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징어] 가질수 없는 너上
W. 단편 빙의글
" 내가.. 그렇게 못났어? 응? 흐으.. "" .. 변백현, 너 어딘데 "" .. 술집, 으, 내가 진짜 나가 죽어야지.. "" 가만히 있어. 금방 갈게. "전화가 끊겼다. 대충 소파에 널부러져있던 외투를 입곤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에 도착하니 테이블 위로 쓰러져있는 변백현의 모습에 다가가 옆 의자에 앉았다. 얼마나 마셨는지, 술병도 같이 널부러져있다. 백현이를 살살 흔드니 몸을 일으켜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엔 눈물자국이 선명하다." .. 00아, 내가 그렇게 못난거야? .. 얼마나 잘 했는데 내가 .. "" .. 헤어진지도 오래됬다며 "" .. 응, 근데 못 잊겠어, 나. 어쩌지 ..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 "그 말을 끝으로 나에게 쓰러지듯 안긴 백현이를 안았다. 코로 들어오는 백현이의 샴푸향기에 살짝 미소지었다. 나랑 똑같은 샴푸네, 언제 바꿨데. 한때는, 아니 지금까지도 변백현을 좋아했었다. 중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닌 백현이와는 그냥 친구 사이 일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였다. 내가 변백현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던 변백현은 고백도 많이 받았다. 난 옆에서 지켜보며 질투만 했을 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 흐, 으 "잠결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외투를 적시는 백현이에 등을 토닥여주다 테이블에 올려진 백현이 핸드폰을 열었다. 통화기록을 열어보니 000 내 이름 세글자, 그리고 [잊을수 없는 너] .. 그 이름 만을 보다가 한숨을 내뱉곤 익숙한 이름 [박찬열] 을 눌러 통화버튼을 눌렀다. 가는 신호음이 너무나 길었다." 왜, 또 "" .. 나 000 인데, 변백현 좀 데리고 가. "" 어? 너가 왜 거기있어. "" 전화했어, 울면서. 부탁해, 찬열아. "" .. 변백현, 죽일 놈. 기다려 금방 갈게! "통화를 끝내곤 화면을 보는데 자꾸 눈에 들어오는 [잊을수 없는 너] 을 눌러보았다. 함께 찍은 사진인지 웃고 있는 백현이와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네, 지금 나에게 안긴 변백현은 너무도 불행해보여.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에 소매로 닦곤 핸드폰을 테이블에 놓았다.백현이를 조심히 떼내려는데 몸을 움직이는 백현이에 자세가 이상해졌다. 어쩔수 없이 몸을 일으켜 백현이를 테이블에 엎드리게 했다. 힘겹게 하곤 의자에 털썩 앉아 엎드린 백현이를 바라보았다. 입을 오물오물거리는 백현이, 고등학교 때 저와 짝꿍을 하면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백현이를 볼때 볼수 있던 버릇이였다. 볼때 마다 귀엽다, 하고 생각했었는데.의자를 끌어 다가갔다. 가까이 보니 아직도 귀여운 백현이의 얼굴에 웃음이 나온다. 넌 여전하네, 여전히 귀엽네. 오물오물 거리는 입술에 손가락으로 톡톡 입술을 건드리니 살짝 미소짓는 백현이를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백현이 입술에 쪽. 입을 맞춰버렸다. 몸을 떼곤 혹여나 백현이가 깰까 지켜보다가 깨지않는 백현이에 귓속말을 했다." .. 좋아했어, 아니 아직도 좋아해. 근데 널 가질순 없나봐.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웅얼거리는 백현이를 바라보는데 급하게 들어오는 찬열이에 손을 흔들어주니 다가오는 찬열이에 일어섰다. 늦어서 미안, 변백현 너무 신경 안 써도되. 맨날 이래.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찬열이에 괜찮다며 가보겠다며 손을 흔들어줬다. 아, 참 잘 데려다줘. 푹 잘수있게.
-
단편 빙의글을 자주 들고올 예정입니다!
잘 쓰진 못하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드려요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징어] 가질수 없는 너上 8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신민아 의리미친게 본인 결혼식을 홍보중인 루이비통 쥬얼리 끼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