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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전체글ll조회 274


01

내가 그사람을 처음본건 내가 제일싫어하던 장소였다. 병원에서 오늘도어김없이 내 손목에 무서운주사바늘을 꽂고있을때였다.

항상그랬듯이 난 몸을 벌벌떨며 가만히있지못하고 꿈틀꿈틀거렸다. 그때 내 눈에들어온건 괜찮다고 나를 다독여줬던 이름도모르는그남자.

웃는게 정말예뻤던 사람이었다. 그사람은 날 처음본것도 불구하고 '괜찮아' 라고 입모양으로말하며 정말 예쁘게웃어줬었다.

 

"성규군 오늘 기분이 좋아보여요~,"

 

"선생님, 저 드디어 사랑이라는걸 찾았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 성규의말에 의사선생님은 궁굼하다는 표정을지으며 성규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와~ 정말요? 그 사랑은 어떤거였는데요 성규군?."

 

의사의말을 듣자 성규는 약간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작고 귀여운입을 오물거리며 대답을했다.

 

"움.. 그 사람은요 웃는게 정말 예뻤어요, 태어나서 우리엄마다음으로 웃는게 예뻤어요. 그사람을 오늘 다시볼수있을것같아요 선생님!,"

 

"오~ 성규군 대단해요, 그럼 오늘부터 퇴원이니까 일찍일찍일어나서 학교도 꼬박꼬박가고 약 꼭 챙겨먹는거 잊지마요!

 뛰면안되는거 잘알죠?, 너무무리하지말구요, 힘들면 저번에준 호흡기 잘 사용하면 될꺼예요~,"

 

"네 선생님 안녕히계세요!"

 

성규는 의사선생님께 인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어디론가 뛰어갔다.

 

"어? 여기에 항상 이시간때에 왔었는데.."

 

오늘은 그사람을 찾진 못했지만, 내일 아니 한달 일년 내가 죽기전까지라도 난 그사람을 기다릴수있다.

결국 그 사람을 찾지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두부와 엄마가있었다.

 

"어이구~ 우리성규 왔어? 주사는잘맞았고? 우리성규 다컸네 이제~"

 

"헤헤 당연하지 나도이제 벌써 18살이나됬는데~에~  두부야, 잘있었어? 형 많이 보고싶었어?"

 

성규는 어렸을때부터 거의벼원에만있어서인지 매우 순수했다.

 

"아맞다, 성규야! 내일부터 학교갈꺼야 우리성규도~ 다른 친구들처럼 가방매고 학교갈꺼야~,"

 

"우와! 학교 학교!! 나도그럼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공부도하고 그러는거야? 앗싸~~ 오늘 일찍자야겠다엄마,~"

 

성규는 드디어 학교에갈수있다는 생각각에 매우들떳다. 학교에가서 친구도사귀고 공부도할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성규였다.

 

........................

 

 

"성규야 일어나야지~"

 

"으음...음..으.. 좀만더... 응? 아맞다 학교가야지!! 빨리씻고올께!!"

 

이럴때보면 영락없는 또래소년들과 별다를바없는 성규였다. 준비를다하고 엄마차에타고 학교가는길은 매우 설렜다.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성규를 매우 들뜨게하기 충분했다.

 

"안녕~ 니가 성규니? 선생님 따라와 성규는 2학년 7반이야~"

 

"네, 안녕하세요~~ 헤헤"

 

2-7이라고 써있는 곳으로가서 문을여니 시끌벅적 뛰어놀던 아이들은 모두 재빨리 자기자리에 앉았고, 새로온 성규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크흠, 흠, 자자 주목! 여기 새로운 전학생이왔어요, 성규는 폐가약해서 어릴때부터 병원에만있었던터라,

 처음와본 학교에대해서 잘모를테니 성규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도록! 그럼 성규 인사한번 해볼래?"

 

"히.. 안녕! 난 김성규라고해.. 어?.. 너는?"

 

인사를하던 성규의눈에 띈건 그 남자였다. 자신이 주사바늘을꽂고있어 두려움에떨고있을때 나타나 환하게 웃어주던, 그남자.

성규가 그남자에게 손가락질을하며 어?어? 이러자 그남자는 당황했다.

 

"어..? 어?.. 그때 그.. 그..!!"

 

"왜그러니 성규야 우현이랑 아는사이니?"

 

"네, 쟤 알아요. 알아요!!"

 

남우현시점

 

뜬금없이 우리반에 전학생이와서는, 갑자기 나에게 손가락질을하며 날안다고하는것이아닌가, 난 정말 당황했다.

난 쟤 모르는데, 어디서봤었지. 아 정말 모르겠는데 쪽팔리게 나에게 손가락질을하며 날 안다고하는 저 남자애가 짜증났다.

 

"네, 쟤 알아요. 알아요!!"

 

날안다니, 하긴 내가 쫌 유명하긴하지만 난 쟤모르는데.. 뭐야 쟤.. 처음부터 재수없다.

 

"아 쌤, 전 쟤 모르거든요?"

 

내가 그아이를 모른다고하자 그아이는 실망한듯이 입술을 삐쭉삐쭉내밀면서 아닌데..라고 중얼거렸다.

아니긴 뭐가아니야 웃기고있네,

 

"크흠, 음.. 그래도 성규가 안다고하니깐 마침 우현이도 짝 없고 그러니깐 성규랑 우현이랑 같이앉도록, 그럼 이상!"

 

저 재수없는 담탱이말에 저녀석은 밝게웃었다. 웃는게.. 이쁘다.. 응? 아남우현! 정신차리자 남우현, 여긴 남고고, 쟤도 남자고 나도남자고

후.. 왠 이상한애가 와서는 사람정신없게하는지.. 가방이무거운지 가방을 끙끙 대면서들고온 김성규가 내옆에앉았다.

 

"헤.. 안녕! 저번엔.. 고마웠어!"

 

"후.. 야 너 뭔데 날 자꼬 안다고그러는거야!, 난 너같은애 모르거든? 우리가어디서봤는지는모르겠는데, 난 너같은거모른다고."

 

내가 까칠하게 그녀석말을 받아치자 그녀석은 금새 시무룩해지더니 이내 그 맑은눈에 눈물이고이기시작했다.

아뭐 이런게다있냐정말.

 

".. 야, 우..우냐?.. 설마 .. 진짜울어?"

 

"흑..흐윽.. 흐..."

 

"야..야.. 울지마라 .. 미안해 미안하다고!!"

 

하지만 내가 바로사과하자또다시 예쁘게웃는 그녀석.. 뭐냐넌.. 정말..

 

 

 

 

 

: 아 달달한 현성이라는 소재가 갑자기 떠올라서

  허겁지겁 써봤는데, 뭔가 마음에안드네요ㅠ_ㅠ

  그래도 여러분 예쁘게봐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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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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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성규장동우를보는느낌이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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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ㅋㅋㅋㅋㅋㅋㅋ성규가 좀 순수하게나와욬ㅋㅋㅋ.. 그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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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대박순숰ㅋㅋㅋㅋㅋ진짴ㅋㅋ완전ㅋㅋㅋ진짜잼써욬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용가리
아무도댓글을안달아줘서 사라질락했었는데ㅠㅠ 그대감사해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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