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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 | 인스티즈

"우리 여주는 내 공주님 맞지?" 


그의 목소리가 어두운 방 안을 맴돌다 귓가에서 멈췄다. 몸을 있는대로 짓누르는 그 말의 무게에 등허리를 굽힌 채 부르르 떨었다. 볼품없이 떨리는 몸을 제 서늘한 손으로 훑는 그의 손길이 마치 칼의 그것처럼 예리하게 내 몸을 꿰뚫었다. "대답." 발목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훑기 시작하던 그의 손이 어느새 내 턱을 마치 으스러트릴 듯한 힘으로 잡아챘다. 그의 말에 고개를 바르르 떨었다. 애처로운 내 떨림을 마치 그림을 감상하듯, 지긋이 제 시야에 쓸어담던 그가 이내 박수를 쳤다. 짝, 짝 하고 울리는 마찰음이 마치 그가 일전에 내 뺨을 때릴 때와의 소리와 같아 고개를 숙였다. 행여나 그가 다시 내 뺨을 내려칠까, 두려운 사람처럼.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이내 크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곱게 땋인 내 머릿칼을 이로 물었다. "우리 공주님은, 보고만 있기엔 너무 벅차서, 이렇게 하나 하나 다 망가트리고 싶어져." 이내 제 입술을 내 머릿칼에서 내 입술로 옮긴 그는, 내 아랫입술을 세게 물었다. 그의 턱을 타고 내 피가 붉은 길을 만들며 뚝 뚝 떨어져내렸다. 내 입술에 남은 피를 제 혀로 진득하게 핥아내린 그는 이내 내 귓볼을 가볍게 깨물며 귓가에 속삭였다.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 | 인스티즈

"우리 공주님, 사랑해."  

 

어지러워지는 시야 끝으로, 어제 정재현이 잔뜩 멋을 부리며 읊던 영화 대사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이태용.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 | 인스티즈

"몸 상태를 보아하니, 또 보스한테 좆되게 맞았구나 너."  


정재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가방을 책상 옆 가방걸이에 걸었다. 그런 내 반응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정재현이 내 등짝을 퍽, 하고 쳤다. 그에 악, 하고 소리를 내질렀다. 놀란 정재현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봤고, 난 그런 정재현에게 짜증을 내보였다. 아 왜 하필 어제 맞은 데를 치고 난리야. 내 말에 정재현은 안쓰럽다는 듯 내 등을 살살 쓸었다. "미안. 진짜 보스는 별 데를 다 때린다, 불쌍하게." 그 말에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책상에 엎드렸다. 그런 날 마주보며 저도 엎드린 정재현은 이내 입술을 쭉 내밀고 내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렇게 안타까운 눈으로 날 바라만 보던 정재현은, 이내 얼굴에 장난스런 웃음을 띄우며 입을 열었다.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 | 인스티즈

"김여주 네가 행복하던 말던, 그냥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말에 얼굴에 미소를 띄운 채 정재현의 이마에 꿀밤을 놓아주며 말했다. "너야말로 죽지나 않았으면 좋겠네." 내 말에 됐다, 하며 아까 맞은 이마가 아팠는지, 연신 어루만지던 녀석은 이내 제 바지 주머니에서 밴드를 꺼내들어 제일 크게 상처가 보이는 팔꿈치 쪽에 척, 하고 밴드를 붙였다. "허구한 날 다쳐와서, 내가 밴드 하나 사서 맨날 넣어두고 있었지." 자랑스레 말하는 그 모습에 괜히 코 끝이 시큰해져 정재현의 머리를 마구 헤집어 놓았다. 그렇게 장난치는 와중에도, 정재현의 시선은 온통 내 상처에 가 있었다. 








[NCT/태용/재현/도영] Noir; savior | 인스티즈

그리고 정재현의 뒤로, 내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부터 내게 한번도 시선을 떼지 않던 그아이의 시선도, 내 몸을 아로새긴 상처들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않았다. 




 

 



+

필명 설정에 오류가 나서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하다가 겨우 해결책을 찾았네요....ㅠ

다시 연재 시작합니다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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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담편 기다릴게여!
7년 전
독자2
홀 분이기 체고시다... 짱짱...ㅠㅠㅠㅠㅜㅜㅠㅜㅜㅠ도영이 넘 예버ㅠㅠ
7년 전
독자3
허억....... 어디서 냄새 안 나나여...? 대작냄새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ㅠㅠㅍㅍㅍ
7년 전
독자4
작가님 ㅠㅠㅠㅠ 담편이 기대되어ㅠㅠㅠㅠ
7년 전
독자5
헐 작가님 이거 재업이죠! 담편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ㅠㅠ 진짜 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
와 드디어 볼수있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 또 보는거지만 항상 분위기에 치이고 가요ㅠㅠㅠ
7년 전
독자7
세상에 이건 분명 대작이야ㅠㅠㅠㅠ 하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태용이 야했,,,! 후하후ㅜ하 이 셋이 무슨 관계길래 이럴까요..? 다음편 보러 갑니당!
7년 전
비회원125.50
이거 무슨 노래죠ㅜㅜ?
7년 전
독자8
아 세상에 분위기 대박....
7년 전
독자9
분위기에 치입니다 ..
7년 전
독자10
와..이거대박이래서 보러왔허요 정주행시작합니당 ㅎㅎ
7년 전
독자11
열렬 입니다 ! 지금부터 쭈욱 읽기 시작할 건데 관계성이 넘나 궁금해지는 것.,. 궁금증은 다음 편에서 풀기로 하고 후딱 넘어가 볼게요 ❤
7년 전
독자12
와,......뭐뭐야......
추천받고 왔어요!

7년 전
독자13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어요 ! 분위기 장난 아니에요...짱
7년 전
독자14
추천받고 왔습니다 !!!! 분위기 ㅎㄷㄷ... 태용이가 보스라니 ㅇ0ㅇ 기대하겠습니다 ~!~!
6년 전
독자15
자까님 얼마나 대작이길래 이러케 레전드라구 말이 많은 거져? 직접 확인하러 왔슴다!!!!!! 꺄
6년 전
독자16
다시 정주행 하려고 왔어요!ㅎㅎ역시는 역시네요!
6년 전
띠용또용
허맛 과찬을...,, 감샤합니당❤️
6년 전
독자17
정주행할려고시작했어요ㅜㅜㅠㅠㅠㅠ다시와주셔서너무감사해요ㅜㅜ?
6년 전
독자18
새롭게 짤 바뀌고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ㅎㅎ 작가님의 글을 응원합니당:)
6년 전
독자19
와...ㅠㅠㅠㅠㅠㅠㅠㅠ최고에여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0
이야... 이 글 못잊어서 다시 읽으러왔어요.. 감회가 새롭네요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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