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환] 박내과 00
w.쑨환행쇼
그냥 저냥 소도시에서 ‘박내과’ 작은 내과를 꾸리고 그럭저럭 벌어가는 나의 평범한일상에 어느순간부터 특별한 남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네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죠 ? ”
또 이환자.
한달전부터 계속적으로 이틀에 한번꼴로 나타나는 이 드럽게 키만큰 환자는 말은 안하고 멀뚱히 쳐다만 보고선 대충 얼굴이나 배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고 진단할땐 내말을 듣고 있는건지 진한 눈빛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 눈빛이 처음엔 어색에 얼굴에 뭐가 묻었나
더듬거려도 봤지만 , 결론은 . 그냥 특이한 조금잘생긴 중국사람이라는것으로 결론이났다.
“ 여기 ”
처음으로 들리는 음성에 흠칫하여 놀라 그를 쳐다보았지만 , 그는 언제나와 같이 나를 약간 그늘진 눈으로 긴손가락으로 목을가리키며 빤히 쳐다볼뿐이였다.
한두번 찾아온거면 몰라도 거의 한달을 매일 보는 사이인데 나는 나름 눈에 익고 약간 편해졌다싶어, 목이 부었나 입을 아 하고 벌리게한뒤
이리저리 살펴보며 말을 걸었다.
“ 거의 한달을 매일 봤는데 이제서야 목소릴 들어보네요 ”
“ … ”
“ 목소리도 좋은데 자주자주 말해요 ”
장난식으로 웃으며 가볍게 말하곤 나를 볼 시선을 기대하며 그를 쳐다보았지만 평소에는 잘만 쳐다보더니 눈동자는 바로 앞에 있는 나를 피하곤 바로 옆에있는
침대시트만을 뚫어질듯 쳐다볼뿐이었다.
“ 목이 좀 부었네요 ”
“ … ”
“ 일찍일찍 주무시… ? ”
아니 갑자기 나가버리면 어쩌잔 겁니까 …
갑자기 얼굴을 화르륵 붉히며 쾅 소릴 내며 나가버리는 내 컴퓨터에 적힌 쑨양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상한 중국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벙쪄있는사이에
중요한것이생각났다.
“ 아직 진단서도 안뽑았는데 … ”
쑨환행쇼 |
쑨환글이 없어지는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픈걸까요 .. 그냥저냥 조각글 ? 이제 막 시작할단계니까 .. 흠 .. 뭐라해야되죠 ..? 그래서 좀 짧게 했어요 ㅎㅎ 다음에 올땐 조금 길게 올테니 기다리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