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날짜:2013/11/24
제목:스토커에게 이상한 문자가 계속 옴
제목그대로..한달 전부터 계속 이상한 문자가 계속온다..
'속살이 하얘서 좋다','오늘은 빨간팬티 입었네?','가끔은 스타킹 안신는것도 좋아.벗기려면 귀찮거든'
이렇게..번호는 계속 0506번으로..요즘 너무 무섭다. 집에 거의 혼자있는 시간이 많거든..
누군가 지켜보지 않고는 이런 문자 못보내잖아.. 어떻게해야되?신고해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니 기다려보라고하는데..
무서워서 못지내겠어..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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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6:번호 추적을 해보는건 어때?
나는 아빠가 어렸을때 실수로 생긴 아이였다.
아빠가 16살때 처음 관계를 가졌기때문에 피임도 하지 않고 첫 경험을 했으며 내가 태어났다.
여자는 나를 낳고 사라지듯 도망쳤고 남은 아빠가 혼자서 나를 돌보게되었다.
아빠에 대한 원망은 없다 엄마에대한 그리움도 없다.
아빠는 그동안 혼자서 날 잘키워주셨고 엄마가 없는대신 더 잘해주시려 노력하셨다.
누군지도 모르는 엄마에대한 그리움같은건 없다.17년동안 그렇게 살아왔고 엄마없이도 아빠와 나 이렇게 둘이서도 행복하기 때문에
아빠혼자서 나를 키우시기때문에 나는 거의 평일에는 혼자있는다.
하지만 아빠는 주말에는 항상 나랑 놀아주시려 한다.
어렸을때는 많이 놀아주셨지만 요즘은 내가 크고 친구들과 노는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아빠를 보는시간은 아침정도밖에 없다.
그래도 항상 아빠와 마주보고 앉아 아침밥을 먹는다.대화가 없는 것도 아니고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다.
아빠에게 말해야하나..
"딸 무슨 고민있어?"
아빠는 항상 엄마역할을 대신해주시려한다.
다른애들은 어떨지몰라도 나는 고민이 생기면 항상 아빠에게 말했다.
친구들과의 문제라던가..하지만 이건 좀 다른문제기 때문에 말하기 꺼려진다.
"아빠한테 뭐든 말하랬잖아"
잠시 고민을 하다 말문을 열었다.역시 아빠에게 말하는게 좋겠지
"아빠..요즘 이상한사람한테 이상한 문자가와"
"이상한 문자?"
한달동안 매일 한통씩,꾸준히 30통이 넘는 문자를 모두 아빠에게 보여드렸다.
터치를 하며 내려가는 문자의 내용이 별론지 아빠의 표정이 구겨진다.
"신고는 했어?"
"할려고 했는데..아직 확실한것도 아니고 누군지도 모르니 기다리라고 해서..근데 좀 무섭잖아.해코지 할수도.."
"음..아빠생각에도 그런데..일단 기다려보고 전화기 항상켜놓고 단축번호에 아빠 지정하고 이제부터 일찍 들어와야겠네."
"알았어 아빠 잘갔다와"
"그래"
아빠를 배웅하고 단축번호 1번에 아빠를 지정했다.
아빠도 같은 생각이니..조금 더 기다려볼까 스토커라고 해도 보이지도않고..
그렇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밥을먹고 집을나왔다.
내가 집을 나오는 시간은 항상 같다.7시 30분 그리고
'띵동'
문자가 오는시간도 항상 같다.
:검은색 스타킹이네?잘어울려..찢어버리고 싶다.
소름이 돋고 무서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있을리 없다.나는 방금 밖에서 나왔고 복도식 아파트에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대체 어디서 보고있는거지..기분이 더러워 집으로 들어가 스타킹을 벗고 살색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더러운기분을 떨쳐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띵동'
문자가 오지 않았다면
:왜 갈아신어?검은색이 더 좋다니까..뭐..살색도 괜찮지만 니 다리에는 검은색이 더 어울려.
아직까지 보고있는게 틀림없다..스타킹을 한번 더 갈아신고 싶었지만 지금 나가지 않으면 지각이였기에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아까 갔어야 할 아빠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며 뛰어온다.
"아빠??간거 아니였어?"
"중요한 서류가 떨어져서..찾느라,너도 오늘은 좀 늦게나오는구나"
"아..응..설거지하느라.가자"
.
.
.
"야 오늘도 왔어?"
"응.."
"대박이다 진짜..어떡하냐..아니 무슨 경찰이 그래?"
"아니야 우리아빠도 기다려보자고 했어.게다가 이제부터 빨리 오신다고 하고.."
"너네 아빠까지...그러다가 진짜 해코지하면 어떡하냐..집에 혼자있을때"
"하..나도 무서운데..한달동안 문자만 보내는거보니까 그러지 않을지도 모르지"
"너는 항상 무르다니까..아 됬어 그럼! 음악실이나 가자 다음시간 음악이야"
"응"
지금까지 이 일을 알고있는건 내 단짝친구 수정이.
문자가 처음온날은 알리지 않았지만 일주일정도 계속되자 가장친한 친구인 수정이에게 먼저 말했다.
지금까지도 알고있는건 수정이와 아빠밖에없다.괜히 여기저기 떠들어서 안좋은 소문이라도 나면 나만 안좋게되는거다.
이 생각은 잠시 뒤로하고 우리는 음악수업이 있는 음악실로 향했다.
"잘가~"
"응 너도,내일 보자"
야자를 하지 않기때문에 6시에끝났지만 겨울이라 벌써 어둑어둑하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핸드폰을 켜서 모바일로 고민글을 올린 인티에 들어가자 댓글이 엄청달렸다.
그래도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내글을 클릭해서 댓글을 읽는데 좋은 댓글이 있었다.번호추적을 해보라는 댓글
맞아..왜 이생각을 못했지?
원래타던 버스가아닌 핸드폰가게로가려고 다른버스를 타고 핸드폰가게로 가서 번호추적을 요구했다.
손님이 없어 비교적 한가하니 조그만 기다리면 나온다고 했다.
학교에서 꽤 멀기때문에 벌써 1시간이나 지나 벌써 7시이다.하지만 밖은 벌서 9시라도 된듯이 컴컴했다.
번화가의 불빛과 간판과 핸드폰가계의 디지털시계가 아니였다면 9시로 착각할뻔 했다.
아빠가 일찍돌아오신다고 하셨는데..벌써 오셨나?걱정하진 않으실까.
핸드폰을 받으면 아빠에게 먼저 전화해야지 하고 생각하고있었다.
"oo학생 나왔어요"
"아,네!"
아직 읽지않고 종이를 받아들고 핸드폰가게 밖으로 나왔다.밤이 되서 그런지 날씨는 쌀쌀했다.
핸드폰은 주머니에넣고 번호추적을 한 종이를 펼쳤다.
한달동안 나에게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 010-4567-0506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듯 했다.그동안 내가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그동안 나에게 문자를 보내던 번호 0506..그리고 이 번호의 뒷자리 4개..0506..
그리고..이 번호는..
'띵동'
문자가왔다.
010-4567-0506 아빠
:딸 어디야?아빠 벌써 집인데
지금 시간은 7시30분
문자가 오는 시간은 언제나 같다.
여러분 미아내여 세준카3p대신 배큥이 들고왔어여 ㅎㅎㅎ 배큥이 좋아하실거에여..그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외를 썻는데 또 번외를 원하시는 ㅜㅜ..일단 고려해보겠습니다 ㅋ... 이건 얼마전에 인티포털에서 본 소름글에있던내용인데 한번 써보고싶었어요.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 이야기를 쓰자고 했을때 머리속에는 백현이밖에 안떠올랐음.. 왜일까..그냥 백현이같았음ㅋㅋㅋ백현이라면 별로 기분안나쁠거같아섴ㅋㅋㅋㅋ 그리고 저 초록글 청므되바여ㅠㅠㅠ여러분 사랑해여..더 좋은글 쓸게요..살앙..크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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