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x징어] 너 징어가 오세훈 과외해준 썰 02
오세훈이 방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너징은 바로 멘붕와서 눈도 못 마주치고 가만히 있자 세훈은 의자를 하나 끌고 너 징어 옆에 앉음.
"오늘부터 과외 한다는 분 맞죠?"
"아, 어 그렇지."
"왜 이렇게 긴장하세요ㅋㅋㅋ 공부나 해요."
먼저 공부하자고 말해준 오세훈이 고마운 너 징어는 눈을 반짝거리면서 오세훈이 책을 꺼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오세훈이 책이 있을까? 당연 안 가져옴 ㅎ.. 너징어는 기대하고 있는데 오히려 세훈이 책 꺼내라면서 너 징어를 타박함
"쌤이 책이 없으면 어떡해여. 무책임한 싸람."
"...야 니가 무슨 교과서를 쓰는지 내가 알아야 난중에 뽑아오지."
"아."
바보 같은 싸람. 너징어는 순식간에 표정이 썩어짐
오세훈은 책도 없고, 너 징어도 첫 날이라 아무것도 못 가져와서 멘붕이 옴 전공책만 가득한 가방을 보면서
너징은 그냥 오늘은 상담이나 하자며 가방을 내려두는데 오세훈은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는 거임
너징이 등 몇 번 두드려도 꼼짝도 안함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 돈을 날로 먹을 수 없다는 마음에 얼른 깨움
"야. 일어나."
"……."
"세훈아...."
울듯이 부르니까 세훈이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면서 너징을 쳐다봄 근데 막상 깨우니까 뭐라 할 말이 없는 너징도 가만히 세훈을 쳐다봄
서로 아무 말 없이 쳐다보다가 다시 잠들려는 오세훈 너 징어가 어깨 붙잡고 말림
"자지 말고, 오늘은 책 없으니까 상담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
"..선생님. 부산 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징 부산사람임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올라오면서 부산 말 많이 고쳤지만 당황할 때 가끔씩 툭툭 튀어 나오는데 긴장하기도 해서 막 튀어나와버림
민망한 마음에 그냥 웃고 있으니 오세훈이 더 크게 웃으면서 쳐다봄
"아 쌤ㅋㅋㅋㅋ 진짜 귀엽다ㅋㅋㅋㅋㅋ부산 사셨구나ㅌㅋㅋㅋㅋㅋ"
오세훈은 정말로 귀여워서 웃는데 너 징어는 놀리는 거 같아서 얼굴 빨개짐 웃지말라고 타박해도 오세훈은 계속 웃음 너징 쪽팔려 죽음
가만히 있으니까 오세훈이 웃으면서 오늘은 먼저 가보라고 함 내일 책 꼭 가지고 온다고
너징은 빨리 가방 챙겨서 인사하고 세훈 엄마한테는 설명 드리고 집을 나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려서 막 입으로는 사투리 터지고 난리난 너 징어는 오세훈 집을 올려다보는데 아까 너징이 있었던 유리창에 똑같이 세훈이 서있는거임
놀래서 흠칫, 하니까 오세훈이 잘 가라며 손 흔들어주는거야 너 징어는 순간 풀리는 긴장감에 그냥 푸스스하고 웃어버림
집으로 가는 길에 오세훈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한 너징. 근데 그건 다 착각 이였음
첫 만남부터 썩 유쾌하지 않았지만 수업도 그다지 순탄하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공부랑은 벽을 쌓았던 오세훈이였음
그날 우산 이야기조차 까먹을 정도로 공부 안하는 세훈 때문에 너징은 하루하루가 멘붕이야
8등급,9등급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성적에 너징은 하루에도 몇 번씩 과외를 포기할까 생각할 정도로 막막했음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던 너 징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초부터 하자며 다짐함
근데 아무리 너 징어가 노력해도 뭐함. 세훈이 안 따라줘서 문제인거야 너 징어는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음
돈을 떠나서, 재수를 한 번 해봤던 너 징어라 오히려 너 징어가 더 애타고 안타까운 거야
과외를 시작한지 2주가 지났을 때 너징어는 결국 그 날 공부를 접고 세훈이랑 상담을 시도해봄
"세훈아."
"느에…."
"졸지 말고, 일어나봐."
"..왜요"
갈라진 목소리로 너 징어를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침 너 징은 놀래서 시선 아래로 깔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세훈이 큼큼. 거리 더만 똑바로 앉아 너징만 뚫어지게 쳐다봄
"아 왜요, 왜요."
"너 대학은 가고 싶은 거야?"
"당연하죠."
"어디 가고 싶은데?"
고민되는 듯 볼펜을 만지작거리던 세훈은 꽤나 심각했던 건지 머리를 감싸면서 끙끙 고민하다 너 징을 쳐다봄
"쌤은 어디 다녀요?"
"나 여기 근처에 성대."
"헐.공부 왜 이렇게 잘해요?"
너징은 말했듯이 공부를 잘해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옴 그래서 과외 알바도 뛰고 있는 거지
나름 뿌듯해진 너징어는 빨리 말해보라며 세훈을 타박하니까 앓는 소리를 내던 세훈은 활짝 웃으면서 대답함
"저도 성대요."
"뭬?"
솔직히 말하자면 오세훈 성적으론 다른 대학도 들어가기 힘든 수준 이였음 너 징어는 한숨 쉬면서 좀 무리라며 돌려 말하자
오세훈은 아니라며 우김 갈 수 있다면서. 너 징어는 아무 말 없이 썩은 표정 짓고 있으니까 오세훈이 나 무시하냐며 투덜거림
투덜거리는데 너징 세훈이 귀여워서 가만히 웃다가 그래도 현실적으로 말해줘야 한다며 너징은 천천히 설명을 해주는데
“아니, 세훈아. 생각을 해봐. 지금 수능이 얼마 안남,”
“그 학교 가면 어떻게 하실래요.”
당당한 발언에 너징 또 얼타서 가만히 오세훈만 보니까 오세훈이 너징어 눈 마주치면서 진지하게 물어봄
"가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선생님."
........어떡할까 세훈아.
내용이 짧아서 죄송해요 흑흑흐긓그 다음편엔 겁나 길게 데려올게요. 정말로여 참 그리고 징어분들은 자동 부산 사람이 되셨습니다(+능력치100)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음란면님! 감쟈감쟈 대홍단 왕 감쟈 합니다 ㅠㅠ 저같은 내레기한테 암호닉이라니..! 절을 올립니다요 참! 투표 하나 해주고 가주세요! 세훈쨩이 정말로 성대를 가는걸로 쓸까... 아니면 현실적으로 못가게 하는걸로 할까나... 고민중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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