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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어제 너무 설레서 밤 좀 설쳤다가  

 

늦게 자서 그런가 나 너무 잘 자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 거야.  

 

 

 

-Rrrr-  

 

 

 

“ 아침부터 누구야. 짜증 나게 ”  

 

예민한 상태로 눈을 살짝 뜨고는 누가 전화한지도 모르고 받았지  

 

 

 

“ 여보세요…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_ 자고 있었어요?  

 

 

 

” 누구… “  

 

가만 들어보니 들어본 목소리야 이 잘생긴 목소리  

 

누구지…? 아……..? 설마  

 

 

 

” ? ”  

 

 

 

_ 나 주지훈인데,  

 

 

 

와 너무 놀라서 심장 나올 뻔  

 

전화로 듣는 목소리도 너무 설레네  

 

예민하던게 싹 가신 기분이였어.  

 

 

 

“ 아… 네… ”  

 

비몽사몽한 목소리로 말했지  

 

 

 

_ 미안해요. 자는 줄 모르고 내가 깨웠네.  

 

 

 

“ 아 괜찮아요 일어나야 했었어요.. ”  

 

 

 

_ 지금 오후 2시인데 이제 일어나요? 늦게 일어나네  

 

 

 

더 자고 싶은데 이 사람 목소리 들으니까  

 

잠이 다 깨고 정신이 깨더라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_ 오늘 가게 나와요?  

 

 

 

“ 네 나가요. “  

 

 

 

_ 몇시에?  

 

 

 

“ 한 4시30분 정도 ”  

 

 

 

_ 알았어요. 이따가 봐요  

 

하고는 뚝 끊는 이 사람 뭐야…?  

 

 

 

” 진짜 뭐야…? “  

 

 

 

 

 

 

 

오후 4시30분,  

 

괜히 이따 보자는 말에 기대해서 꾸미고 나갔어  

 

평소에 일할 때 안 입는 짦은 치마를 입고 

 

살짝 달라붙는 브이넥을 입었는데  

 

가을 날씨 너무 좋더라 ㅠㅠ  

 

 

 

오픈을 하려 가게 앞으로 가니 너무 놀랐어  

 

그 사람이 문 앞에 서있는 거 아니겠어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 여기 왜 계세요…? ”  

 

 

 

“ 늦게 일어난 거 보고. 점심 안 먹었을 거 같아서 “  

 

살짝 부끄러워 하더니 봉투 하나를 건내더라  

 

 

 

“ 샌드위치인데… 먹으면서 일해요. ”  

 

 

 

뭐야 이 남자 뭔데 ㅠㅠㅠ  

 

왜이리 세심하고 섹시하고 잘생기고 난리임  

 

밥 안 먹은거는 어떻게 알고… ㅠㅠ  

 

 

 

” 오… 감사해요 밥 안 먹었는데 “  

 

 

 

“ 근데, 서우씨 그러고 출근해요? ”  

 

내 옷을 보더니 살짝 맘에 안 든다는 눈으로 말해  

 

 

 

“ 그렇긴 한데 왜요?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 예쁜데, 다 예쁜데 너무 야해 ”  

 

특히 치마가.  

 

라고 하는데 한 번 더 반했어  

 

내 옷도 신경 써주고… 어쩌지 진짜로  

 

 

 

그러고는 잠깐만- 하더니 차에서 뭘 꺼내  

 

 

 

“ 이거 걸치고 일해요. ”  

 

 

 

그 사람이 준 건 다름 아닌 자기 옷이었어  

 

후드집업? 같은 건데 딱 허리에 두르면 맞는?  

 

어쩌다보니 그 옷을 받았는데,  

 

받자마자 그 사람 향수 냄새가 대박.  

 

 

 

“ 꼭 걸치고 일해야해요. 나 불시검문 한다. “  

 

그러는 그 사람이 너무 귀여워 미치겠는거야  

 

 

 

” 뭘 또 불시검문을 한다고 ㅋㅋ 알겠어요 ”  

 

 

 

“ 나도 가봐야해서, 진짜 불시검문 할거에요. ”  

 

라면서 차로 가는 그 사람에게 인사하는 나였어.  

 

 

 

“ 잘가요~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그러곤 빠르게 오픈 준비를 하고 장사를 하니  

 

사람이 와… 진짜 너무 많아!  

 

그 사람이 준 후드집업은 매다가 너무 불편해서  

 

카운터에 올려두고는 일을 하고 있었어.  

 

내 가게 인기 많은 건 알았는데… 이정도야?  

 

조금 인파가 줄어들고 나서  

 

잠깐 숨 좀 돌릴까 하고 스트레칭 하는데  

 

주방에서 송강씨가 나와서 말했어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 사장님. 오늘 왜이렇게 예쁘세요? “  

 

 

 

” 아 진짜? 강이씨도 예뻐요~ “  

 

 

 

서로 이런저런 농담 주고 받으면서 시간 때우고 있었지  

 

” 근데 오늘 괜찮으시겠어요? “  

 

 

 

” 응? “  

 

 

 

” 오랜만에 꾸미셨는데.. 사장님 꾸미실 때마다 꼭 진상들 와서 괴롭히잖아요. 제가 홀 할까요? “  

 

그렇다. 내가 꾸밀때마다 꼭 나이가 들 거나  

 

아님 나보다 아주 젊거나 하는 남자들이 질척 거리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보니…  

 

강이씨가 걱정 하는게 이해는 간다  

 

 

 

” 괜찮아요~ 걱정 말고 조심히 일 해요. “  

 

 

 

내 말에 안심이라도 된 듯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는  

 

송강이였다.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들어가본다.  

 

 

 

[ 주지훈 ] 

 

 

 

문자를 할까 하다가도, 너무 이른가 싶어 핸드폰을 넣는 찰나에  

 

오후 10시,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틀린다.  

 

 

 

“ 어서오세요…?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그 사람이였다.  

 

오늘은 웬일로 혼자가 아니더라  

 

 

 

“ 나 왔어요. 서우씨 ”  

 

인사를 하고는 바로 내 치마를 보더니  

 

 

 

” 겉옷. 어디갔어? “  

 

 

 

” 아 너무 더워서… 입고 있었어요! ”  

 

 

 

“ 지금은 안 입었잖아 그쵸? ”  

 

아 너무 귀엽다.  

 

맘에 안 든다고 표정에 대놓고 보여주고 

 

너무 귀엽다 주지훈씨.  

 

 

 

“ 조금 이따가 입을게요. 알았죠? ”  

 

 

 

마지 못해 끄덕이곤 일행과 자리에 앉는다.  

 

나는 테이블에 기본 안주를 주고 그 사람을 쳐다봤다.  

 

“ 오늘은 뭐 드려요? ” 

 

 

 

“ 소주 두 병, 그리고 안주는 아무거나 줘요 ”  

 

 

 

알겠다고 끄덕이곤 주방에 가서 오더를 내린 뒤  

 

소주를 주고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 예쁜데? ”  

 

 

 

“ 내가 예쁘다고 했잖아. ”  

 

서우를 한 번 쳐다보고 웃는 지훈 

 

 

 

“ 근데 되게 어리게 생겼는데 사장이야? 동안? “  

 

 

 

” 나이는 나도 몰라. “  

 

 

 

그러더니 일행이 지훈에게 말한다.  

 

” 너 저 사장 좋아하지 “  

 

지훈은 잠깐 멈추더니 소주를 한 잔 하고는  

 

옅게 웃는다.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 | 인스티즈 

 

 

 

 

 

“ 어 ” 

 

 

 

 

 

 

 

 

 

 

 

 

 

 

 

 

 

 

 

 

 

 

 

 

- 어라니 어라니! 어!!라니! 조아해요! 나도 조아핵 

먼저 대쉬하는 주지훈 최고야 예의 다 차려서 자꾸 마주치는 남자 최고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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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크👏👏 대놓고 좋다고 해버리는거야~?? 대박사건..!! 나중에 나이듣고 둘 다 놀라는거 아닌지..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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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딱
여주 나이 듣고 놀랄 아찌 생각하니까 벌써 입꼬리가 주룩주룩 ㅎ_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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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도 주군한테 모닝콜 받고싶어용😍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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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딱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 그대와 생각이 같다니 매우 좋습니다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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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56
저도 모닝콜과 챙김 받고 싶네요~
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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