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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A. 안녕하세요, 홈마 전정국입니다.

 

 

 

 

 

Q. 생애 첫 팬싸인회를 가는 전정국의 자세란?

 

 

 

 

 

 

 

 

 

 

 

 

 

 

너탄은 데뷔를 하고 난 후 한 달 동안, 지역 행사나 팬싸인회 등의 비방영 스케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음.

이는 일단 방송에 나와서 인지도를 높이기 급급했던 빅히트의 이유 아닌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 탓에 오프 스케줄이라고는 공개 방송이나 라디오, 깜짝 미니 팬미팅이 아닌 이상 너탄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던 팬들 중 몇몇은 불만을 토하기도 했었음.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물론 전정국도 불만이 있던 팬들 중 하나였다는 것은 비밀에 붙이겠음. (쩌렁쩌렁)

저는 정말 비밀로 했습니다. 다만 손가락 새끼가 이걸 쳤을 뿐. (뻔뻔) (정국 : 비속어)

 

 

 

 

 

그렇기에 데뷔를 한 지 두 달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뜬 공개 팬싸의 소식에 팬들은 환호했음.

전정국도 너탄의 팬들 중 하나였으니 당연히 공식 카페에 뜬 공지를 보자마자 덮고 있던 이불을 찢어먹을 정도로 흥분했다고.

그날 이불을 찢어먹은 죄목으로 어머님께 등짝 스매싱을 당한 것도 전정국의 은밀한 비밀 중 하나임. (찡긋)

우리 모두들 전정국의 덕질을 모른 척 해줍시다.

 

 

 

 

 

어찌 됐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팬싸 공지가 뜬 후 전정국은 곧 멘붕에 빠졌음.

덕질이라고 해본 것은 고딩 때 봤던 운동 만화의 소장본을 모으는 것 정도가 다였던 전정국에게 팬싸 응모란 신세계였기 때문임.

게다가 현실에서는 일코(본인 스스로만 그렇다고 생각하는)를 하고 있는 전정국이었기에

주위에는 팬싸인회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음. 여자 사람 친구들은 워낙 낯을 가려서 원래 없었고.

 

때문에 멘탈이 탈탈 털리게 생긴 전정국은 한낱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슈가(...)에게 팬싸인회에 대해 물어봤음.

 

 

 

 

 

 

ㅡ 형

ㅡ 윤기 형

ㅡ 민윤기

ㅡ 형님

ㅡ 급함요

ㅡ ㅃㄹㅃㄹ

ㅡ 8282

 

[왜]

 

ㅡ 팬싸 응모 어떻게 해요?

 

[?]

[네가 그걸 왜 하는데]

 

ㅡ 팬싸 가려고 하죠

 

[누구 팬싸]

[우리?]

 

ㅡ 제가 거길 왜 가요

 

[설마 김석진 여동생 있는 데?]

 

ㅡ 메세지 전송에 실패하였습니다.

 

[지랄한다]

 

ㅡ 메세지 전송에 실패하였습니다.

 

[맞네 ㅋ]

 

ㅡ 메세지 전송에 실패하였스빈다.

 

[근데 이 새끼야]

[그걸 가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아냐]

 

ㅡ 아 그렇네요

ㅡ 형 ㅈㅅ

 

[;]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전정국 (2n세, 대책 없음)

 

패기롭게 덕후도 아니고 가수한테 팬싸 응모를 물어본 전정국이었음.

그런데도 어떻게 아는 것인지 잡다한 상식(?)이 많은 민윤기는 전정국을 한심해 하더니 이내 응모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고.

 

(~ 하는 풍문이 있다 카더라.)

 

 

 

 

 

뭐, 그래도 일단 알아낸 것이 어디임.

민윤기에게도 팁을 듣고, 지식인에 검색도 해보고. 여러 포털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꿀팁을 챙긴 전정국은 이제 직접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 먹음. (두둥)

 

공지가 뜬 곳은 강남의 한 백화점에 있는 핫트X스였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핫트X스로 향하는 내내 전정국은 손까지 달달 떨으며 긴장을 했음.

사실 팬싸 응모 정도는 별거 아닌데 말입니다. 껄껄.

이때는 전정국이 훗날 자기가 한 박스를 사면서 팬싸 응모를 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므로... 이해해 주도록 하겠음.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사실 전정국은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 자체를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음반 판매점으로 들어가는 발걸음부터가 딱딱하게 굳을 지경이었음. 

핫트X스 안에 있던 여러 소녀들의 시선을 끌며 로봇처럼 입장을 한 전정국은 손에 땀이 배는 것을 느끼며 너탄 그룹의 앨범을 찾아 모험을 시작함.

물론 이제 데뷔를 한 핫한 신인이었기에, 너탄 그룹의 앨범은 입구에서부터 떡하니 놓여져 있었지만 차마 그것을 꺼낼 용기는 없었던 K군...

결국 책장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 찾아낸 앨범 5장을 품 안에 꼭 넣은 채 카운터로 향했다고.

 

 

 

 

 

“저, 손님?”
“네?”
“다섯 장 모두 합쳐서 6만원입니다.”
“아, 네.”
“… ….”
“… … 저기요.”
“네.”
“여기 팬싸인회 응모는….”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아무리 기다려도 응모지를 주지 않는 직원에 당황한 전정국의 동공은 신명나게 각기 댄스를 추기 시작했음.

할 수 없이 모기만한 목소리로 응모를 물어본 전정국... (애잔)

 

 

분명 여러 곳에서 꿀팁을 얻어왔다고 생각했음에도 직접 해보는 것엔 못 미쳤다고.

훗날 전정국이 수치스러웠던 이 날을 추억하며 말했던 것.

 

 

거기다가 시선은 왜 또 그렇게 몰리는지.

제 얼굴의 자기 주장이 엄청나다는 것을 잘 모르는 전정국에게는 제게로 시선이 쏠리는 게 부담스럽기만 했음.

그렇기에 소심한 손길로 응모지 5장을 재빨리작성해서 직원에게 건네준 뒤 허둥지둥 뛰어나오는 것으로 전정국의 첫 팬싸 응모기는 막을 내렸음.

 

 

 

 

 

그리고 팬싸인회 당첨자가 뜨던 날 포뷰의 트윗.

 

 

 

 

 

Point of You : ㅠㅠ

Point of You : 제발 되게 해주세요 제발제발ㅈㅔ발

 

 

 

Point of You : !!!!!!!!

Point of You : (울음) (울음) (감동) (폭죽) ㅠㅠ

Point of You : 여러분 저 탄소 보러 갑니다! (울음)

 

 

 

 

 

이는 포뷰가 올렸던 트윗 중 가장 귀여운 트윗으로 손 꼽힐 정도라고.

가끔 귀여운 남덕들 모음.twt 하고 인포에 올라올 때 꼭 포함되는 트윗이기도 함. (소근소근)

 

 

 

 

 

Point of You : 그 무엇보다 예쁜 꽃 한 떨기를 직접 눈으로 담아야지. #탄소

 

 

 

 

 

물론 설렘甲 트윗도 잊지 않고 날려주시는 포뷰였다고. (끄덕)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지금 인티가 아픈 것인지... 제가 고자인 것인지 더보기 버튼이 병신이 되어버렸네요... ^ㅁT

공지와 암호닉은 사죄의 말씀과 함께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왈칵)

 

 

[방탄소년단/전정국] 홈마 전정국입니다.txt 5 | 인스티즈

 

오늘도 꽃다운 여러분. 부디 달게 주무세요!

 

 

 

+ 수정 알림 미안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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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7
아 대박 정구기 너무 귀여워서 내내 엄마미소짓고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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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8
꺅 드디어 만나나요!!!!!놈나 설레는것... (오열)빨리 다음 화 보러 가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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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9
끄ㅜ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몰아서 보는 중아ㅣㄴ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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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0
꺄아아ㅏㅏㅏㅏㅏ 완전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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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1
으아 정국이 드디어 탄소 팬싸인회 가는건가요 끄아ㅜㅠㅠㅠㅜㅜㅜ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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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2
아 진짜 미쳤...하....(입틀막(.... 전정국 진짜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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