쳐도.. 결혼한 건 결혼한 거야. 나한테 너무하다는 생각 안 해?" 


 


 

준혁은 항상 이렇게 무심했고, 매정했다. 소희는 겨우 몇 번 봤지만 이런 모습들이 익숙해지지않았고 서운할 뿐이었다. 

나한테는 지하실에 있는 쥐새끼보다 더 못하잖아. 내가 기분 나쁜 게 당연한 거 아니야? 의심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쥐새끼한테 질투하고 의심하는 거 자체가 너무 자존심 상해. 


 


 


 


 


 


 


 


 


 

하루종일 심란했다. 어제 언니가 왔다 간 이후로 나는 하루종일 이상하게 눈물이 났고, 힘을 내기가 싫었다. 

그가 올 시간에도 나는 설레임보다는 두렴이 컸다. 그가 오는 소리가 들렸고, 노크 소리가 들려도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가.. 


 


 

"…." 


 


 

손에 거울을 들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내가 주는 건 아니고." 


 

"…소희 언니요?" 


 

"…네." 


 

"그걸 그쪽이 갖고오네요." 


 

"오는 김에요." 


 

"…그렇구나." 


 


 

내 몰골을 보라고 거울을 준다던 언니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고, 그 거울을 이 사람이 갖고오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했고 속상했다.  

나를 역겹다고 생각했다는 것 또한 나를 괴롭혔다.  


 


 

"조만간 꽃단장이라도 해야겠어요." 


 

"…."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웃으면서 내게 말하는데.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았다. 기대고싶었던 사람에게 모든 걸 다 잃은 기분이었다.  

거울을 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선 나를 내려다보는데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럼 남자는 어울리지않게 정적을 깨 목소리를 내었다. 


 


 

"그쪽 부모님이랑 같이 해외에서 사는 건 어때요?" 


 

"…." 


 

"조만간 출장가거든요. 해외 출장 몇 번 가보니까 꽤 살만한 것 같아서." 


 

"됐어요." 


 

"…." 


 

"난 그런 것 까지 안 바래요." 


 


 

무슨 뜻으로 내게 저렇게 말한 건지는 잘 몰라도 그냥 거절이 하고싶었다. 희망고문도 아니고 저렇게 얘기를 한다는 게 그게 너무 싫었고 괜히 화를 내고싶었다.  

솔직하게 말을 해도 되는 건데도 난 이 사람에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 계속 지하실에 찾아오는 거예요?"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 


 

"미안하니까?" 


 

"…." 


 

내 말에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아마도 맞으니까 대답을 하지않는 거겠지. 

그리고 역겨운데 왜 찾아오냐는 말을 하려다가도 말문이 막혀서 할 수가 없었다. 


 


 

"거울 고맙다고 전해줘요. 덕분에 정신차릴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전해주시고요." 

 


 

 


 

"…." 


 

"그만 가세요. 피곤해요. 그리고.. 이제 찾아오지않아도 돼요." 


 


 

지하실에서 하는 것도 없는 내가 피곤하다는 소리를 했다. 

그럼 남자는 나를 한참 바라보다 뒤를 돌았고, 나는 그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봐야했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으로 보는 그의 모습이었다. 

다음 날 가정부 아줌마가 들어와 내게 이제 가도 된다는 말을 했고, 나는 그렇게 그곳에서 나올 수가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얘기를 해주지않았다. 그저 그냥.. 아빠가 돈을 다 갚았다는 얘기만 할 뿐이었다.  


 


 

"혜야..!" 


 


 

엄마와 아빠가 내 모습을 보며 눈물을 터뜨렸고, 나도 따라 그의 집 앞에서 울 수밖에 없었다. 


 


 


 


 


 


 


 


 


 


 


 


 


 


 


 


 


 


 


 


 


 


 

"한혜 끝나고 술 마실래?" 


 

"아, 좋아!"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때의 일은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다. 2년 전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은 아주 평범하게 지내고있다.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알바도 하고, 방도 구해서 혼자 지내기도하고. 소소하게 지내고있다.  

최근에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아마 2년 전에 나였다면 밥을 먹으러 왔겠지. 

이곳엔 비싼 음식들이 많이 팔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오지 못한다. 그리고 모두 


 


 

"우리는 이런 음식 언제 돈 내고 먹어보냐. 그치.." 


 


 

내가 잘 살았다는 건 모른다. 나도 그들에게 알려주지않기도 하고.. 

그때 이후로 잘 못지낼 것 같았던 나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잘지내고있다. 지금 삶에 만족할 정도다. 

돈버는 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만.. 오늘은 중요한 손님이 온다고했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빨리 끝나고 술이나 마시고싶다.. 오늘은 쓸데없이 손님 짱많아." 


 

"그러니까.. 안주는 닭발로 할까?" 


 

"닭발 좋지이~~" 


 

"배고프다.." 


 

"나도오..." 


 


 

떠들 수 있는 시간은 길지않았다. 손님들이 들이닥쳤고, 룸에 들어가는 고객들은 더 조심해야된다고했다.  

'혜야VIP룸에 좀 가줄래?' 매니저의 말에 나는 서빙을 하다말고 급히 수영이에게 도와달라 신호를 보냈다. 


 


 

너무 바빴다 너무 바빠서 쉴 틈도 없었다. 신기하게도 얼굴을 아는 사람도 몇 보았지만, 그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내가 이런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거니까. 물론 나도 마주치지않으려 고개를 숙이기도했다. 굳이 마주치기 싫었다. 우리 아빠의 소식을 묻는 게 불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혜야 VIP" 


 


 

뒤에 룸에 가봐-는 뺐지만 알 수가 있었다. 조심스레 노크를 하고선 들어서면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중에 나에게 관심을 주는 건 한명뿐이었다. 

나이가 좀 있는 중년의 남자는 나에게 '냅킨 좀 갖다주겠어요? 안 갖다주셨네.'라고 말했고, 나는 급히 죄송하다 말했다.  저런 실수는 없는 게 맞으니까.  


 


 

"죄송할 거 없어요~" 


 


 

다행이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죄송할 거 없다며 허허- 웃어주기에 나는 고갤 들어 얼굴을 확인하려했고..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 


 


 

예상치도 못한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럼 난 급히 고갤 숙였고.. 도망치듯이 룸에서 나왔다. 


 


 

"냅킨 좀 VIP에 갖다줄래요?" 


 


 

내 말에 알바는 알겠다며 나 대신해서 VIP룸에 갔고, 나는 잠시 흔들렸다. 2년만에 만난 사람인데도 왜 이렇게 내 멘탈을 흔들까. 

그때 나에게 잘해줬던 모습들.. 그리고 역겹다고 전해 말해주던 소희 언니까지 순식간에 모든 순간들이 지나갔고 심장이 빨리 뛰어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저 사람을 그냥 나쁜 사람이라고 믿고 그렇게 살아오다가 드디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기분이 이상했고.. 다시 힘들어질 것만 같았다.  


 


 


 


 

4시간 후에야 일이 끝났다. 바쁘기도했지만.. 정신도 없고, 너무 멘탈이 흔들려 잦은 실수도 해버렸다. 

매니저는 그런 나를 혼내기 바빴다. 혼내야 마땅하니까. 정신없이 일을 다 마치고선 계속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고 멍하니 허공만 보면, 수영이가 내 앞에 손을 흔들어보였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왜 그러는데? 갑자기.. 아까부터 정신을 못차리네." 


 

"아, 아니야. 미안해.."

 

"나한테 미안할 건 없는데.." 


 

"가자..!" 


 


 

수영이와 같이 끝나는 직원들과 같이 레스토랑에서 나왔을까..  

레스토랑 앞에는 비싼차 앞에 기대 서있는 남자가 내 발목을 붙잡았다.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 | 인스티즈 

 

"…." 


 

"…." 


 


 

갑자기 멈춰선 나와 내 앞에 서있는 남자를 본 수영이는 왜 그러냐 묻다가도 조용히 나를 기다려주었다. 

왜 이 사람은 내 앞에 있는 걸까. 

2년이 지난 지금 왜 굳이 내 눈 앞에 다시 나타난 걸까. 


 


 


 


 


 


 


 


 


 


 


 


 


 


 


 


 


 


 


 


 


 


 


 


 


 


 


 


 


 


 

- 

- 


 

냐냔나나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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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뎅
10개월 전
독자2
델리만쥬
다음호ㅓ가 시급…ㅠㅠㅠㅠㅠ

10개월 전
독자3
다음화...3다음화....! 언제 나오나요...! 🥹
10개월 전
비회원116
두식이
와 1화부터 읽고 있는데 이렇게 바로 다음 편이 미쳤다 미쳤다

10개월 전
비회원.72
드디어 지하실에서 나와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네요..!
10개월 전
독자4
제발 둘이 잘 되게 해주세요ㅠㅠ
10개월 전
독자5
삐뽀
일어가.. 나 울어ㅠㅠㅠㅠ 찌통미쳤네ㅠㅠ

10개월 전
독자6
할 ㅠㅠㅠㅠㅜㅜㅜ 드디어 나왔어 ㅠㅠㅠ
10개월 전
독자7
ㅡㅇ으으으아아아아아ㅏㄱ!!!!ㅠㅠ
10개월 전
독자8
와 다음화 너무 급해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10개월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열일 조티ㅠㅠㅠ넘 기대돼요ㅠㅠㅜ만나ㅛ써ㅠㅠㅠ내용 너무 즇아요
10개월 전
독자10
처음 댓 달아보는데.. 글 잘 읽고 있어여..(*´ ˘ `*)
10개월 전
1억
끄야 증말료 ? 화녕해요!!!!!!!!!!!(나팔소리)
10개월 전
독자12
어머머 자까님 안녕하세여(❁´▽`❁)
10개월 전
독자11
ㅠㅠㅠㅠ 악연도 인연은 인연이라고 다 잊고 살려는데 만나다니ㅠㅠ
10개월 전
독자13
진짜 ㅜㅜㅜ예상도 못했다ㅠㅠㅠ2년후에 다시 만나다니
10개월 전
독자14
일억작가님 열일해서 행복한 1인 ,,, ❤️‍🔥 드디어 나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10개월 전
독자15
아 진짜 한편 한편이 몰입도 미쳤어요 ㅠㅠㅠ
진짜 제발 ㅠㅠㅠ 잘되라

10개월 전
독자16
정말 재밌어요!!! 진짜 몰입감 짱이에요ㅠㅠ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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