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고자 도비새끼하고 배드민턴치다가 눈맞은 썰푼다 1 ~ 2화

전에 올렸던 글인데 친구 아이디로 올렸던거라 끌올!

여러분 저 맞아요~ 다시 연재할 예정입니당 (찡긋

~1화~

안녕 여러분

초6때부터 친구인 박찬열을 혼자 좋아하고 있는 불쨩한 영혼이라구 해여..☆ 

사실 박찬열이 보면 안되니까평생 속으로 묻으려 그랬는데 (눈물)

나는 그날 그날 박찬열이랑 있었던 일, 그러니까 아아주 사소한 거라도 적어놓는 습관이 있는데

그동안 그걸 싸이 다이어리에 적어뒀었음ㄴ 근데 생각해보니 이거야 말로 

잘못해서 비공개 안하는 날엔 주금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다 쓰기로 했음 ^^ (박수함성) 

사실 우리 대화가 많이 웃기기도 하고..?? 보면서 웃으시라고 ^^....

좋아하는데 디스를 하냐고 그러는데 짝사랑 한것보다 남사친으로 지내온날이 더많으니까 자연스럽게 디스 가능합니당 (찡긋)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이게 되게 고마움 

좋아하는거 티내면서 우물쭈물 장난도 못치면 박찬열이 얘가 나 좋아하나?? 눈치까고 피할수도 이쓰니까... 됴륵..

~본문~

위에서 언급했던 짝남 = 박찬열

동갑내기 친구임 소위 남사친! 어떻게 친해졌는지 간략하게 소개부터~

그러니까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때 같은 반이 되서! 

무려 짝이 7번이나 되는 바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박찬열 졸사 자료화면 나가고 싶지만..^^ 니인권을 존중해줄게 차녀라 아직 1화잖아..^^ 기대해) 

존나 편하게 고2인 지금까지 잘지냄 우리동네에 중학교는 남중여중밖에 없어서 따로 올라갔는데 

그때도 같은 아파트 사는데다 학원도 같이 다니는바람에 연락 안끊기고 가끔 주말에 피씨방 가서 놀고 맨날 문자로 드립침 

지금은 공학~ 고1때부터 2년째 짝사랑중

여기서 박찬열 얼굴 궁그매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케 생겼다눈~~ 옆에 나 ㄴㄴ해! 박찬열 누나 친구분이심~ 

어휴 빡찬열 누구 닮아서 이렇게 못생겨ㅛ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는 이쁘신데..

가볍게 어제 일화부터 ^~^ 발단은 이랬음

뒹굴뒹굴 거리는데 박찬열한테 카톡 옴ㅇㅇ

주말에 심심하면 종종 게임이나 운동 붙는데 집에서 뒹굴뒹굴하던 난 잘됐다 해서 바로 콜함

여자라고 봐주는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봐줘도 내가 잘하는데 뭐..??(뿌듯)

그제야 핸드폰 끄고 씻은 다음에 스킨로션 바르다가 비비 보고 멈칫함 

그래도 짝남인데....! 바를까 말까 하다가 에이 무슨 썬크림이나 바름 @^^@

박찬열이랑 만나면 자주 내가 늦는편이었음 

원체 지각도 잘해서 우리반 학급비를 책임지는 ^^ 근데 5분쯤이야..ㅎㅎ.. 

짝남 맞?..... 그래도 카톡 내용이 웃기기는 해서 존나 코웃음친다음에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니까 54분ㅇㅇ.. 

엘베 내려가면서 핸드폰 켜니까 카톡이 또와있길래 보니 박찬열한테 또 카톡 와 있었음

"땡"

엘리베이터 문 열리니까 입구에 박찬열이 쿠키런 하고 있음 

놀래켜주려고 살금살금 걸어갔는데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뻘쭘..

"넌 어째 애가 맨날 늦냐"

"에이 우리 사이에 5분가지고 뭘~"

능청스럽게 넘기고 박찬열이 쿠키런 신기록 세웠다고 자랑하길래 우쭈쭈해줌 

겉은 그랬어도 아직 일교차 심해서 추운데 박찬열이 기다렸을 거 생각하니 좀 미안했음..☆

그래서 있다가 이기면 너무 비싼건 안 얻어먹어야지 함; 벌써부터 얻어먹을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ㅇㅇㅇ 존나 패션피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좀;"

오늘 내패션 ^^.. 이 위에 져지 입음

저게 나름 엄마 배드민턴 옷 중엔 제일 이쁜건데... 

아무리 박찬열이랑 만나는 거라도이기기 위해선 패션쯤은 포기할수 있어야되는거 아님?? 뭐왜뭐

아무튼 난 우리학교까지 가면서 박찬열이랑 

"내가 니바름ㅋ" "?웃기고 있다"

이런 시덥잖은 얘기를 하면서 준멘한테 기도함

아 준멘이 누구냐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도루임~ 

이그조라고 카톡 배경도 이그조 카이! 

근데 너무 성스러워서 별명이 준멘ㅠㅠ 준멘한테 시험 잘치게 해달라고 그러면 진짜 잘침 효과 짱짱 (윙크)

네이버에 준멘 쳐보셈ㅠㅠㅠㅠㅠㅠㅠㅠ ㅉㅏㅇ 잘생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빛안나요? 내마음의 light가 준멘을 향해 빛나고 있자나..?☆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박찬열과 내 결전 장소는 우리학교였음 

테니스 코트가 있어서 라켓운동으로 내기할때 종종 애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함 ㅇ.<

박찬열한테는 만원짜리 라켓 쥐어주고 난 1n짜리 라켓듦 

비겁하지만 어쩔수 없어 난 가난한 고딩이니까....! 박찬열따위한테 밥사줄돈 없으니까...!!(합리화)

존나 진지하게 숨 고른ㄴ다음 서브를 넣음

어 근데 이새끼 존나 잘하는데..?? 

너 뭐야...? 너 누구야....? 

내가 알던 운동 존못 박찬열 어디가써.. 뭐야....(혼란)정신차리니까 7: 3... 물론 내가 3......

박찬열 너 배드민턴 레슨받니..?  나몰래 우리엄마 배드민턴 클럽 다녀 어?...... 

존나 셔틀콕으로 박찬열 두괘골 부수고싶다...

우울하게 있으니까 박찬열이 존나 쳐웃더니 분위기 알아채고 말걺

"야 그래도 니가 김종대보단 잘하잖아"

?????????????????????

김종대는 박찬열이랑 초딩 772 시절부터 알아왔던 맨날 만나서 노는 남사친ㅇㅇ 

근데 운동을 정말 못함 저엉말 저어어어어ㅓ엉말 못함

초딩 운동회 시절부터 늘 4등을 도맡은..! (4명중) 

우리가 겪은 4번의 체육대회에서도 늘 응원만 맡는..!! xx 염색체인 나보다도 달리기를 못하는....!!!

그래서 박찬열이랑 나랑 하는 운동 내기에도 절대 팀하고 싶지 않은......!! 

늘 깍두기인.......!! 그런 김종대랑 내가 비교를..! 감히 비교를.........!!

(존나 패닉)

<<<<<화남 건들지마셈>>>>> 이라는일찐짱 오로라를 풍기면서 난 포풍 점수를 내기 시작함 

7 : 3이었던 점수를 7 : 5까지 따라잡음!

박찬열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이게 아닌데? 이표정이었음 존나 뿌듯;

그거 보니까 또 김종대 때문에 달아올랐던 민턴왕 통키 불꽃이 꺼지면서 

박찬열이랑 나란히 일점씩 땀 ☆현재 스코어 8 : 6☆이쯤되니 손에 땀이 배기기 시작함

그러다 바람 때문에 내가 친 공이 아웃돼버림

바람.....^^.... 바람 ^^..........

오세훈 너..(이글이글) 

아 이그조는 각각 초능력이 있는데 오세훈 초능력이 바람임! 그래서 내가 오세훈을 존나 원망했다..^^....

결국 먼저 10점 채운 박찬열이 아직 두점 뒤진 나 가지고 놀다가 이김!ㅎㅎ 세훈아 잠깐 나좀 볼래?.....

눈누난나 짐챙기라는 박찬열 바지가랑이 잡고 삼세판 하자고 사정했는데 박찬열 존나 단호박... 쟈가운 쟌여리.....

결국 존나 해탈하고 어디갈지 고민하다 새로생긴 파스타집 가기로함!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차림 그대로

박찬열은 나보고 존나 쪽팔리다고 제발 옷좀 갈아입고 가면 안되냐고 아는척 하지말라고 사정사정했지만 

너 원래 그럼ㅋ 하고 끌고 들어옴 ^^! 

너도 아까 삼세판 하자고 했을때 내 부탁 안들어줬잖아..? (악독)

어차피 자기도 후줄근하게 입고온 건 똑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개업집이라 사람도 많은데 우리 둘다 후줄근하게 감 ^~^

짱신나서 발동동하다 뒤늦게 아는 사람 만나면 어카지;; 

하고 포풍걱정을 하긴 했지만 메뉴판 가져다주자 마자 잊어버림! 우리 둘다 존나 단세포쟈나?

ㅎㄹ

주문하려고 메뉴판 보는데 존나 비쌈.. 

이그조 팬싸를 포기하고 (눈물) 박찬열한테 밥사줘야할판임... 

당연히 30초 대화하는 이그조 팬싸>박찬열 아닌가요?.....

박찬열 씨발새끼는 눈치없게 파스타에 스푼 피자까지 시키는 바람에 웨이터 분 가시자마자 등짝 때림 

이새끼가 ㅈ돈 아까운지 모르고....!! (아줌마 빙의)

배 부르니까 기분 좋아서 통통 두드리면서 나오는데 탈탈 털린 지갑보고 (울상)(눈물) 상태가 됨

마찬가지로 배불러서 기분 좋아진ㄴ 박찬열은 개샤끼처럼 내눈치봄...

아... 존나 미운데 존나 귀여워 ;ㅅ;그래 존나 박찬열 귀여운거 봤음 댔지 모

근데 왜 내 눈에서 땀이날까.......?☆ 이그조 팬싸.. 안녕.... 

내가 아까 배드민턴 질때처럼 우울해져 있으니까 박찬열이 또 눈치보는데 씹덕;;

결국 박찬열이 설레임 사줌 ^*^ 

헤헤 울상이었던 건 언제고 싱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은 그거 보고 또 어휴 역시 오징;; 했지만

기분ㄴ 이따이 다이스키!박찬열이 사준거니까 천천히 머거야딤 룰루 ~♡~

"야 오징어 그거 앎?"

"?? 모름;"

"아 드러봐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굴이 뭐게"

내가 기분 좋아지니까 덩달아 기분 좋아진 박찬열이 퀴즈낸다고 맞춰보라함 @^^@ 

찡찡대는게 귀엽길래 생각하는척 하는데

모르겠다는듯이 얼굴 찡그리니까 박찬열이 좋아 죽는게 보임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짱 단순한것

"내 얼굴!"

^♡^.... 내표정 존나 썩음 어; 하고 닥치고 설레임 먹던 나는 갑자기 존나 받아치기 좋은게 생각나서 박찬열 툭툭 건드림

"야 박찬열넌 존나 얼음의 신이야"

"내가 또 차갑게 잘생겼긴 해"

"빙신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이것때문에 지금까지 존나 삐져있음달래주는데 짱 귀여워주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화~

안녕 여러분또와쪄여

오늘도 간단하게 오늘 있었던 일 푼다능 (윙크)

저번편에서 박찬열이 나 기다리면서 쿠키런 했다는거 기억함? 

이미 유행을 훌쩍 넘긴 쿠키런이지만 우리 사이에선 흥행하고 있었음

(우리 = 김종대 박찬열 나 됴르르?.........) 

그래서 오늘도 눈누난나 박찬열 기록을 깨기위해 쿠키런을 하고 있었다눈 ㅇ_<

선물점수를 얻으려고 별생각없이 박찬열한테 생명을 보냈는데 거기서....^^ 일ㄴ이 터졌다구 한다 하하하

즐겁게 쿠키런을 마치고 난다음 ㅁ박찬열한테 뭐 카톡 온거 없나 

채팅장 쭉ㄱ쭞 내리면서 읽ㄴ는데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좆됨

존나 당황한 나는 포풍 카톡을 보내ㅆ으나 벗 읽씹크리...☆ 

박찬열은 은근 소심한 새끼라 꽁해있을게 뻔함;;;;;;;;;;

저번ㄴ에 쭈쭈바 안사줬다고 이틀동안 말 안한적도 있음;;;;; 아직 어제 설레임 건도 안 풀렸는데 존나 크닐남;;;;;

눈물을 머금고 돼지 저금통을 확인함 

제 박찬열한테 파스타 사줘서 안그래도 돈없ㄴ는데 치킨까지 사주게 생김 ;ㅅ;

ㄴ나년은 왜 박찬열에게 초대를 보냈을가 ;ㅅ; 박찬열은 이럴때만 존나 단호박일까 ;ㅅ; ;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숙한 치킨집 번호로 전화 걸고 박찬열네 집으로 갖다 달라고 한 다음에 돈챙겨서 박찬열ㅇ네로 고고씽함

ㄴr는.. 가끔... 2분간의 大장정을 ㄸㅓ난ㄷr..☆

우리사이에 초인종따위! 

(초인종을 누른다)

평소에야 벌컥벌컥 열고 들어가디망 어머니 아버지 계실지도 모르니까..!

절대 와타시가 박찬열 눈치보는거 아니라고...? (주르륵)

박찬열네 도착하니까 뚱한 박찬열이랑 소파에 앉아서 폰게임하는 명수가 보임!

박명수라고 중3인데 얘가 4학년때! 

그러니까 나랑 차녀리가 6학년때~ 박찬열네 첨 놀러갔을때부터 

귀여워서 우쭈쭈해주는 박찬열 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귀엽다 귀엽다 하고 하루에 한번 야 박찬열 명수 나한테 장가보내; 드립칠만큼?.... 

박찬열한테 먹을거 사주는대신 명수 사진 얻고 그랬음 

명수는 존나 질색하면서도 나랑 같이 박찬열깔땐 궁합 짱이라눈 ><

그러다 명수야 우린 천생연분이 아닐까? 드립쳤다가 외투도 없이 쫓겨날뻔 하긴 했지만...! (부쨩

셋이서 같이 박찬열네 집에서 나란히 소파에 앉아서 영화도 보고함~!~!!

"오구구 우리 명수 잘지내쪄?"

"누나는 뭐 맨날와;"

^^........ 싼여자라 미아내 명수야.......

명수한테 조각난 쿠크를 주섬주섬 주워담고 있으려니 박찬열이 힐끔 보더니 

치킨은 

함 딱 저 세음절!ㅎㅎ.. 이게 친구한테 할말이냐 씨발

ㅋ그래도 내가 잘못한거니까 시켰어 ^^;; 하고 박찬열한ㅔ테 선생님들한테만 쓰는 착한아이 st를 함 

명수가 곧 토하는 시늉을 했지만 난 괜찮아.. 괜찮을거야...(눈물)

"폰"

?? 대뜸 박찬열이 저러길래 뭔개소리야 하고 리모컨 집ㄷ어들고 채널 돌리는데 

박찬열이 탁자에 내려놓은 내 핸드폰 가져감

그러나 말거나 명수 뺨 만지면서 우쭈쭈 해주고 있는데 

박찬열이 됐다 ㅎㅎ 하고 존나 뿌듯한 표정으로 내 폰을 내려놓는거

"니 뭐함?"

내말에 박찬영ㄹ이 다시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삐진찬열으로 돌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러분 모두 예상하셨져?^^

웃음 참으면서 연락쳐 들어가니까 맨처음에 ☆★짱잘생긴 찬열이★☆ 가 뜸

계속 내폰 가지고 꼬물꼬물대더니 이름 바꾼거였어 미친 새끼 

존나 귀엽자나? 휴ㅅ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사이에 치느님이 도착하시고

☆★☆★☆★☆★☆★☆★☆★☆★☆★☆★☆★☆★☆★☆★☆★☆★

경 박찬열 기분히 완전히 풀림 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개털이 되었다고 한다 ^^.......하하 존나 신나네요?

치느님 영접하면서 아줌마 포스로 드라마 보는데 대충 내용이 여주가 남주를 짱 오래 짝사랑 한 얘기!

괜히 옆에서 치킨 흘리고 먹는 추접스러운 놈이 생각나서 킁 하고 집중해서 보는데 

남주한테착하고 멋진 다른 여자가 주변에 생김

근데 그 착하고 멋진 다른 여자가;;;;; 아 화난다;;;;;;;;;;;

남주한테 여주가 남주를 좋아한걸 다 말해버림

여기서 포인트는 그여자는 존나 쿨하고 멋있게 여주니까 보내준다는 듯이 해야된다는거;;

아니 십오년이면 여주가 고백자체를 포기했다는거랑 똑같지 않음?? 

지켜보는걸로 만족한단 소린데 존나멋지고 쿨한 다른여자가 당사자도 아니면서 남자한테 털어놔버리면 난 되게 화날듯

김종대가 그랬으면 난 벌써 걔 멱살잡았다;;;;;;  (감정이입)

솔직히 남자가 싫어할수도 있고 

고백을 하면 서로 껄끄러워질텐데 

지켜보는것도 못하게 되면 책임질거냐고 씨발

드라마니까 둘이 오래좋아하고있어서 행쇼하는걸로 끝났지만 현실은 이게 아닌 걸 아니까..

짝사랑 하루이틀 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사소한 일 가지고 화ㄱ ㅏ나는지 모르겠음 내가 소인배라 그런가....☆

"야 어디 아프냐? 왜 두개밖에 안먹음? 너 원래 7개는 너끈이 해치우잖아;;"

이와중에 저지랄이나 하는 박찬열때문인가? 나 왜살아?..ㅎ......

그래도 이 상황에서 갑자기 가버리면 박찬열이랑 사이 틀어질까봐 울고싶은거 꾸역꾸역 참음 

이와중에 저 넌씨눈 새끼랑 사이 걱정하는거 보면 난 진짜 답없다;;;;;;

얌전히 치킨 깨작대다가 괜히 엄마한테 카톡 왔다면서 가본다고 일어남

내가 계속 (우울)(조용) 하고 있으니까 명수도 뭔일있는지 눈치챘나봄 

명수가 누나 하고 박찬열 몰래 입모양으로 부르는거

"늦었잖아요"

그러더니 놔두고 갈뻔 했던 내 지갑 챙겨서 내 손에 쥐어줌 

고마워 명수야..... 너 아니었으면 박찬열한테 다 털렸을텐데............

그리고 현관문까지 젠☆틀하게 열어주더니 엘리베이터 잡아줌

근데 너희집 2층인데..ㅎ.......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존나 닥치기로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씨발 니가 박찬열보다 백배나아 명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털레털레 옆동인 우리집까지 걸어와서 이거씀 ^^....... 

내일 학교가야 되는데 박찬열 어떻게 보지!!!!! 신난다!!!!!!!

[독자1]

박찬열쪼잔해....☆★난니가파스타도츤츤거리면서사주고치킨도츤츤거리명서다사줄줄알았다거....☆★

[독자2]

맞아......................독자1님 말처럼......................차뇨르 미움 ㅜㅜ.............................................하지만 징어에게 해뜰날이있기를 바라며.....총총

[독자3]

찬ㄴ열아...파스타랑치킨은너가사지....여자가살수거잇으니까...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