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준] 는개비 00

BGM: 두번째 달 - 꽃잎이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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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비 속을 지나왔을 때 나는 그 속에다 무엇을 놓고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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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이 흐렸다. 안개라도 끼인듯 뿌옇게 흐렸다.

한참이고 뿌연 운무 속을 헤매던 나는 이윽고 그 운무 속을 벗어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아, 젖었다.

안개가 아니였다. 뒤늦게 눈치챈 는개비. 눈 앞에 꽃잎이 날리 듯, 빗줄기가 날리기 시작한다.

흩날리는 는개비 속 저 멀리 한 소년이 내가 온 것을 눈치 챈 것 같다. '어쩌지'하는 내 생각과는 달리 소년은 내가 반가운 사람이라도 되는 냥 웃으며 손을 흔들어 왔다. 빗속에서 보이는 유난히 작고 하얀 손. 나는 천천히 그 소년에게 다가갔다.

안녕? 네 이름이 뭐니?

내 이름은

다시 말해줄래? 잘 들리지 않아.

내 이름은

몇번이고 소년에게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이름을 들을 수 없었다.

답답함이 밀려왔다. 소년에게 가까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한 발을 앞으로 뻗었을 때,

나는 꿈에서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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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인데...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망작의 예감이...

[독자1]

헐 아...련해요 아련하고 조아요ㅜ.ㅜ 카준... 카주느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하트

[준월]

부족한 저에게 덧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아직 프롤로그 일뿐이지만 열심히 쓰겠습니다ㅠㅠ

[독자2]

카준이라니 카준이라니요 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해요 진짴ㅋㅋㅋㅋ 기다릴께요!

[준월]

모자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