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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_비비봉봉 

(부제 : 애정결핍 권순영 X 상처받는 김여주) 

 

 

 

타자 위 손을 빠르게 움직이다 시계를 한번 바라봤다. 

 

새벽 세시. 밀린 번역작업으로 계속된 밤샘에 뻐근한 목을 한번 돌리고는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사랑해. 빨리 갈게.’ 

 

 

멍하니 문자를 바라보고 있다가 번호키가 눌리는 소리에 거실로 나갔다. 

 

 

[세븐틴/권순영]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P | 인스티즈 

 

“여주야...” 

 

 

오늘도 술에 잔뜩 취해 내가 싫어하는 독한 여자향수를 몸에 달고 나를 품안에 꼭 안아버린다.  

 

그럼 나는 자연스럽게 한손으로는 순영이의 등을 토닥이고 한손으로는 내 목 깊숙이 파고들은 뒷머리를 살살 쓸어준다. 

 

 

너무 보고싶었어... 너무 너무...” 

 

 

나의 목에 파묻혀 웅얼거리며 내뱉는 물기어린 너의 말에 또 한번 설레는 내가 이젠 싫지도 않다.  

 

 

익숙해진 감정에 멍하니 다른 곳을 응시하자 대답이 없는 내가 불안한건지 순영이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얼굴을 마주한다. 

 

 

[세븐틴/권순영]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P | 인스티즈

 

 

 

  

난 너 없으면 죽어.. 너는 안그래? 나는 너 이렇게 사랑하는데..” 

 

 

누가 들으면 참 절절한 사랑고백이다. 

  

아, 사랑고백은 맞다. 

  

순영이의 말은 항상 언제나 진심이니까. 

  

하지만 눈에는 눈물을 달고 입술 주변의 립스틱자국과 목주변의 불긋불긋한 자국으로 말하는 너의 모습은 참 이질적이다. 

 

 

내가 더 사랑해.” 

 

 

내 답은 언제나 정해져있다. 정해진 답이 싫은 것은 아니다. 나도 사랑하니까. 

 

나의 대답에 눈물을 뚝 떨어트리며 방긋 웃고는 내 품에 다시 안겨오는 이 남자를 사랑하니까. 

      

 


 

안녕하세요. 비비봉봉입니다.↖>_〈↗

이렇게 새벽감성에 뜬금없이 첫 글을 올리게 된 비비봉봉입니다.. 

뜬금없는 전개에 놀라시진않으셨을지 걱정되네요.. 껄껄... 

아마 오늘 오후늦게나 내일 새벽쯤 올라가게 될 글은 이해하시기편할 글의 배경이 올라갈 예정이예요! 

그러니 부실한 프롤로그를 용서하시옵소서... 

살짝의 스포를 뿌리자면.. 순영이가 애정결핍으로.. 상처받고.. 상처를 주고.. 매달리.. 크흠.. 여기까지 떠들겠습니다. 

첫글에 주책이 많네요.^^.. 신나서 그런거니까 봐주세요..허허... 

아주아주 애절한 글이 될 예정이예요. 순영이가 여러분의 모성애를 마구 자극할 예정입니다!.. 

예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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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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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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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3.163
아 이 새벽에..... 이런 분위기 넘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쑤뇽]으로 신청하고 가겠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비봉봉
쓔뇽님...!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새로운 편이 업로드되었어요!! 암호닉은 제가 아직 받기에는 쑥스럽네요..힣... 그래두 꼭 기억하고있겠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31.157
헐 글 분위기가.... 이런글 오랜만이네요 너무 좋아요ㅠㅠㅠ 다음편 완젼 기대됩니다....ㅜ
9년 전
대표 사진
비비봉봉
글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D 새로운 편이 업로드되었어요!! 부족한 글 예뿌게 봐주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2.48
헝헝 ㅠㅠㅠㅠ 이런거 좋아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당ㅇ!!!!!!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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