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둘'이 수상하다 (동성)

안녕하세요? 안녕? 오하요? 니하오? 헬로?

여튼. 쓰니는 지금 위험한 상상에 빠져들고있습니다.

근데 그 상상이 진짜일지도 몰라요. 오또카지?

원래는 그려러니했던 애들인데 2학기들어서

둘사이에 흐르는 애정전선의 기류가 남다르지않네요.

편의상 음슴체.. 나도..남친..남친가지고싶다.. I need man...ㅁ7ㅁ8

쓰니는 남녀공학 남녀각반인 학교를 다님.

쓰니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꽃다운 여편네임.

우리 학년 여자반중에서 공커랍시고 맨날 붙어있는 둘이있음.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된거라 그냥 잘어울리넼ㅋㅋㅋㅋ이랬는데.

요즘들어 영 수상쩍네요. 이 친구 '둘' 이 수상함.. 진짜 수상함..

둘중에 키큰애를 건포도라하겠음 얘 건포도 덕후.

그리고 나머지하나 포도보단 작은 얘를 아몬드라하겠음. 얘는 아몬드덕후임.

포도랑 아몬드랑 원래부터 친한건아닌데 올해 5월부터 급 친해져서 꺄르르 함.

그리고 포도가 장난끼도 많고 똘끼도 많고 드립도 많고. 걸어다니는 ㅂ..ㅕ..ㅇ..ㅅ..아니라 핵폭탄임.

포도가 아몬드보고 " 아몬드 내꺼 she is my wife"이래서 ㅁ1친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웃음 당시엔.

근데 더웃긴건 아몬드가 "좋은데?ㅋㅋ" 여튼 막 이렇게 둘이서 겁나 친하게 놈 그리고 맨날

우리들이 포도야 니 아내 챙겨가야지. 몬드야 니남편바람났네. 이랬음

근데 포도가 좀 프리하게 커서 터치가 많음. 1학기때는 막 몬드 뒤에가서 와락안고 (물론 다른애들한테도 많이함)

몬드는 당시 겁나 수줍어했기에 "야이!!!!!!십원아!!!!!!!!앆!!!!!!엄마야!!!놔놔놔놔놔!!!"

이게 다반사였음 지금은 안아도 그냥 그러려니..함,  맨날 팔짱끼고 다니고 포도가 슥 일어나면 몬드가 슥 따라가고.

몬드가 맨날 포도야 이거 같이해 포도야 놀자 포도야 같이가자.

어찌보면 적극적인건 몬드인데. 하여간 이렇게 횡설수설 1학기가 지났음 . 걍 평범한 수준이였음.

2학기 넘어오고 나서 뭔가 심상치않았음.

몬드가 터치가 대범해짐. 포도는 디게 무심한척하는데 뭔가 '//';;; 이런..feel? 유남생?

그리고 포도가 질투가 개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도랑 몬드랑 친한 조조란 친구가있는데 요새 몬드가 차차랑 같이 좀 다니고 지 냅두니까

말 안해줬는데 포도랑 나랑은 되게 친한 부..ㄹ..ㅏㄹ..ㅊ..친궄ㅋㅋㅋㅋㅋㅋㅋㅋ

등하교도 꼬박꼬박같이하고있음.ㅇㅇ 집에 돌아오는데

개 시무룩하게

"요새 몬드가..차차랑만 놀아. 기분이상해 소외당하는느낌이야.."

그러길래 나는 뭐라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사랑은 쟁취하는거야 임마^^ 따슥. 그래서 몬드는 니꺼지"

그러니까 참냌ㅋㅋㅋ.. 알았어. 말이라도 고맙다

그러질않나.

우리는 하교할때 항상 진지한주제로 토론을 하는데

그주제는 항상 포도가 말하는데 한날 동성애에 대해서 막 열띈 토론을하면서 집에감.

그리고 포도가 나보고 넌 니친구가 동성애자면 어떠할꺼같냐는거야.

솔직히 나는 별로 그런거 혐오치도않고 지들 좋다는데 어쩌겠어.

그래서 난 괜찮을꺼같다 그러니까.

나도 괜찮을꺼같애 이러면서 살짝웃고.

막 지가 동성애자면 몬드같은 타입의 여자가좋다는거야

귀엽다고 눈도 귀엽고 하는짓도 귀엽다고. 막 실실웃으면서 얘기함.

얘네 진짜 뭐지..

난 앞으로 얘네를 유심히 관찰할꺼야.

관찰일지를 쓸꺼라고.

그리고 포도남친있었는데 2학기 초중반에 깨졌어. 

별로 애정이 안느껴져서래나 뭐래나. 

 

횡설수설 일단 예고 썰은 요기까지. 내일부터 진지한 관찰에 들어가야겠어

 

그러고보니 문체변화가 너무많다.

걍 편하게 구어체로 딜..

[독자1]

올ㅋ 신알신해야지

[독자2]

오오오 흥미진진 신알신하고감~ㅇ

[독자3]

오오..뭔가 내 친구들얘기같넹^_^……내친구들도 이..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