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두번째 달 - 꽃잎이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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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는개비 속을 지나왔을 때 나는 그 속에다 무엇을 놓고 온 것일까 -------------------------------------------------------- 눈 앞이 흐렸다. 안개라도 끼인듯 뿌옇게 흐렸다. 한참이고 뿌연 운무 속을 헤매던 나는 이윽고 그 운무 속을 벗어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아, 젖었다. 안개가 아니였다. 뒤늦게 눈치챈 는개비. 눈 앞에 꽃잎이 날리 듯, 빗줄기가 날리기 시작한다. 흩날리는 는개비 속 저 멀리 한 소년이 내가 온 것을 눈치 챈 것 같다. '어쩌지'하는 내 생각과는 달리 소년은 내가 반가운 사람이라도 되는 냥 웃으며 손을 흔들어 왔다. 빗속에서 보이는 유난히 작고 하얀 손. 나는 천천히 그 소년에게 다가갔다. 안녕? 네 이름이 뭐니? 내 이름은 다시 말해줄래? 잘 들리지 않아. 내 이름은 몇번이고 소년에게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이름을 들을 수 없었다. 답답함이 밀려왔다. 소년에게 가까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한 발을 앞으로 뻗었을 때, 나는 꿈에서 깨었다. -------------------------------------------------------- 프롤로그... 인데...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망작의 예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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