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윤기씨,탄소씨랑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어요?
A.오히려 불편해할건 김탄소죠.그러니까 나만 데리고 살라니까 말을 안 들어요,힘들게.
Q. 탄소씨를 여자로 보는거에요?
A. 그럼 여자아니면 뭔데? 탐내면 죽어요 피디님.
저 반인반수 네마리를 만난뒤부터 하루하루가 스펙타클한거있지..라며 혼자 중얼거리며 하루를 지새웠던 탄소는 언제 잠이든건지 모를정도로 깊은 꿈나라에 빠져있어.
늦은 새벽이라 그런지 다들 탄소와 같이 잠이 들었는데,여우가 괜히 여우겠어?
어느 순간부터 슬금슬금 탄소의 방에 들어온 윤기는 탄소가 자고있나 침대 위를 스캔하기 시작했어.
"어디 있...아.찾았다."
침대 위에 멀쩡히 누워있을 김탄소가 아니지.굴러떨어진거 같진 않은데...핸드폰이라도 하다가 잤나.저 놈의 핸드폰을 전정국 밥에 갈아넣던가 해야지.
침대 옆에 쭈구려 앉아 꾸벅꾸벅 잠을 자고있는 탄소를 보며 능글맞게 웃어보이는 윤기야.
한참을 멀찍이 서서 탄소의 얼굴을 관찰하고있었을까,조용히 탄소 곁으로 다가가 조심스레 탄소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려 부드럽게 침대위로 놓아줘.
"잠자는 사람 건드는건 내 취향 아닌데 너는 건들고 싶어지네."
오늘따라 붉게 상기된 탄소의 두 뺨이,핑크빛을 띄고있는 입술이.거실로 나가려던 민윤기의 두 발목을 꽁꽁 부여잡고만 있는듯해,크게 한숨을 내쉬는 윤기야.
너는 왜 쓸데없이 예뻐서..사람을 피곤하게 하냐 말이야.
"..김탄소 너랑 있으면 자제력을 잃게돼."
"..."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으니까."
".."
"자꾸 괴롭혀 주고싶잖아."
"..으,음.."
누군가가 질근질근 내 살결을 물어뜯는 꿈에 곤히 잠긴 두 눈을 번뜩 뜬 탄소야.아니..꿈치고는 아직도 너무 목부근이 간질간질한..데?
스물스물 몰려오는 불길한 예감에 눈동자를 아래로 데굴데굴 굴려보니,내 목을 살살 이로 물고있는 민윤기가 있었어.
"...악!"
.
.
.
"민윤기,화장실에서 갇혀 살고싶냐?"
"뭐."
"뭘 잘했다고 뻔뻔하게 밥을 먹어.탄소가 소리라도 안 질렀으면 넌...후.말을 말자."
내 처량한 부르짖음에 아침 일찍 밥을 준비하던 석진이 부리나케 달려와 방문을 열어째끼자,보이는 관경에 두 눈을 한번 꿈벅,김탄소의 목을 물고있는 민윤기에 한번 더 꿈벅.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석진은 이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어.
민윤기 이 미친또라이새끼.
"아침부터 이게 뭔 소린이야,여어 탄소 히사시부리!"
"...아니 넌,아직도 그 말투 쓰고있어?"
"ㅇㅅㅇ?"
"...아니다.그냥 써라,써."
아무래도 시끄러운 소란이 한바탕 있고나서 하나 둘 방문을 열고 나와 탁자에 앉기 시작해.
정호석이 나오고 그 뒤 마지막으로 전정국이 내 옆자리를 차지해 앉아.아니 근데..밥 좀 먹지? 제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전정국의 시선에 어색하게
밥을 떠 먹어보이는 탄소야.
"..김탄소."
한껏 잠에 취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깊게 잠긴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자 화들짝 놀란 탄소는 어,어? 라며.더듬거리며 어색하게 정국의 시선을 피해.
난..쟤가 저렇게 진지하게 내 이름을 부르면 무섭다며 홀로 마음속으로 곱씹는것도 잊지않고.
"너 목,누가 그랬어."
"뭐? 김탄소 목이 왜?"
탄소의 목덜미에 얼굴을 훅 내밀며 탄소의 목 부근을 바라보던 전정국은 찡그린 채 제 손으로 붉은 잇 자국을 매만지기 시작해.
그의 말에 덩달아 놀란 정호석도 내 곁으로 다가와 그 모습을 보며 한껏 정색한 채로 탄소를 바라보며 입을 열어.
"김탄소 어제 새벽에 우리 몰래 나간적 있어?"
"아,아니.."
"그럼 딱봐도 견적나오네."
취조하는 분위기에 잔뜩 겁을 먹은 탄소는 어색하게 발만 동동 굴릴뿐이야.그런 탄소의 모습을 보고 깊게 한숨을 내쉬던 김석진은 다들 밥 안 먹을꺼면
나가라며 호통을 치기 시작해.사스가 석진맘! 아무래도 오늘은 석진에게 잔뜩 상을 내줘야될거같다는 생각뿐인 탄소야.
"그거 내가 한건데."
..물론 민윤기가 입 열기전까지만해도.
태연하게 반찬까지 집어 먹는 민윤기의 모습에 헛웃음을 내뱉던 전정국은 거칠게 쥐고있던 숟가락을 탁자 위로 던지며 다시 방으로 들어가.
그런 전정국의 모습에 나는 당한 입장인데! 잔뜩 억울한 마음을 품으며 괜히 식은땀만 줄줄 흘리며 이게 코로 넘어가는지,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를만큼 꾸역꾸역 밥을 먹기시작해.
"민윤기 니 진짜 쳐돌았나."
안 건들이기로 했잖아.라며 작게 뒷 말을 잇던 정호석은 나를 한번 바라보더니 이내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자리를 떠.
매번 싱글방글 웃기만하던 정호석이 잔뜩 정색한 채로 방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한차례 더 눈칫밥을 먹어야했던 탄소야.
안 건들이기로 했잖아.(feat.정호석) |
사실 탄소는 꿈에도 모르고있을,반인반수들의 약속이 하나있었는데..
"뭔 규칙이야 규칙은.우리가 잡아먹기라도 하냐?"
"아저씨는 늙어서 발정기도 안 오시나보네." "이게 진짜 어리다고 봐줬더니만 자꾸 기어올라?"
"너흰 맨날 싸우는것도 이제 안 질리냐? 그래서 무슨 규칙?"
"우리 주인,아무래도 여자니까.떠돌이 생활하다가 개죽음 당하기 싫으면 건들지 말라고."
"발정기때에는 알아서 사리라는 뭐 그런건가."
"발정기때 말고도 알아서 잘 처신해."
"난 우리 주인 좋은데.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건들여도 된다고 그랬어."
"그건 너희들끼리 얘기고. 주인은 인간이잖아,인간.만약 누구하나라도 먼저 건들게 되면.."
"전쟁이지 뭐."
|
+다음 화 부터 분량 늘리도록 해볼게요 죄송해요...흡.
1화부터 전쟁의 시작을 알리네욥ㅋㅅㅋ 원래 진도는 빨라야한다고.........^ㅅ^ 이제 다음화부터 스킨쉽 짱짱 많이 나가도 되는거죠?ㅋㅅㅋ...
댓글 하나 안 달릴거라 예상했는데ㅠㅅㅠ 예쁜 댓글들 넘넘 고마워요.....♡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말을 못 드렸는데ㅠㅁㅠ
암호닉은 항상 감사히 받고있습니다!
| ♡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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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구 잘못같아? 하 너무 억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