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늦었지ㅠㅠ미안해ㅠㅠ ------ 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래서 뻘줌해서 우물쭈물거리고있다가 형손에 이끌려서 정신차려보니까 형네집 입성... 혼자 자취하는집치고는 깨끗하더라..고양이도 한마리 기르고.. 내가 고양이더쿠라서 보자마자 쪽팔림이고 뭐고 고양이!!!!하면서 달려가서 꾸앙꾸앙 고양이 랙돌랙돌 꾸앙푹신푹신!!하고 있었어..래그돌 더쿠거든... 래그돌이 되게큰 장모고양인데 인형같은고양이야..완전좋아서 끌어안고 조물조물하고있는데 형이 와 훈이 착하네? 이러는거야. 내이름이 지훈이라서 네?하면서 돌아봤는데 고양이 이름이 훈이더라고 왠지 부끄럽더라.. 형이갔다준 케이크랑 홍차랑 야금야금 먹고있는데 형이 빤히 쳐다보는거야.. 눈치보여서 먹던거 내려놓고 가만히 눈치보는데 형이 웃으면서 다시 포크쥐여주면서 먹으라는거야.. 네..먹으라면 먹겠어요... 다시 야금야금 먹고있는데 형이 가까이와서 머리카락 정리해주면서 아깐 왜그랫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울컥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있는데 머리정리하던 형 손이 귀뒤로가는거야 나 귀뒤가 성감대거든..턱이랑.. 순간 숨 턱-멈추니까 형이 왜그러냐고 묻더라고 당황해서 아니라고 계속 말하는데 손이 자꾸 턱이랑 귀뒤로가서 미치겠는거야정말... 잘참다가 아응.. 시..시발..시반ㅂㅠㅠㅠㅠㅠㅠㅠ 그정적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1분이넘는정적을깨준건 고양이 훈이였어ㅠㅠㅠㅠㅠㅠ 근데갑자기 형이 나한테 가까이오는거야..순간 움찔하면서ㄴ눈 꾹 감았는데 "여기가 성감대야?느끼는거야 우리훈이?" 하면서 핱는거야 으악!!!!!으악!!!!!!!!이라고 소리치고싶었는데 (당황+당황+혀..형아!?라는 의미의 으억..) 내입에서는 으하앙.......으앙....혀엉..... 놀라서 눈물이 쫙 맺히면서 놀란토끼눈으로 바라보고있었는데 형이 가까이서 눈 딱 맞추더니 "훈.괜찮아 형이 이제 너한테 나쁜짓할거야.훈이는 아무잘못없어.다 형잘못이야.우리 지훈이는 아무잘못없어.알았지.훈아 우리지훈이." 늦어서 미안....ㅠㅠ다음편엔대신 불맠찍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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