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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장 빨리 쟤 병원 데려가] 

 

 

 

 

 

내 허리 왜이래.  

조금만, 1분만. 이번 후렴만 완벽하면 됐는데. 

 

 

 

 

 

[뭐하고 있어, 얼른 데려가라니까?] 

 

 

 

 

 

-------------------------------------------------------------------------------------------- 

 

 

나 이제 춤 못춰요 00 

 

 

--------------------------------------------------------------------------------------------- 

 

 

 

 

 

 

월말평가를 하고 있었다. 이번 월말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우리회사에서 현재 기획하고 있는 남자아이돌 그룹의 마지막 멤버로 들어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순영이형, 괜찮아요?] 

[형, 얼른 일어나봐요.] 

[순영아 괜찮아? 많이 아파?]  

 

 

 

 

 

꿈에 그리던 데뷔조였다. 중학교 3학년 때 학교축제에 나갔고, 그때 찍힌 축제영상은 sns에 빠르게 퍼져갔다. 결국 지금 내가 연습하고있는 회사에서 날 캐스팅해 19살인 지금까지 연습을 해왔다.  

 

 

 

 

 

[순영이 부모님께 어서 연락 드려]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였다. 회사에서도 그룹의 마지막 멤버로 날 밀고있었고,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남은 저자리는 내자리라고 나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팀 이미지 순영이 너랑 정말 잘 맞는 것 같아!' 

'맞아요. 형 이번에 그 자리 완전 형꺼죠!!!' 

 

 

 

 

 

 

라며 연습생 형 동생도 응원해줬고 남은건 내가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되는거였다. 하지만 보컬을 끝낸 후 내가 연습한 춤의 반주가 나와 허리를 숙이는 순간 몇년 전부터 나를 괴롭히던 통증이 갑자기 허리 깊게 찾아왔고, 이악물고 끌고가던 안무는 결국 마지막 후렴을 남겨둔채 쿵 소리를 내며 넘어진 나로인하여 끝이나버렸다.  

 

 

 

 

굉장히 비참했다. 

 

 

 

 

 

실장님한테 날 병원에 데려가라 소리치는 대표님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엑스레이같은 검사가 끝나있었다. 놀람과 걱정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연습실 형동생들, 착잡해보이는 대표님, 차에태워 날 병원으로 옮겨주신 실장님, 그리고 회사에 연락받고 한걸음에 달려오신 부모님까지 모두 하나같이 표정은 같았다. 

 

 

 

 

'안쓰러워라.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하나 더 

 

 

 

 

 

 

'이제 더이상 춤을 못출 수도 있겠구나' 

 

 

 

 

 

 

걱정을 바탕한 동정심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난 내 상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내 몸인데 아무렴 그거하나 모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의사선생님이 오셨다. 

 

 

 

 

 

 

"검사결과는 나왔습니까?" 

 

 

 

 

 

 

 

라고 실장님이 물어봤고, 의사선생님의 대답한마디에 부모님은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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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일입니다. 제가 또 무슨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네요..ㅎ 국대 석민이도 얼른얼른 올려야하는데..이번주 안으로 국대 석민이가 돌아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역시 똥글 망글 이런ㅠㅜㅜ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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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에에에에 작가님 기다렸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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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호에에에에에.. 순영이가 춤을 못 춘다니... 이러지 마여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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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ㅜㅜㅜㅠㅠ어떡해.. 순영이맴찢..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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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류ㅜㅜㅜㅜ춤을 못춘다니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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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춤추는사람이라서 더 맴찢이네요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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