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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이를 좋아한다고하면서 나를좋아하는명수나 좋아하라고하며 옷을대충 입고 나가는 우현이 뒷모습만 바라볼수밖에없었다. 지금 우현이를 잡는다고해도 우현이는 또다시 나에게 쌀쌀맞게 행동할것같기때문이었다. 솔직히 이젠 나에게 쌀쌀맞게대하는 우현이가 조금무서웠다. 아까 있었던 일때문인지 허리가 지끈지끈아파왔다. 흐.. 파스가어딨더라.. 일어서기위해 침대를 집자 아까다친손때문에 아팠다. 으휴.. 우현이와 헤어지고 나서 난 이렇게 종종 행동이이상해진뒤 쓰러지곤한다. 김성규.. 우현이가 이제 너싫대잖아.. 성열이가좋대잖아.. 힘겹게힘겹게 몸을일으켜 책상을 뒤져 파스를 찾았다. 어딨더라.. 여기쯤에 명수가 파스랑 연고랑 밴드 놔뒀다고했었는데..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우현이와 어께동무를하고 행복하게웃고있는 남우현과 김성규의사진이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정말좋았었는데.. 사진을 한참동안 만지작거리다가 사진을 서랍에 다시넣어놓고 침대에누워 대충 아픈부위에 파스를 붙였다.
남우현시점
김성규방문을 닫고 지끈거리는머리를 꾹꾹 누르며 차가운물을 따라마셨다. 흐.. 남우현 손까지 다친애한테 뭐한거야.. 풀어주지도않고해서 아프겠다 정말.. 미안해 김성규.. 김성규랑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싶지만 그럴수가없다. 다시돌아간다면 형이힘들어질테니까.
한달전,
성규형이 제일좋아하는 젤라또를 잔뜩사서 성규형방으로 들어가려고했을때였다. 딱 그때까지만해도좋았는데, 방안에서 들리는 말은 꽤 충격적이었다.
"정렬이형.."
"김성규.. 너가 누구보다 우현이사랑하잖아, 그렇잖아 근데 스폰하나 못뛰어줘? 원래 이바닥이 다이런거야, 이렇게해야 우현이가 더잘될수있어. 우현이가 원하던 솔로곡도 발매할수있고 우리 인피니트도 더 잘될수있어,"
"흐윽.. 정렬이형.. 할게요.. 스폰 뛸게요.."
"그래 성규야 잘할수있어 우현이를위해서라도.. 너만믿는다 성규야"
"흑..흐윽..흡.. 형.. 무서워요.."
스폰..스폰이라니.. 날위해서 김성규가 스폰을뛴단말이야?.. 그럼 저번에 성규형이 나한테 장난스럽게말했던.. 내 솔로곡도.. 지금 그럼 내가 그토록 내고싶어했던 솔로곡을위해서 나대신 김성규가 스폰을 뛴단 그말이야?.. 말도안됬다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 혼란스러웠다. 결국 난 그냥 그자리에서 뛰쳐나왔다. 김성규가 운다, 나때문에 스폰을뛰어야해서 나때문에 운다. 왜, 왜하필 김성규인데.. 왜.. 왜.. 그뒤로 난 성규형에게 쌀쌀맞게 굴수밖에없었다. 김성규가 날 더좋아해버리면 또다시 스폰을뛰어야할테니까, 내가 성규형에게 못됬게 굴자 내가이상했는지 내게 왜그러냐고 물어왔다.
"저기.. 우혀나 요즘.. 나한테 왜그래?.. 내가싫어?.. 미안.."
"뭐가그렇게 맨날 미안하기만한데 김성규. 꺼져 말걸지마."
"우..우혀나.."
"다들었어, 내솔로곡위해서 김성규 니가 내스폰을 뛰어준다고? 니가? 뭔데? 김성규가 남우현한테뭔데 도대체!, 뭔데 스폰을뛰어준다고하는건데 지금? 허, 참 웃긴다 형. 남우현한테 김성규 아무것도아니야. 알아? 그냥 남자랑사귀는게 어떤기분인지 한번느껴보고싶어서 너 꼬셔본거야, 이상한상상하지마. 내가 널 좋아한다고? 하, 넌 진심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적어도난 게이 역겨워, 더군다나 너처럼 몸팔고댕기는년은 더 싫어. 알아?"
"흐윽.. 흑.. 우혀나 난.. 난그냥 널위해서.. 흑...흡.."
"더러우니깐 제발좀 꺼져 김성규. "
"미안.. 미안해 우현아.. 흐윽.. 흡흑.."
그렇게 김성규는 울며 뛰쳐나갔다. 성규형가슴에 못만박았다. 나쁘다, 남우현 나쁘다 정말.. 내생각만하는 김성규한테어떻게 남우현이.. 성규형한테 한말 다뻥이야, 형은나한테 정말 소중한존재고, 형이나때문에 스폰을뛰어야한다는게 마음이아파서그랬어, 남자랑사귀는게 어떤기분인지 한번느껴보고싶어서사귄게아니라 진심으로 형을좋아해서 고백했던거고, 형. 진심으로좋아해. 형이 몸을 팔아도 형이 눈이안보여도 형.. 좋아해.. 미안해 반대로만 행동하는 나라서.. 그리고 이제 나때문에 스폰뛰지마 형..
그렇게성규형이랑은 헤어졌고, 성열이가 성규형이랑 내가 헤어진걸 눈치챘는지 나에게 고백을했고 난 바보같이남우현은 그걸 받아줬다. 어느새 아침이 됬나보다. 창문으로는 햇빛이 흘러나왔다. 아 오늘 스케줄있는데.. 성규형 괜찮으려나, 어제 꽤 세개했는데.. 후.. 방문을 열고 거실로나가보니 성열이가 쇼파에앉아있었다. 용인 벌써 다녀왔나? 성열이를한번보고 열린성규형방을보니 역시 허리가아픈듯누워있는성규형과 옆에서간호하고있는 김명수가있었다. 난 바보같이 멍하니 성규형을 멀리서볼수밖에없었다.
"성규형 괜찮겠어? 이마가 불덩이야, 오늘 스케줄 어떻게할래 정말.."
"흐.. 명수야 괜찮아.. 내걱정하지말고 얼른 나가서 아침밥먹고와.."
"휴.. 성규형, 그럼 약먹었으니깐 푹 자고있어 내가 정렬이형한테 어떻게든 말해볼게,"
김명수와 성규형의 대화를 몰래엿듣다가 성규형이랑 눈이마주치고 이내 명수도 뒤를돌아 나를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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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이좀 짧네요ㅋㅋㅋ..
몇몇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에 힘입어 2탄을써봤는데요ㅠㅠ..
아역시 똥글망글이네요ㅋㅋ.. 브금이 글이랑 잘어울리는지모르겠는데..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 사랑해요♥ㅋㅋ
아 맞다! 1편을읽으셔야 내용이 이해가갈꺼에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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