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9691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찬열] 두근두근? 쿵쾅쿵쾅 ! 번외 | 인스티즈[EXO/찬열] 두근두근? 쿵쾅쿵쾅 ! 번외 | 인스티즈

 

 

 

                                   

 

 

 

두근두근 ? 쿵쾅쿵쾅 !

 

 

 

 

 

 

으르렁, 으르렁 대 ! 아침 5시부터 일어난 찬열은 한시간내내 화장실 거울 앞에서 머리를 정돈했다. 그 짧은 머리를 가꿀게 있냐며 룸메이트에게 호되게 욕을 먹었지만 그래도 찬열은 부족했다. 오랜만에 잡힌 약속 때문일까, 아침 댓바람부터 가슴이 간질간질한것이 벌써부터 긴장이 되었다. 며칠 전부터 잠도 자지않고 굴려서 얻은 하루였다. 1분 1초가 아까웠다. 수정의 얼굴을 상상하며 거울을 보던 찬열이 흐흐, 웃었다. 그 모습에 같은 멤버인 세훈이 목으로 우유가 흐르는 것도 잊은채 쳐다보았다. 어째 아이돌이 된 자신보다 수정이 더 바쁜것같았다. 나쁜 기집애. 카톡도 맨날 씹고 ! ..그래도 좋지만 또다시 혼자서 키득거리는 찬열을 세훈이 이상하게 보며 뒷걸음을 칠 즈음, 찬열이 차키를 손가락사이에 끼워 빙빙 돌리고는 숙소를 나섰다.

 

 

" 나 갔다온다 ! "

 

 

 

어쩌면.. 오늘 안들어올지도?하하하! 행복한 찬열의 목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울려퍼졌다. 형 왜저래여? 질겁한 세훈의 목소리가 언뜻 들려왔던 것 같기도 하다.

 

 

*

 

 

 

익숙하게 사생들의 택시를 따돌린 찬열이 차를 몰아 수정의 집앞으로 달려갔다. 벨을 눌러보았지만 안에 아무도 기척이 없는것이.. 설마 강도라도 든 거 아니야?! 안돼! 또다시 강도의 치료비를 대줄수 없다며 찬열이 황급히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과연 정말 강도라도 든 것인지 집안은 온갖 난장판으로 어지러웠고 옷더미를 헤치며 들어가자 침대에 고꾸라진 수정의 뒷모습이 보였다. 언뜻 올라간 니트에 수정의 얄쌍한 허리라인이 돋보였다. 헉, 황급히 숨을 들이킨 찬열이 떨리는 손으로 수정의 어깨를 짚었다. 수정의 어깨를 돌리자, 순식간에 술냄새가 찬열의 콧털을 자극했다. 아, 술냄새.. 뭐야,또 누구랑 이렇게 진탕 마신거야! 툴툴거리면서 수정의 니트를 내려주고 이불을 덮어준 찬열이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아무리 혼자산다지만.. 이건 여자보다는 홀애비 집에 가깝지 않나, 찬열은 생각했다. 여기저기서 곰팡이라도 피어날 것 같았다. 아무리 페브리즈를 뿌려도 빠지지 않는 술냄새에 잔뜩 얼굴을 구긴 찬열이 결국에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커튼이 젖히자 순식간에 쏟아지는 아침햇살이 방안을 가득 매우고 찬공기가 순식간에 가득 찼다. 아! 상쾌해! 반짝반짝, 찬열의 치아가 고르게 들어나 빛을 발했다.

 

 

 

 

" Oh, shit... "

 

 

 

수정은 전혀 그렇지 못해보였지만 말이다. 수정의 목소리에 꼬리라도 달린듯 재빨리 뒤돌은 찬열이 더욱 싱그럽게 웃어보였다. 일어났어? 꼬리와 귀만 달면 영락없는 개..... 강아지였다. 찬열이 그러건 말건 수정은 이불속으로 파고들며 연신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What the..  뭐라고? 찬열이 이불을 끄집어 내리며 물었다. 와락 구겨진 얼굴이 커다란 목소리로 욕을 뱉어냈다. 뻑! 뻑뻑! 아니, 이 기지배가

 

 

 

" 북어국 까짓거 해주면 될 거 아니야! "

 

 

 

 

흥흥 거리며 찬열이 방문을 쾅 닫고는 나갔다. 몇초 뒤, 문을 살포시 열어 조심스레 다시 닫았지만 말이다. 나 화난거 아니다? 라는 귀여운 말과 함께. 멍하니 찬열의 행각을 지켜보던 수정이 허탈히 웃으며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시계를 보니.. 이제 8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이런 미친.. 또다시 그 예쁜 얼굴이 인정사정없이 구겨지려 하고 있었다.

 

 

 

" 뭐하냐? "

 

 

 

머리를 감은 수정이 부엌으로 다가왔다. 웬일부터 왔나 했는데 그러고보니 오늘이 그 데이트 였던 것 같기도 했다. 어째 쫙 빼입은 거 하며, 머리에 힘을 준 찬열이 멋있어 보일 만도 했지만 그러면 뭐하나, 지금은 우리집에서 분홍색 레이스 앞치마입고 북어국이나 하고 있는걸. 작게 웃은 수정이 찬열의 어깨에 기대며 하품을 했다. 그에 찬열의 오른쪽 팔에만 잔뜩 힘이 들어간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요,요새 운동했는데 꽤 탄탄해졌겠지? 큼큼, 내색하지 않으며 파를 송송 썰어 냄비의 뚜껑을 닫은 찬열이 드디어 수정을 바라보았다. 이제서야 보냐 이제서야! 감출 수 없는 기쁨이 찬열의 얼굴 위로 들어났고 수정이 찬열을 마주 껴안아왔다. 수정의 가느다란 팔이 허리를 감싸자 대낮부터 불끈! 할 수도 있었지만 찬열은 남자 이전의 단순한 바보였기에 수정의 얼굴만 보아도 좋아 죽을 판이였다. 킥킥 작게 웃은 수정이 다가오는 찬열의 입술에 스르륵 눈을 감으려 할 때였다.

 

 

 

 

[ 게이윌의 신곡! 촌스럽게 왜 이러냐 는 MV에서 찬열군과 호정양의 애정신도 빼놓을 수가 없었는데요! ]

 

 

 

 

한밤중의 연예였나, 아침뉴스를 보겠다며 틀어논 티비에서는 연예가방송이 재방송되고 있었다. 그것도 하필이면,하필이면!

 

 

 

" 야. "

 

 

 

이상황에 ! 찬열의 소리없는 절규가 울려퍼졌다. 연예가방송 나빠요! 수정의 거침없는 주먹에 찬열이 컥 소리를 내며 황급히 떨어졌다. 떨어지라고 했지.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동자에서는 불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았다. 쿵쿵 걸어가 소파에 뒤돌아 앉은 수정의 뒷모습이 방금이 꿈이라고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찬열이 조심스레 떨어진 수건을 들고 수정의 뒤로 다가갔다. 젖은 머리카락을 말려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든 말든, 수정은 티비의 볼륨만 높였을 뿐이였다. 스크린으로 찬열과 호정의 다정한 애정신이 스쳐지나가고, 긴장으로 굳은 찬열이 침을 꿀꺽 삼켰다. 저기,수정아..

 

 

 

 

" 호정이랑은 그냥 동생.... "

 

 

" 호정이? "

 

 

 

이름도 부를만큼 다정한가봐? 컥, 수정의 말이 날카롭게 비수가 되어 꽂혔다. 웬지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안절부절 못하던 찬열이 수정의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말려주며 다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았다. 에라이!

 

 

 

" 저,정수정 짱! "

 

 

 

짱짱짱! 거꾸로 해도 정수정! 정수정 짱! 찬열은 마치 광복에 나서는 독립운동가의 마음으로 우렁차게 정수정 짱! 을 외쳤다. 허억,헉.. 3시간 연속으로 달리는 콘서트보다도 열심히 부른 것 같았다. 긴장으로 굳은 침묵이 흐르고 수정이 풋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다행이다.. 수정의 웃음소리에 뽈뽈뽈 수정의 옆으로 다가간 찬열이 눈을 빛내며 바라보았다. 무언가 보상이라도 바라듯이, 정말 개.....강아지 같았다.

 

 

 

" 이리와. "

 

 

 

웃음을 그치지 못한 수정이 예쁘게 웃어보이며 팔을 벌렸다. 마주 환하게 웃은 찬열이 수정을 번쩍 안아들었다. 드디어 데이트를 위해! 오늘을 위해 집을 나설 수 있게 된 것이였다.

 

 

 

*

 

 

 

인근의 카페로 간 두 사람은 커피를 주문하고는 잡다한 얘기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어느새 나온 버블티를 돌돌 돌리며 장난을 치던 수정은 얼굴위로 지는 그림자에 고개를 돌려보았다. 어?

 

 

 

" 누나. "

 

 

 

" 어,어 너 웬일이야? "

 

 

 

선글라스를 낀 찬열을 알아보지 못한것인지 수정의 과후배인 엠버가 인사를 해 왔다. 얼마전 교환학생으로 온 엠버를 수정이 챙겨주며 꽤나 안면을 튼 사이였다. 실상 별 얘기아님에도 다정해보이는 두사람의 모습에 찬열이 부글부글 속을 끓였다. 정수정! 거칠게 손목을 잡고 나온 찬열이 수정을 끌고 나왔다.

 

 

 

" 야,야! "

 

 

당황한 수정의 목소리가 뒤따랐지만 들리지 않는 다는 듯, 찬열은 수정을 끌고 주차장으로 향했을 뿐이였다. 아파! 작은 신음소리가 수정의 입에서 타고 나왔고 찬열이 그제서야 걸음을 멈춰섰다. 신장차이로 걸음폭도 확연히 다른데 그렇게 빠르게 걷다니! 화가 난 수정의 얼굴도 굳기시작했다. 너 왜그래?

 

 

 

" 걔 뭐야. "

 

 

 

" 엠버? "

 

 

 

" 엠버고 뭐고 알파카 닮은 애 누구냐고. "

 

 

 

찬열의 목소리가 분노로 가라앉았다. 기가 찬지 허, 웃은 수정이 손목을 돌리며 말했다.

 

 

 

" 걔,여자야. "

 

 

 

" 뭐? "

 

 

 

" 여자라고. "

 

 

 

" 누나라며! "

 

 

 

" 교환학생이라 잘 몰라! "

 

 

 

 

듣고보니 목소리가 여성스러웠던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한듯 이상한 표정을 지은 찬열이 싸늘하게 식은 수정과 눈이 마주쳤다. 헉..!

 

 

 

 

" ........... "

 

 

" ......... 많,이 아파? "

 

 

 

이번에도 꼬리를 내린 것은 찬열이였다. 도대체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할 수가 없어요 할 수가! 수정이 휙 돌아 주차장을 나서기 시작했다. 당황한 찬열이 뛰어가 앞을 막아섰다. 뭐야?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가 휙 위로 치켜올라갔다. 아,많이 화났나보다. 식은 땀을 흘리는 찬열이 수정을 달래기 시작했다.

 

 

 

" .... 저기.. 내가 잘못했어. "

 

 

 

" 나와 이 바보같은게 "

 

 

 

뭐?바보? 야!

 

 

 

" 난 너만 보는 바보? "

 

 

 

잇힝, 사랑의 총알을 쏘며 찬열이 윙크를 시도했다. 창백히 굳은 수정이 멍청이. 라고 중얼거리며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말이다.

 

 

 

 

" 야! 그래도 바보는 심했다! "

 

 

" 그럼 멍청이 하던가! "

 

 

 

" 야! 내가 오빠거든?! "

 

 

" 학교 늦게 들어온주제에! "

 

 

 

" 야 ! 내가 오빠라니까! "

 

 

 

처절한 찬열의 목소리가 성큼성큼 걷는 수정의 뒤꽁무니를 쫓았다. 이래서야 오늘 잔뜩 힘주고 왔는데.. 데이트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찬열이 한숨을 쉬며 수정을 쫓아갔다. 같이 가 !

 

 

 

 

 

*

 

 

ㅋ... 시작도 안했는데 번외부터 내보는 패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상상도 못한 커플은 아닐까 싶네요 .... 어째 너나사보다 더 인지도가 떨어지면 어떡하나 ㅜㅜㅜㅜㅜ

만약 찬열이가 엑소로 데뷔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해서 써봤어요 :) 막상 제 소설에서는 엑소로 데뷔하지 않을 테지만!

이커플은.. 사진 찾는데 즐거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나가다보면 한명쯤은 있다는 정수정 여덕이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코믹으로 가고싶어요 너나사보다는 빨리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

 

 

 

 

 

 

 

 

 

 

 

 

 

 

 

 


대표 사진
독자1
킹오브킹입니다 ㅋㅋㅋㅋ 정수정 여덕이요? 어딜 가나 있죠ㅋㅋㅋㅋㅋㅋㅋ바로 저 같은 애를 보고 정수정 여덕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요ㅋㅋ 이 조합 은근 설레네요...! 수정이 너무 츤츤하다 ㅋㅋㅋㅋㅋ너한테 목 매다는 오빠한테 잘 좀 해줘 ㅋㅋㅋㅋㅋ
제목에 번외라고 써 있어서 혹시 제가 본편을 놓친 건가 싶었는뎈ㅋㅋㅋ 번외 먼저 올리신 거였네요ㅋㅋㅋㅋㅋ 제목부터 뭔가 설레는 글이 될 것 같네용 기다릴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만년필
킹오브킹님! 엄청난 새벽동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조합 저도 생각은 없었는데 한번 써봤어요 너나사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네요 :) 빨리빨리 끝내버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번외먼저 쓰지 않으면 글이 안써질것같아서.. 변명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주신다니 ㅜㅜ 얼른 달려오겠슴다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