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답답한데.. 어따 털어놓을데도 마땅히 없고...
솔직히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막 내가정사라던가 진짜 마음?이라케야되나...
뭐라고말해야되지
무튼 그런걸 털어놓고싶은 친구도 없어서...
더군다나 애들은 내가 밝기만 해서 되게 행복하게 사는줄 알고..
서론이 길었나 그니까 그냥 한창 이런저런 생각많은때잖아
그래서 그냥 여기서라도 풀고 위로받으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질것 같아서 쓰는거니까는..
익인이들도 편하게 들어줘
(참고로 쫌 많이길꺼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무생각없이 풀어놓고싶어서 막쓰는거니까
익인이들 인내를 가지고 봐야될꺼여!)
우선 내 필명보면 알듯이 부산사는 15녀야
우리집 가정사가 쫌복잡해
어릴때부터 이런저런일을 많이 겪어서 참 누가봐도 스펙타클하다고 말할정도랄까.
엄마는 내가 6학년때. 그니까 2년하고 몇달전쯤에 암으로 돌아가셨어.
엄마가 내가8살때 암인거 아셨는데 자랑아니고 그때까지만해도 아빠사업 되게 잘되시고 행복하고 부유했었어
근데 소위말하는 집안끼리의 재력다툼이라해야되나.. 엄마의 양언니되시는 분의 남편.
지금은 연끊었는데 무튼그분들 가족이랑 사업가지고 고소하고 막 그랬었거든
그 재판에서 져서 아빠사업에서 그자리 내려놓으시고 우리는 촌으로 이사오게됬거든.
딱 그시기에 엄마 암인거 아셔서 되게 쫌..집안분위기도 안좋다가
엄마 돌아가시니까 아빠 새사업 시작하시고 지금까지 나름 잘살고있는데
엄마 2주년때. 그니까 올해 4월달에 아빠가 말씀하시더라고
만나고있는 아줌마계신다고.. 처음에는 하도 아빠가 여자있다고 웃으면서 말하길래
당연히 장난인줄알고 넘겼었는데 사진도 보여주고 그러길래...
많이 당황했었어.
언니야가 서울에 있는데 언니야도 몰랐다고 그러더라고...
지금이야 뭐 쫌되서 그냥그러려니 하는데...
근데 문제가 아직 내가 막 어린애다라고 말할만한 나이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아직은 엄마나 아빠손이 필요한 때인데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들 흔히 말하는 중2니까..)
아빠는 사업으로 출장 많이 가시고 출장안가시는 날에도 집에는 나혼자 있고 그 아줌마집에서 주무셔.
언니야는 앞에서 말했듯이 서울에있고.
그래서 학교갔다가 집와서 우리 돌이랑(강아지)같이 있고 주말되면 애들불러서 놀고
그런식인데
..음 너무쓸쓸하다그래야되나
가끔은 우울증인가 싶기도할만큼 외롭고 쓸쓸하고..
그래서 혼자있으면 안좋은생각까지 하게되니까 한동안은 친구집에서 11시까지 놀다가
버스타고 집오는걸 반복했었는데
친구집에서 나오면 생각하고 그런다고 쫌 먼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는데
되게 그야경들 보는게 눈물나는거야
막 다른사람들은 저렇게 행복하게 잘들 살아가는것 같은데 나는 이런식이고...
더 안좋은 생각하고 눈물도 많아지는것 같아서 요즘엔 그냥 바로집와서 컴퓨터나 하고
있고 그런식인데 내꿈이 가수야.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엄마나 아빠는 바쁘시고 언니야랑도 나이차이 많이나고
하다보니까 언니야가 사준 엠피에 노래넣으면서 듣고 하는걸 즐겨했어서
노래가 내친구고 엄마고 아빠고 언니야고 뭐그런..뻔하다면 뻔하고 식상하다면 식상한
그런이유로 사람들을 노래로 위로해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싶어했는데
아빠한테 한1년을 고민을하다가 말을꺼냈어
처음엔 우리집안이 쫌 가수를 소위말하는 딴따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되게 반대하시고 집나갈생각까지
하면서 말했는데 의외로 며칠생각하시고나서 성공할자신있냐는 말만 물어보시고 있다고하니까
밀어주시겠다고 했는데 며칠전에 내가 아빠사업때문에 한동안 보컬학원가는걸
미루고 있었는데 아빠 집잠시 들렸길래 학원다녀야된다고 말했더니
그럼 고등학교를 서울에 실음과있는 예고를 가게될껀데 붙으면 혼자살꺼냐고
내가 혼자 어떻게사냐고 밥도 못하고 빨래도 못하면서 뭘하냐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거라
그때 솔직히 쫌욱해서 아빠한테 지금도 혼자 사는거나 마찬가진데 서울가서 혼자사는거랑
뭐가다르냐고 울면서 막그랫어
그카니까 아빠도 잠잠해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학교를 통학하는데 한동안 진짜 이틀에 한번꼴로 지각하고
그런식이라서 아빠가 12월달에 내가 학교가까운곳으로 이사가는데
그때까지 지각안하고 집안일 잘배우고 그러면 보내주겠다는데
아...
이거 어떻게끝내지.
그냥 너무답답하고 그래서 쓴글인데
끝맺음을 우째해야될지모르겠네...어이구야
무튼 이런저런일때문에 요즘 많이 심란하더라고..
실은...그래서 아빠생신도 까먹고 못챙겨줬어
많이 서러우셨을텐데 내한테 한동안 말도 안하고있다가
언니야한테 전화해서 뭐라하셨다드라
아빠 방금 집왔다갔는데 그때 와서 그냥웃으시면서 농담식으로 그이야기하시고..
진짜 미안해서 지금이라도 생신선물사드리고 싶은데
아빠랑 별로 친하지가않아서...
1년전만해도 친했는데 같이 안살고나서부터 되게 어색해져서..
에효 지금 아빠가 고구마전해주고간거 뜯어먹고있는데
참...진짜 불효녀가 따로없네요
...아진짜 우째끝내지이거..
내용은 우울하고 그래도
제글보고 익인이들이 괜히 표정안좋게 나가게하고싶진 않네욬ㅋㅋㅋ
음..음..
익인이들은 불효녀,불효자되지맙시다ㅠㅠ
전 내년엔 진짜 아빠생신 잊지않고 생일선물 잘챙겨드려야겠어요!
긴글 읽어주신분..계시려나... 읽어주신분들 다 감사드려요!!
어느정도 풀어놓으니까는 시원스릅네요ㅋㅋㅋㅋㅋㅋ
(소설은 아니고..실화라서 말머리 저래해놨는데 맞는건지 모르것다ㅠㅠㅠ
내가 트리플A형이라...소금소금☞☜ 별거아닌거에 흠칫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