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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1 (부제: 첫 만남) | 인스티즈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1 




지수오빠와 나의 첫 만남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지수오빠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였다. 그 날은 오전에는 비 한 방울도 떨어지리라 예측하지 못한 쨍한 하늘이 오후부터 갑자기 어둑어둑해지기 한 날이었다.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1 (부제: 첫 만남) | 인스티즈


, 투둑.


막 제비뽑기로 자리를 선발 했을 때 창가와 가까이 앉게 되었던 시절이었다. 그 날의 수업 분량을 마치신 국어 선생님은 볼일이 있다며 종이 치기 전에 교실을 빠져나가고 멍하니 칠판을 보고 있을 때였다. 옆에서 창문에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에 창가를 가린 블라인드를 살짝 걷어내고 밖을 보았을 땐 이미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껴 있었고 세차게 비가 오려는지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아 우산 없는데, 망했다.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침에 같이 윤정한과 등교할 때만 해도 둘 다 손에 우산이 들려있지 않았으니 윤정한네 반으로 올라간다고 한들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택시를 타고 가자니 학교에서 집까지는 기본 7000원이 나오곤 했는데 그 때 내가 가진 돈은 5000원 가량이었다.


물론 아빠에게 SOS를 청할 수도 있었지만 아빠는 분명 그냥 비 맞고 집에 가하며 데리러 오지 않을 것이 뻔했다. , 짜증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어떻게 해야 저 비를 맞지 않고 집에 갈 수 있을까 하며 7교시 수업시간 끝종이 치기 10분전부터 계속 고민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7교시가 끝났다는 종과 동시에 나는 짐을 싸서 교실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1년 안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는 약속과 동시에 신청하지 않은 방과 후였기에 계속 교실에 남을 수도 없었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중앙현관에 서서 10분만을 반복하며 거센 비가 점점 약해지기를 바라며 기다렸다.


계속 10분만 더를 4번 가량 반복을 하고 나서야 비가 더 거세지면 거세지지 약해질 일은 없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 530분이었다. 지금이라도 4층으로 향해 윤정한에게 택시비를 뜯을까 싶었지만 아마 내가 그 금액을 돌려 줘야 할 때는 두 배로 받아먹을 윤정한을 알기에 바로 포기했다. 교정기를 껴 물어뜯기도 힘든 손톱을 뜯어가며 발만 동동 거리며 4층을 가야할지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다. 일단 윤정한네 교실로라도 가보자 하는 생각에 내려놓았던 가방을 다시 고쳐 메고서 윤정한네 교실로 가려고 했을때였다. 천천히 가도 좋았을 것을 급히 간다고 발걸음을 서두르다가 누군가와 쿵, 하고 이마를 부딪혀 이마를 붙잡고 황급히 고개를 들어보았다. 가슴에는 3학년 명찰 색인 빨간색으로 위에 띠를 둘러싼 홍지수라는 명찰을 단 남자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입학식때 자신을 학생회장이라고 소개하던 지수 오빠와 부딪히게 되자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급히 죄송합니다!’ 하고 인사를 하니 그때의 지수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아? 하고 물어왔다.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다는 표시를 보이자 지수오빠도 다행이네, 하면서 제 갈길을 가려는 듯 했다.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1 (부제: 첫 만남) | 인스티즈


, 너 지금 비 와서 집 못가고 있었던거야?”


내 손목을 붙잡더니 날 향해 물어오는 지수오빠의 질문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수 오빠는 손에 들고 있던 우산을 나에게 내밀며 이거 쓸래?’ 하고는 물어왔다. 10초동안 저걸 받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멍한 정신에 오빠의 시선을 피하며 망설이는 내 모습에 우산을 직접 손에 쥐어주고는 말했다.



[세븐틴/홍지수] 고등학교 학생회장 홍지수X고등학교 신입생 너봉 01 (부제: 첫 만남) | 인스티즈


“왜 눈치를 보고 그래나 괜찮으니까 쓰고 가.”


그게 지수오빠와 나의 첫 만남이였다.


사담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찾아온 사랑쪽지 입니다. 너무나도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야자의 반복에서 살다시피 하다보니 업데이트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프롤로그에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이 글은 일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 예정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2인 작가의 현생이 평일은 야자, 주말은 학원의 연속에서 생활하다보니 작품 업데이트가 많이 늦어질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댓글에 일일히 답변도 못 달아 드리고.. 제가 머리를 박겠습니다.. 엉엉 


'학생회장 지수x신입생 너봉' 의 고등학교 배경은 지금 제가 재학중인 고등학교로 배경을 삼을 예정이예요. 1학년부터 문이과(저희 학교는 과중까지 존재합니다)를 나누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할 예정이예요. 그게 제가 고등학교를 표현하기에도 제일 편하고 제일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재학중인 학교를 배경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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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워허...진짜 기억조작 아니에요?ㅠㅠ 넘 설레요 우산을 막 주고그래ㅠㅠ지수야 ..다음편도 기달릴꺼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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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글도 좋고~ 노래도 좋고~ 브금대로 60초만에 게임 끝나버렸네요 3학년 지수오빠 싸라해!!!!!!(콰쾅쾅ㅘ콰쾅코ㅏㅇ!!!!!) 작가님 저랑 동갑이신데 공부하시면서 이런 멋진 글도 쓰시는 거 넘나 대단하신.....♥ 챙겨보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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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브금 0화부터 이번화도 제가 다 좋아하는 노래네요ㅠㅠ 신알신했어여 히히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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