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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0 | 인스티즈

 

재연(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0

 

 

 

 

 

 

〈!--StartFragment-->

 

"안녕하세요, 16학번 ##윤너봉입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며 과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그 순간까지도 집에 돌아가면 반드시 윤정한의 등짝에 강스파이크를 날리리라 다짐했다. 과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회식, 그 자리에 나는 지각을 하고 만 것이었으니까. 그런 내가 불쌍해 보인건지 김예림은 날 안쓰럽게 쳐다보며 선배들과 같이 작게 박수를 쳐 주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예림은 역시나 오늘도 나에게 딱 붙어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번에 3학년 과대는 미국 유학파라는 둥, 2학년 과대는 사납게 생겨서는 정말 햄스터 같다는 둥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 이야깃거리를 늘어놓은 김예림에게 응응 그래그래, 하며 대충 답을 하자 바로 김예림의 강스파이크가 내 등짝을 강타했다. 전부터 느꼈지만  김예림은 역시나도 손이 맵다니까.

내 앞에 놓인 작은 샐러드를 조금씩 먹으며 점심부터 굶주렸던 배를 몰래 채워나가고 있을 때였다. 자기 내 옆구리를 찌르며 김예림이 저기 봐봐, 하며 화장실에서 나오는 한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며 말했다.

 

"저 선배가 3학년 과대인데 미국으로 어학연수인가, 유학 갔다 왔다던데 미국물 먹어서 그래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잘생겨 보이지 않아?"

 

김예림의 말과 동시에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서 있었다. 김예림 몰래 눈을 비비고 허벅지를 꼬집고 봐도 고등학생 대 내 첫사랑이었던, 작별인사도 없이 미국으로 가버렸던 그 사람과 똑 닮아 있었다. 누군가 내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듯 멍해지는 정신에 젓가락 끝만 물고서는 멍 때리는 나를 보고는 김예림은 내 옆구리를 다시 쿡 찔러오며 고기나 먹어, 하고는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

 

 

 

 

그 뒤는 윤정한에게 끊임없어 들었던 선배들과 이어지는 음주 타임이었다. 한 잔, 두 잔 계속해서 술을 들이킬수록 첫사랑과 있었던 과거의 모습들이 선명해지는 기억에 내 정신이 어서 흐려지길 바라며 또 한 잔, 두 잔 끊임없이 술을 마셨다. 내 주량을 빠르게 채워가다시피 마셔대는 날 보면서 김예림은 이 년이 미쳤나 갑자기 술은 왜 병째 들이키려 하고 난리야!, 하며 내 술잔을 뺏어갔지만 고등학교 1학년 그 시절의 기억이 선명해지는 것이 싫어서 김예림의 손에서 잔을 다시 뺏어와 선배들이 주는 술을 족족 다 받아 마시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흘렀을까, 오늘은 내 주량의 범위를 한참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취하지 않는 이상한 기분에 계속해서 술을 들이켰고 그런 나를 말리다 포기한 김에림은 제 주량을 넘어서자마자 상에 머리를 박고 자기 시작했다. 그 뒤로 술병이 3병이 더 비워지고 나서야 회식은 종료되었다. 아 이제 내 첫사랑과 친했던 윤정한과 최승철에게 첫사랑의 안부를 물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김예림의 핸드폰으로 김예림의 친오빠인 종인오빠에게 회식장소를 알려주자,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던 것인지 5분도 되지 않아 김예림을 업어가는 종인오빠에게 손을 휘휘 흔들어주며 음식점을 빠져나가는 둘을 확인하고는 나도 윤정한게에게 문자를 넣었다.

〈o:p>〈/o:p> 

[나 회식 끝났어. 데리러 온다고 문자 남겨서 문자 해. 회식장소 아까 말했던 거기, 플디 갈비집이니까 빨리 와. 물어볼 거 있어.]

 

음식집을 빠져 나가며 윤정한에게 문자를 보냈다. 밖으로 나가서 술을 마신 열기에 조금은 찬바람을 맞이해서인지 춥게 느껴져 음식점 밖 근처에 쪼그려 앉아 입김을 호호 불며 손을 녹이고 있을 때였다. 어두운 이 골목에서 내 시야를 가려주던 가로등불빛이 가려지고 내 앞에 그림자가 생겼다. 그 사람이 누군가 확인하고자 고개를 들었을 때에는 절대 부정할 수 없었다, 3학년 관대는 역시 고등학교 시절 나의 첫사랑이 맞았다.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0 | 인스티즈

"안녕 너봉아.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작가의 사담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연재하게 될 사랑쪽지입니다. 전에 한 번 이 글로 글잡에 입성했었다가 정말 얕은 구성으로 써 내려갔던 글인지 마음에 들지 않아 그 글을 지우고 다시 나름대로 구성을 지어놓고 새로운 필명을 달고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나는 족족 다음화를 써가며 빨리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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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지수가 첫사랑이니요 넘 좋은데요...8ㅅ8
근데 첫사랑이 떠난건 진짜 맴찢이네요 말이라두 해주지ㅠㅅㅠ 다음 화 기대되요! 신알신 하구갈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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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5.99
헝헝 다음화ㅏ 다음화 기다릴게요 ㅠㅠㅠㅠ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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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0.89
아 진짜 좋아요ㅠㅠㅠㅠ 배경음악으로 재연은 너무 적절한 것 같습니다ㅠㅠㅠ 기대되네요ㅎㅎㅎ 열심히 챙겨볼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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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지수글잡이라니 감사합니다... 어쩌다 떠나게 된건지 궁금해요! 다음편 기대합니당 신알신 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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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ㅠㅠㅠㅠㅠㅠㅠ홍지수 헐...ㅠㅠㅠㅠ재밌을꺼같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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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수야............... 지수........... (앓는중)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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