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0372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단편 빙의글 전체글ll조회 883



[EXO/징어] 가질수 없는 너 中 | 인스티즈 

 

 



[백현/징어] 가질수 없는 너 中

W. 단편 빙의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찬열이에게 연락이 왔다. 잘 가고 있어? 응, 변백현은? 잘 데려다줬지, 밤에 위험하니까 얼른 들어가고. 응, 너도 쉬어. 전화를 끊고는 집으로 걸어갔다. 평소엔 무서워했던 새벽이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새벽이 좋았다. 투둑투둑, 조금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조금씩 거세지기 시작했다. 쏴아아, 곧 엄청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제 머리와 옷을 젖히는 비를 맞으며 계속 걸었다.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울리는것도 모른채로.

집에 도착해 들어와 젖은 옷을 벗어 세탁기 안으로 넣었다. 문을 닫고 멍하니 서 있다가 바지에 넣어놨던 핸드폰에 급하게 문을 열곤 핸드폰을 꺼냈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더라면 핸드폰 없이 살아야했을지도. 핸드폰을 열어보니 부재중 전화 13건 [변백현] 에 가슴이 철렁했다. 통화버튼을 누를까 고민을 하다가 이내 손을 거두곤 침대에 던져놓곤 욕실로 향했다.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 안으로 들어가니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넘칠듯 일렁거리는 물에 손으로 물장난을 치다 몸을 기댔다. 그리고 천천히 물속으로 몸을 넣으니 귀와 코로 들어오는 물에 푸하, 숨을 내쉬며 올라왔다. 켁켁, 먹은 물을 다시 내뱉곤 대충 씻곤 거실로 나와 머리를 말렸다. 벌써 시계는 새벽 3시를 가르켰다. 오늘은 그냥 밤 새는게 좋겠다. 어차피 항상 오지않는 잠이였기에, 밤을 새기로 하곤 방으로 들어섰다. 아까 던져놓은 핸드폰에 혹시나 또 전화가 왔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핸드폰을 들어 홀더키를 누르니 .. 도착해있는 문자를 클릭해봤다.

[ 미안해, 나 술 깼다 .. 찬열이가 말해주던데 집 도착했어? 지금 비 많이 오던데 . 내가 뭐 너한테 실수한거 없지 00아? _변백현 ]

실수? 많이 했지, 근데 차라리 계속 날 찾아줬으면 좋겠어. 문자를 보다가 픽 웃곤 답장을 보내려 문자를 써내려갔다. 이게 좋을까? 아니, 이게 좋을거같아. 이게 뭐라고 이렇게 고민하는건지. 한심하네. 혼자 나 자신을 탓하다가 전송 버튼을 누르곤 핸드폰을 껐다.

[ 응, 다음엔 혼자 마시지 말고 같이 좀 마시자. 이럴때 친구 찾으라는거지. 비는 집에 도착하니까 내리더라, 다행이도. _000 ]

[ 다행이네, 나 아무생각도 안나서 혹시나 실수했나 했어. 근데 나 꿈꿨는데 너가 나왔어! 근데 너가 나한테 뽀뽀하는 꿈이였어. 뭔가 진짜 같은거 있지. 미안해 기분 나쁘지, 그냥 자야겠다. 잘자  _변백현 ] 


안자겠다고 했는데 문자를 보내곤 맞은 비 때문에 감기에 걸렸는지 잠에 푹 들어버렸다. 뜨거운 머리에 한숨을 내뱉곤 힘겹게 몸을 일으키곤 병원에 가기 위해 옷을 꺼내 입었다. 목도리까지 두르곤 넘어온 머리를 대충 넘겨 삔을 꽂곤 지갑과 핸드폰을 외투 주머니에 넣곤 병원으로 향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택시 잡기가 힘들었다. 저멀리 보이는 택시를 급하게 잡아 타곤 00병원이요. 라며 말하자 출발하는 택시에 창 밖을 바라보다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꺼냈다. 도착한지도 몰랐던 문자를 확인하곤 어쩌지, 생각하다가 도착해버린 병원에 택시비를 내곤 내렸다. 병원으로 들어가면서 문자는 어떻게 답장해야하지, 그 생각 뿐이였다. 이왕 온거 그냥 말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어차피 말해도 가질수 없는 너인데.


[ .. 꿈이 왜 그러냐, 꿈 아닌거 같은데 ..? 나 너한테 뽀뽀한거 맞아. 미안해하지마. 진짜니까. _ 000 ]

문자를 보내곤 미쳤지 .. 멍하니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이제 변백현 못 봐. 미쳤어! 000 .. 혼자 난리를 치다가 불리는 제 이름에 일어서 검사실로 들어섰다.

[ .. 어? 잠깐 , 00아.. 너 어디야? 우리 만나자. 나 할 말도 있었어. 우리 자주가던 그 카페에서 만나자. 2시까지. 꼭 와줘. 중요한 거야. _ 변백현 ]


-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ㅠㅠ  상중하 편으로 나눠서 쓸게요! 
혹시 좋은 주제 있으시면 주셔도 좋아요! 써드릴게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2
허러혀러허러허렇렇ㄹ헐 오셨네요ㅜㅠ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잘보구갑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ㅠㅠㅠㅠㅠ끝이아니였군요!!ㅠㅠㅠㅠ잘오셨어요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렸어여ㅠㅠㅠㅠㅠㅠㅠ담편이 보고싶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이게가운대편이엿다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첫번째편도보고올게영~ㅠㅠㅠ재미잇어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헐....ㅠㅠㅠ얼른 다음편보러갑니다ㅠㅠㅠㅠㅠ백현아 여주 마음도 알아줘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ㅠㅠㅠㅠ데발행쇼해라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