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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학교 배정을 받은 경수는 어젯밤 떨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이 벌써 수십 명의 아이들을 거느리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다니! 경수는 그 생각만으로도 벅찼다. 공학이면 여학생들도 있을거고 흠, 흠! 경수는 머릿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반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여학생들의 눈에서 하트가 튀어나와 자신을 쳐다보는 그런 망상을 어젯밤 수십 번 하고, 또 했다. 칼같이 울리는 알람에 밍기적 거리던 경수는 후다닥 일어나 준비 했다, 넥타이를 죽 매고 서류 가방을 든 자신이 너무나 멋져보였다. 아, 씨바. 나 존나 멋진데? 왁스칠을 하기 위해 왁스통을 열어 머리에 치덕였다, 쿠울, 좋아! 경수는 자신의 방에 있는 전신 거울 앞에서 아이돌이 사진을 찍는 것처럼 포즈를 몇번 잡다 시계를 보고 재빨리 뛰쳐나갔다, 선생 첫 날에 지각 할 수는 없어! 





[EXO/세디] 12살 차이 1 | 인스티즈





경수는 헐레벌떡 뛰어온 학교 교무실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아아. 어떻게 들어가지?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될 것을 경수는 교무실 앞에서 혼자 서성였다, 여기서 뭐하세요?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고운 미성에 뒤를 돌아보자 차분하게 앞머리를 내린 사람이 보였다, 아, 저, 저기 그게... 오늘부터 새로 온… 경수의 말에 끄덕이더니 아, 그 도경수 씨구나, 들어와요. 혼자 거기서 뭐하나 했네, 난. 그 사람이 문을 열고 총총 따라들어간 경수는 교무실을 들어가고서야 알았다, 고운 미성을 가진 사람은 중국어 선생님인 루한이였다, 제 이름은 루한이고 경수 씨 자리는 저기. 체육 선생님 옆 자리에요, 체육 선생님이 친화력 장난 아니라서 괜찮을 거예요. 느에…. 루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경수는 자리로 촐랑촐랑 걸어갔다, 도 경 수 - 문학. 자신의 자리에 붙여진 글씨를 보고 뿌듯하게 웃어보였다. 자신이 들어갈 반은 7반, 그것도 곧 있으면 3학년이 되어 예민하다면 예민한 그 학년의 7반이였다. 하아, 도경수! 잘 할 수 있을까? 경수는 제 앞에 둔 거울을 보며 일본 드라마의 희망찬 여자 주인공처럼 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 야, 오늘 문학 새로 온 사람이라며? "

" 남자? 여자? 예쁘대? "

" 몰라, 근데 존나 젊다던데. "

" 내 알 바냐. " 




새 것과 다름없는 문학 책을 들고 복도를 걷고 있었다, 학생 화장실인 곳에서 경수의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아까 얼핏 교무실가서 봤는데 눈 존나 커, 머리 한 대 치면 쏟아질 것 같던데. 경수는 자신이 듣기에 섬뜩한 말에 빠른 걸음으로 7반 앞으로 향했다, 문이 여는 소리가 들이자 복도에서 들리던 소란스러운 소리는 어디가고 다들 경수에게 시선이 집중이 되었다, 하... 하. 교탁에 책을 내려두고 흰 분필을 꺼내 초록색의 칠판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썼다. 하아, 이제 자신의 소개를 해야하자 경수는 암울해졌다. 자신을 쳐다보는 병아리들에게, 내 입을 열기만을 기다리는 병아리들에게 어떠한 말을 해야하나. 




" 어, 내 이름은 보다시피 도경수고…. 어, 어. 문학을 가르치게 됐어, 전에 가르치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가셔서 내가 온 거고… 어, 응. " 




질문 있는 사람? 경수의 말이 떨어지자 병아리들은 먹잇감을 기다린 하이에나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쌤! 몇살이세여? 쌤, 첫사랑 이야기! 쌤! 야동 봐여?...etc. 다소 경수의 머리를 저릿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가득했다, 해주세여! 아니면 첫 경험! 첫 경험이라는 말에 경수의 볼은 빨간 물감을 뿌린 듯이 화끈해졌다, 첫 경험?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그 성... 말하나? 경수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애들아. 그런 거 말고, 순수한 거 물어봐. 선생님 나이라던가, 어... 아니, 뭐. 경수의 말에 아이들은 다시 사그라들었다, 에이~ 선생님 재미없게, 누가 요새 그런 거 물어봐요? 3번째 자리에 앉아있던 아이는 쫑알거리며 자신의 친구와 키득였다. 하아, 경수의 한 숨 소리가 반의 소음에 한 음을 더했고, 경수의 한숨이 끝남과 동시에 맨 앞에 경수를 쳐다보던 매섭게 생긴 아이가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저 질문 있어요.






쓰고나서 읽는데 유치하고 유치하네요 하하... 내 고자같은 필력 저리 꺼져...☆★ 그래도 세디는 짱입니다 

여러분 세디 믿고 천국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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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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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천국에 데려다주세요ㅠㅜ 믿습니다 세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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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경수 선생님이넫 욀케 귀여운거예요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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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세디라뇨; 세디라뇨!!! 요즘 제가 세디에빠져잇는건어떻게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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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보구갑니다ㅎㅎ 세디 믿고 저 천국갑니다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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