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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시 모티브, 햄찍 作

 

 

 

 

 

 

 

 

 

 

 

 

 

 

 

 

 

 

우리학교는 참 특이하다

 

 

 

 

 

고3 소풍을 다 보내주네.

그것도 놀이동산으로

 

 

 

 

 

 

 

 

 

 

 

 

 

물론 싫은건 아니다.

순영이의 사복을 볼 수 있다니...

난 오늘 잠 다 잤다.

 

 

 

 

 

 

 

 

 

 

 

 

 

평소 치마의 '치'자도 모르던 나는

오랜만에 나들이에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친구들과도 들뜬 마음에 어젯밤에 단톡에서 떠들다 잠이 들었다

그렇게 들뜨는게 아니였는데.

 

 

 

 

 

 

 

 

 

"우리 이번엔 어디 가볼까?"

"진짜 오늘이 마지막이다! 하고 놀아보자!!"

 

 

 

 

 

 

 

 

 

친구들과 이야기에 정신팔리는게 아니였는데.

 

 

 

 

 

 

 

 

 

 

 

철푸덕.

새똥이 떨어졌냐고? 아니 넘어졌어 내가.

바닥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 후

 

 

 

 

 

 

 

 

 

 

 

 

 

너무 아프다

친구들이 급히 세워줬는데 무릎이 아파 내려보니

피가 나고 있다.

넘어지며 큰 맘 먹고 산 하얀 원피스도 더럽혀진 모양이였는지

까만 얼룩도 보인다.

 

 

 

 

 

 

 

 

 

 

 

 

짜증나.

 

 

 

 

 

 

 

 

기분이 안 좋아져 바닥을 내려다 보고있는데

누군가 달려와 내 앞에 무릎을 꿇는다.

정수리만 봐도 알겠네.

김민규.

 

 

 

 

 

 

 

 

잠깐, 여기 김민규가 있으면 순영ㅇ..

고갤 들어 두리번 거리면 저번에 복도와 비슷한 거리에 서 있는 순영이가 눈에 들어온다.

이 쪽을 보고있었는지 고개를 옆 친구쪽으로 돌려버린다.

 

 

 

 

 

 

 

 

 

 

 

 

 

 

 

 

쪽팔려.

 

 

 

 

 

 

 

 

 

 

 

"진짜 최너봉 여기 와서도 칠칠맞게"

 

 

 

 

 

 

 

 

라며 능숙하게 내 무릎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김민규와

저 앞에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순영일 번갈아 보는데

 

 

 

 

 

 

 

 

 

 

순영이 옆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예쁜 꽃 옆에는 예쁜 꽃이 어울리는구나-

 

 

 

 

 

 

 

 

 

 

 

 

 

다 치료 했는지 무릎을 탁-탁- 털며 일어나는 민규가

내 손에 연고와 밴드를 쥐어주며 중간중간 갈아주라고 말해오길래

알았다고 대답하려는 순간 다시 가져가며 자기가 찾아와 갈아준단다.

 

 

 

 

 

 

"됐어. 내가 나이가 몇인대. 친구들 기다려 얼른 가봐"

 

 

 

 

 

 

 

 

 

라며 민규 손에 있던 연고와 밴드를 뺏는다.

나를 믿지 못하겠다는 눈빛으로 돌아가는 김민규와

주변에 뭐냐는 눈빛의 친구들

 

 

 

 

 

 

 

 

 

 

 

 

 

 

 

 

 

 

 

뭐긴 뭐야 친구지

 

 

 

 

 

 

 

 

 

 

 

 

*

 

 

 

 

 

 

 

 

 

 

 

 

 

쓰라린 무릎을 무시한 채 놀다보니

모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돌아왔다.

김민규와 순영이는 먼저 와있던 모양였는지 주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순영이와 김민규가 웃으며 장난치더니

김민규가 나에게 달려와 한다는 소리가

 

 

 

 

 

 

 

 

 

 

 

 

 

"권순영이 우리 언제 사귀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서 해명 좀 해봐 너봉 아ㅋㅋㅋㅋㅋㅋㅋ"

 

 

 

 

 

 

 

 

 

 

 

 

 

 

 

 

허. 어이가 없다.

 

 

 

 

 

 

 

 

 

 

"야 뭘 그렇게 까지 기분나쁜 표정ㅇ.."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뚜벅뚜벅 야무지게 순영이에게 걸어간다

내 다리 왜 움직이니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오해 하지마"

 

 

 

 

 

 

 

 

 

 

 

 

 

순영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내 입이 뱉은말이다.

어디 좋은 쥐구멍 있으면 소개 좀 시켜줄래?

 

 

 

 

 

 

 

 

"아...미안 몰랐어"

 

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오는 순영이에

정신이 든 내 몸. 어디 다녀왔니

빠르게 친구들에게 달려갔다.

 

 

 

 

 

 

 

 

 

 

 

 

 

 

 

"되게 기분 나빠하네!!!!!"

삐진듯한 김민규의 목소리를 뒤로한채.

나중에 달래 줘야지

 

 

 

 

 

 

 

 

 

 

 

 

 

 

 

 

 

*

 

 

 

 

 

 

 

 

 

 

 

 

 

그날 밤. 여지없이 SNS에는

놀이동산 다녀온 사진들로 가득했다.

순영이의 사진도 있었다.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는 순영이다.

 

 

 

 

 

 

 

 

 

 

 

 

 

 

 

 

 

저렇게 예뻐야 너랑 친해질 수 있는 거겠지 순영아?

 

 

 

 

 

 

 

 

 

 

 

 

 

 

 

 

 

 

 

넌 예쁜 꽃이고

난 예쁜 꽃을 받쳐주는 풀꽃이니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

햄찍이에요!!

시험기간이라 뒤늦게 오려 했지만

늦으면 몇 안계시는 독자님들 다 떠나가실까봐

급하게 생각해 왔어요ㅠㅠㅠㅠㅠ

다음글은 10월 7일에 올라올 것 같아요ㅠㅠㅠ

그 날 시험이 끝나요 (헤헿...><)

그리고 스토리가 너무 앞 뒤 안맞는 점 양해를..(햄절부절)

예쁘게 봐주세요ㅠㅠㅠ엉엉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

 

지적 달게 받고 있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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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붐바스틱]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여주야ㅠㅠ 넌 풀꽃이 아냐ㅠㅠ 얼마나 이쁜 꽃인데ㅠㅠㅠㅜ 여주가 자기도 모르게 수녕이앞에서 이야기하능게 너무 귀여웠어요ㅠㅠㅠㅜ 잘읽고갑니당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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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찍
엉어유ㅠㅠㅠㅠ 첫 암호닉 감사해요! 다음글도 열심히 써볼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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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여주가 너무 자신감이 없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ㅠㅠ점점 자신감 폭발하면서 순영이랑 꽁냥꽁냥도 보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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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찍
아이고ㅠㅠ 시험 끝나면 얼른 진도 빼볼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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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저랑 똑같은 날 시험이 끝나시는!!
순짐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아 근데 저거 뭔가 약간 공감되는 기분은 뭘까요ㅜㅜㅜㅜ 흐엉엉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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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찍
ㅎㅎㅎ 암호닉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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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7.63
우리 풀꽃 여주도 이쁜데ㅠㅠㅜ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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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찍
얼른 분위기 조성을...(분홍색 색연필을 꺼내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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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여주 예쁠꺼같은데....여주가 상처 받는게 보여서 너무 속상해요ㅠㅠㅠㅠ풀꽃아냐ㅠㅠㅠ꽃이야 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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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속상해요ㅠㅠㅠ 내용 진행상 어쩔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점점 꽃이 되어가는 여주 기대해주세용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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