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사랑은 관람차 안에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7/a/57a260503d71df68768770975696c2c9.jpg)
[EXO/루민]
@달달물@
사랑은 관람차 안에서
"루한!!!"
저 멀리서 너가 나를 향해 뛰어온다. 혹시라도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민석! 천천히 와도 돼! 그러다 넘어져!"
"싫어어! 나 빨리 루한 안아 줄거야!"
어제부터 가뜩이나 사람 많은 놀이 공원을, 그것도 주말에 가자고 조르는 민석을 다음에 가자고 달래다가
울다가 지칠까 걱정하며 데리고 왔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줄 어떻게 알았겠는가..
민석이 힘들까 나도 민석을 향해 뛰어 간다.
한손에 츄러스를 잡고 한손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를 향해 해맑게 웃고 있는 민석은 누가 뭐래도 아기였다.
민석이 내 품에 뛰어 들어와 눈을 마주친다.
"짜잔~ 루한! 나 완전 빨리 왔지!"
그저 어린 아이 처럼 웃는 너를 보니 걱정 하던 마음이 싹 사라지는 듯 하다.
"민석. 사람 많은 곳에서는 걸어 다녀 넘어지면 아프잖아"
"으음.. 그치만.. 루한 빨리 보고 싶었는걸!"
자그마한 입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말하는 너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럼 다음부턴 나랑 같이 사러가자 나랑 같이가면 민석도 상관 없지?"
"진짜?? 우아아아! 나야 찬성!"
그런 민석이 귀여워 머리를 쓰담아 주니 기분이 좋은듯 고양이처럼 갸르릉 거린다.
"민석. 진짜 빠오즈 같아 만두처럼 볼살이 통통해"
"나 볼살 싫은데.. 살 더뺄래. 턱선이 보이도록 해주겠어!"
"쓰읍- 안돼. 민석 살 더 빼면 나 민석 미워할거야 더이상 빼려고 하지마 민석. 난 지금의 민석이 좋은걸?"
너의 건강도 염려가 되는 부분이니 조심 또 조심 해야한다.
"그럼.. 민석 우리 이제 뭐 탈까?"
아이스크림과 츄러스를 나누어 먹고 어느정도 소화 시킨후 민석을 지긋이 바라보며 물었다.
놀이 공원이 오후 6시 쯤 돼니 점점 서늘해 지는것이 느껴진다. 이정도 날씨라면 한 두개 정도만 더 타고 집으로 가야할것 같다.
"음.. 나 이제 좀 약한걸 탈래!"
"민석, 시간 계산 잘해야해 우리 한두개만 더 타고 집에 가야한단 말이야"
"에에-? 벌써? 야간 까지 하는거 아니었어?"
벌써 가기 싫은지 울상을 지으며 가기 싫어요 티를 팍팍 내는 민석에 더 놀다가자고 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일요일이고 민석이 감기 걸리면 안돼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다졌다.
"안돼 민석. 내일 월요일이 잖아 다음번에 또 오면 되지. 안그래?"
"푸우우.. 정말 가기 싫은데.."
입술을 대빨 내밀은 민석이 남은 시간이 이렇게 그냥 흐르기엔 아까운지 놀이공원 팜플렛을 집중하며 보기 시작 했다.
그런 민석을 보며 나는 흩날리는 바람을 느끼며 벤치에 눈을 감고 앉았다.
오분 정도 지났을까, 민석이 자신의 무릎을 탁! 치며 소리쳤다.
"정했어!"
라며.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한 나였기에 그 말이 너무나도 고맙게 들렸다.
민석이 고른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와 관람차.
회전 목마라.. 꼭 자기랑 어울리는 놀이기구를 찾은 민석을 보며 격한 애정을 느꼈다.
관람차는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오랜만에 온 놀이 동산이니 민석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잔뜩 신이난 민석의 어깨에 손을 얹고 회전목마가 있는곳으로 갔다.
"민석. 난 민석 사진 찍어도 돼?"
"같이 타자 응? 우리 자유이용권도 있으니깐 제발~"
내팔을 잡고 다섯살 아이같이 떼를 쓰는 너를 보며 작게 미소를 지으며 함께 탑승했다.
얼마만의 회전목마인지 마음 어딘가에서 조금은 설래는 마음이 있는 듯 했다.
아, 아니면 민석과 함께라서 그런건가?
민석의 볼을 쓰다듬어 주곤 내가 탈 말 모형을 살펴 보았다.
마치 만화 영화에서 튀어나올듯한 말이 너무 귀여워 사진에 담았다.
민석은 옆의 어린이와 들뜬마음을 공유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 모습도 사진에 담으며 놀이기구가 작동 되기를 기다렸다.
날씨 좋은날. 노을이 질때. 바람이 살랑사랑 불어올때. 사랑하는 사람과 회전목마를 타는 기분이란..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회전 목마가 움직일 때마다 신기해 하는 하얀 만두같은 민석을 카메라의 셔터소리와 함께 추억으로 쌓기 시작하면
민석이 나를 보며 웃어 준다. 그 미소가 좋아 다시 카메라를 들고 민석과 나를 찍기 시작한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로 남을것 같다.
끝내기 싫었던 회전목마를 다 타고 내려오니 잠시동안이지만 깨어있는 꿈을 꾼듯이 행복했다.
아까는 하늘에 약간의 붉은 기가 보였는데, 제법 붉어지기 시작한 하늘을 보며 민석의 손을 잡고 관람차로 향했다.
"민석 회전목마 어뗐어? 재미 있었어?"
"으음.. 난 루한이랑 함께어서 더 좋았어! 루한은 어땠어?"
"난 민석이랑 함께면 어디든 좋아."
좋아진 기분에 너에게 한껏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도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너와 있으면 어디든 천국 같다.
민석은 방금 한 말 덕분에 부끄러운 건지 손깍지를 끼고 앞만 보고 걸어 갔다.
노을의 빛을 만끽하며 관람차로 향했다.
항상 그렇듯 관람차는 기다리는 사람없이 한적했다.
민석과 함께 관람차에 탑승하니 몸이 점점 노곤해 지는것 같아 관람차 창문에 머리를 기댔다.
"민석"
"..."
이상하다, 아까부터 민석이 정신을 놔두고 다니는것 같다.
"민석?"
"..응? 루한! 나 불렀어?"
날 보며 베시시 웃는 너에게 물었다.
"민석, 좀 이상해. 무슨일 있는거야?"
너는 약간의 고민을 하는것 같다.
"그게.. 실은... 루한 지금 너무 멋있어서.... 관람차 안에 같이 있는것도 부끄럽단 말이야아.."
...
어?? 그게 이유야?
역시 민석은 애다. 나만의 민석 어린이.
"민석. 있잖아"
"응?"
"지금 내눈에는 민석이 제일 예뻐.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이럴거야."
이 말에 얼굴에 붉은기가 돌기 시작하는 너가 귀여워 참기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 하지 못했던 스킨십을 나눌기회를 잡은 나는
너의 옆자리로 자리를 옮긴후 천천히 다가가
너의 작고 오동통 하고 오물오물거리는
보드라운 입술에 키스를 했다.
한창 노을이 질때
가장 풍경이 좋은 관람차 꼭대기에서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내 사랑 민석에게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민석아 널 엄청 사랑해. 믿을수 없을만큼 너만 사랑해. 예쁜사랑 변치 말자 꼭.
BGM: July- 기억하니?(isnt.)
| 작가의 주저리 |
킁.. 녀러분 할로 할로 해요 바닐라 트와일라잇 조회수가 첫글 치곤 좋았어요// 흐흫// 그러므로 달달물 하나 쏴요. 이거 쓰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ㅋㅋㅋ 나 겁나 행복감 들어서ㅠㅠ 힝... 신알실 하신다는 분도 계시고.. ㅁ..물논 저도 암호닉.. 받아요.. 네.. 받습니다.. (므흣..) 사랑하는 독자님들 암호닉좀 쏘고 가요... 그리고 댓글좀 달아줘요ㅋㅋㅋㅋ 나 포인트도 조금 했단 말이야ㅡㅜㅜㅜ 으엥엥 사랑해요ㅠㅠ 힝힝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루민] 사랑은 관람차 안에서 6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반응 갈리는 이현이 시상식 드레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