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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만리(人香萬里) -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01. 당신의 향기

 w. 꼬기국수

 

 

 

 

 

 

 

 

 

 

 

 

 

"허어- 잘먹었구만. 왜 다들 먹지 않았는가?"

 

 

 

 

 

 

 

 

 

 

배를 두드리며 물컵을 세게 내리치는 소리에 움찔했다.

저 망할 김부장. 

자기 혼자 먼저 다 먹어버리는 못된 습관으로도 모자라 이 식당이 뭐가 그리 맛있는지 매일 이 식당에서 김치찌개만 시킨다. 좋아했던 김치찌개는 보면 치가 떨릴 지경이다.

직원들은 거의 먹지 못했지만 직장 상사가 가자는데 어쩌겠는가.

모두 입은 웃고 있지만 눈으로는 쌍욕을 하며 회사로 향했다. 나 역시 그랬다. 우울함을 숨기고 거짓된 미소를 지었다.

 

 

 

 

 

 

 

 

 

 

 

 

집에 가서 뭐 할까 생각하며 일을 하다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 되었다. 상사들이 한 둘씩 퇴근하고 이제 드디어 내 차례다.

신나는 마음으로 룰루랄라 차에 올라탔다. 집으로 곧장 갈까 했지만 난 힐링이 필요했다. 내가 자주 가는 카페로 향했다.

 

 

 

 

그 카페는 산 근처에 있어서 풍경이 정말 좋다.

그리고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도 차를 마시러 오는 손님도 없어서 정말 한적하다. 조용한걸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았다. 이젠 뭐 거의 단골이다.

 

 

 

 

 주문한 녹차 라떼를 받아들고 평소와 다름 없이 창문 앞 테이블에 앉으려 했다.

무심하게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렸는데 여태껏 보지 못했던 의자 두개와 테이블이 있었다.

지금까지 봐왔던 일반 나무 의자와 테이블과는 전혀 다른 색다름을 보였다. 그런 특별함에 끌렸던 건가, 난 아무렇지 않게 방향을 틀어 색다른 의자에 앉게 되었다.

 

 

 

 

 

 

 

 

 

 

 

 

 

 

 

 

라떼를 홀짝거리며 마시고 있던 중, 출입문 종이 딸랑거리며 사람이 들어왔음을 알렸다.

금발의 남자가 들어왔다.

주문을 하는걸 보니 손님인듯 했다. 이 카페에 단골이 될 정도로 자주 다녔지만 나 말고 다른 손님은 한명도 본 적이 없다. 바로 저 남자가 최초로 본 다른 손님이다.

금발의 낯선이는 주문한 레몬에이드를 들고는 나에게로 다가왔다.

 

 

 

 

 

 

 

 

 

 

 

 

 

 

"여기에 손님이라고는 우리 둘밖에 없고 혼자 밖만 쳐다보기 쓸쓸해서 그런데, 같이 앉아도 될까요?"

 

 

 

 

 

 

 

 

 

 

 

 

 

 

 

 

저 여유로운 말투와 미소는 뭘까.

그런데 저 금발이 너무 예쁘다.

머리카락만 쳐다보다가 저 낯선이가 뭐라하는지도 모르고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내 앞의 또다른 특별한 의자에 앉았다.

이 의자들이 세트라서 사람까지 세트로 맞추고 싶어 여기에 앉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금발의 낯선이가 내 앞 의자에 앉은 그때

머리가 아프고 몸이 붕 뜨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조심스레 감은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니 내 눈 앞에 남자친구 최승철이 앉아 있었다.

레몬에이드를 마시며 나에게 인사하고 있는 최승철이 있었다.

 

 

 

 

 [세븐틴/최승철] 인향만리(人香萬里) 01 | 인스티즈

 

 

 

 

 

"미안 자기야. 앞에 차가 막혀서 좀 늦었어. 밥 먹고 왔어?"

 

 

 

 

 

 

 

 

 

 

 

 

 

 

 

 

 

 

 

 

 

 

 

 

 

 

*

처음뵙겠습니다 꼬기국수입니다^-^

글이 어떨련지.. 모르겠네요ㅎㅎ..잘 부탁드립니당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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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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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 신알신하고갈게요!ㅎㅅ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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