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맨날 나만 시키는거야 음료수 심부름은 막내 보내면 되지 아 진짜 귀찮게"
"저기요"
"내가 다음부터 가나 봐라 절대 안가야지"
"이봐요"
"감독님이 뭐라하면 어때 나도 안 갈 권리가 있어 암 그렇고 말고"
"기성용"
뭐야 누가 내 이름을 불러?
소리나는 쪽으로 보니 소심하게 생긴 남자애 한명이 있다
뭐야 저건
"지금 나 부른거냐?"
"그 쪽 기성용 아니예요?"
"맞는데?"
"그럼 그쪽부른거 맞네요"
뭐지 이 병신은...
"너 나 아냐?"
"모르진 않죠"
"내가 너랑 안다고?"
처음 보는데? 내가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건가? 그럴 일은 없는데
"fc 서울팀 선수였고 지금은 국대 축구선수이며 해외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그럼 내 팬..?"
"팬은 아닌데요"
뭐지 이 의도치않은 기분나쁨은...
"그럼 뭔데 부른 이유가 있을꺼 아니야"
"아 지금 훈련장 가고 있는 길이죠? 제가 길을 잘 몰라서 헤매고 있었거든요 같이가자구요"
"훈련장을 같이 가자고?"
"네"
"거기 일반인은 못들어가거든 헛수고 하지말고 가라 보아하니 축구 좋아하는 팬 같은데"
"네? 저기 저 구자철인데"
"아 그래? 자철아 훈련장은 훈련하는 선수들만 들어가는데니깐 어서 집에 가서 공부나 해라 엉?"
왜 말귀를 못알아듣는데 이제 가겠지?
"아 저를 모르시는구나"
??? 모라는 거니 지금 쟤?
"훈련장 갈려면 일로 가야하는거 맞죠?"
뭐...뭐지 저 초특급 병신은? 말귀를 알아들은거 아니였나?
"이봐 일반인은 출입금지라니깐 내 말귀 못알아들어?"
띠리링 띠리링
"너 여기서 잠만 기다려라 여보세요"
"너는 음료수를 만들어 오냐?"
"아니 그게 밖에서 이상한 애를 만나갖고"
"소설을 써라 빨랑 텨와 아 그리고 밖에서 남자애 한명 못 만났어?"
"남자애요?"
"어 구자봉 같이 생겨가지고 농부 같이 생긴애 못봤어?"
구자봉... 농부 같이 생긴... 구자철?
"저기 혹시 그 애 이름이 구...자철 이예요?"
"어떻게 알았냐? 혹시 만났어? 그럼 걔 좀 데리고 같이 들어와라"
"왜요? 걔가 누군데요?"
"데리고 오라면 데리고 오는거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데리고 오면 아니깐 빨랑 데리고 들어와 알았어?"
"예.."
"야"
"네?"
"너가 그 구자봉 닮고 농부 같이 생긴 구자철 맞냐?"
"저 아닌것같은데"
아니긴 뭐가 아니야 딱이구만
"너도 축구 선수냐?"
"네 그런데요"
"야 그럼 처음부터 말했어야지 그럼 내가 이렇게 오해도 안 했을꺼 아냐"
"아... 그래야 됬던거예요?"
뭐야 이 어벙한 놈은 진짜 축구선수 맞어?
아.... 제가 봐도 저는 작가라는거 하면 안되겠네요 똥손이다 증말...
요즘 기구 글 없길래 용기내서 써봤는데 용기 왜 냈니 2탄도 쓰고 싶지만
인기가 없을 것같아서... 조용히 짜질게요... 또르릉
그리고 여러분 이거 다 픽션이거 아시죠 호호호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