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9214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박필명 전체글ll조회 809 출처


 

 

 

 

낯선사람: 안녕하세요

 

당신: ? 안녕하세요

 

당신: 누구세요?

 

낯선사람: 갑자기 말 걸어서 죄송합니다. 랜덤으로 친구 돌ㄹ리기 하다가 우연히 찾았어요

 

당신: 네... 근데 무슨 일이세요?

 

낯선사람: 잠시만요

 

당신: 네

 

낯선사람: 남자 좋아하신다고 걸어놓으셨던데

 

당신: 아 네

 

낯선사람: 정말 게이신가요?

 

당신: 네 맞아요

 

낯선사람: 아....네

 

당신: 무슨 일이신데요?

 

낯선사람: 일단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한테도 털어놓기도 힘든 얘긴데

 

낯선사람: 요즘 너무 머리가 복잡해져서 급한 마음에 연락드렸어요

 

당신: 네 무슨 일이세요 말씀하세요

 

낯선사람: 저는 일단 대학교 다니고 있는 학생이구요

 

낯선사람: 신입생 때까지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낯선사람: 아 혹시 지금 바쁘시면ㅜ

 

당신: 아뇨 계속 말씀하세요

 

낯선사람: 네 감사합니다

 

낯선사람: 아무튼 대학 들어올 때까지도 정말 이런 걱정을 한 적이 없었어요

 

낯선사람: 그냥 소개팅 받고 미팅 나가고 클럽 가서 여자 번호도 따고

 

낯선사람: 근데 아... 1학년 때 친해진 친구가 있거든요

 

낯선사람: 남자예요 근데

 

당신: 네네ㅇ

 

낯선사람: 진짜 그냥 같이 피씨방 가고 당구 치고

 

낯선사람: 다른 친구들 하고 그냥 다같이 섞여 놀고

 

낯선사람: 그냥 진짜 친한 대학 친구 중 한 명이었거든요

 

당신: 네넹

 

낯선사람: 근데 이게 언제부터였ㅅ는지 정확히 생각도 안 나는데

 

낯선사람: 애가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당신: 네 그래서요?

 

낯선사람: 막 다같이 술 먹는 자리에선 아 얘가 되게 술을 못 마셔요...

              대신 뺏어서 마셔주고

 

낯선사람: 취해서 꼴아있으면 막 신경쓰이고 집까지 들어가는 거 봐야 맘이 놓이고

 

낯선사람: 그냥 첨엔 친구라서 걱정되나 보다 했는데[

 

낯선사람: 얼마 전에 군대 갔다와서 복학한 선배가 있어요

 

당신: 네네

 

낯선사람: 뭐 수업때 같은 조도 하고 그러더니 둘이 친해져서 막 붙어다니고 그러는데

 

낯선사람: 막 그.. 짜증이 콱콱 나고

 

당신: 음

 

당신: 그래서요?

 

낯선사람: 그냥.... 하 진짜 둘이 같이 있는 꼴 보기 싫은데

 

낯선사람: 그렇다고 같이 있지 말라고 할 꺼리도 없고

 

낯선사람: 이상해보이잖ㅇ여 친구 사인데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

 

낯선사람: 첨엔 아 왜 이러지 했는데

 

낯선사람: 갈수록 그냥 얘가 하는 짓이 다 이뻐보이고

 

낯선사람: 귀엽고 사랑스럽고 미치곘는거예요

 

낯선사람: 평소에 좀 낯 가리고 조용한 편인데

 

낯선사람: 가끔 막 기분 좋아서 웃어주고 그러면 계속 속으로 핑핑 돌고 그러고

 

당신: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낯선사람: 아 모르겠어요 그게 진짜 너무 혼란스럽고 미치겠어요 요즘

 

낯선사람: 동성애 게이 같은 쪽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낯선사람: 이러고 있으니까 진짜 미칠 거 같은데ㅔ 어디 말 할데도 없고 해서

 

낯선사람: 충동적으로 조언 구할 수 있을까 해서ㅜ 연락 드렸슴니다...

 

당신: 음 되게 많이 혼란스러우실 거 같아요ㅜ

 

낯선사람: 네ㅜㅜㅜ

 

당신: 근데 너무 죄책감 가지고 그러실 필요 없어요

 

당신: 확실히 그 친구분에 대해서는 친구 이상으로 아끼는 감정이 있으신 거같은데

 

당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고

 

당신: 얘랑 사겨야겠다! 아니면 얘에 대한 감정을 끊어내야겠다! 이런 식으로

 

당신: 어떤 쪽으로든 너무 딱 잘라서 생각 안 하셧으면 좋겠어요

 

당신: 사람 마음이 어떻게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도 어려운 거고

 

당신: 어느 쪽으로 마음이 간다고 해도 그게 절대 이상하거나 죄책감 가질만한 일은 아니란거 알아주셨음 하네요ㅜㅜ

 

낯선사람: 넵 ㅜㅜㅜ감사합니다

 

당신: 크게 도움이 못 돼서 죄송합니다....ㅜㅜ

 

낯선사람: 아 아니에요!!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한결 후련해요

 

낯선사람: 앞으로 종종 연락 드려도 될까요

 

당신: 넵ㅎㅎㅎ편하게 연락 주세요

 

낯선사람: 감사합니다ㅜㅜ 내일 또 얘 보러가는데....후ㅜㅜ휴

 

당신: ㅋㅋㅋㅋㅋㅋ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낯선사람: 넵ㅋㅋㅋㅎㅎ 늦었는데 이만 주무세요 감사했습니다

 

당신: 네 안녕히 주무세요~

 

 

 

 

-낯선 사람과의 채팅이 끊어졌습니다.-

 

 

 

 

 

 

 

 

친구=짐

상상 속 커플링으로 대입해서 읽으시면 될 듯 함니당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지민총수] 낯선사람이 채팅을 보내왔다  2
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32.51
아유 저도모르게 태형이로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너무나도 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박필명
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재밌게 봐주시다닝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