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바이준 - For Your Love
[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5 ( 흥민-하은 ) / ( 부제 : 손흥민..그리고 정하은 )
" 정하은 "
" 왜..왜요 "
00이를 그렇게 보내고, 뒤돌아서서 집으로 가려는데 나를 불러세우는 흥민오빠. 갑자기 내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갈때가 있다며 내손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이사람 왜이래 무섭게시리- 주차장으로 와서는 두리번거리더니 자기차안으로 나를 집어넣고선 차를 운전한다. 아니 이봐요- 지금 장난치나.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지만 이건 아니다싶어 한마디하려는데 흥민오빠가 내 말을 가로채며 너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어? 라고 물어온다. 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어서 어버버거리고 있는데 너 나좋아하는거 아니냐고- 라며 되물어온다. 아..아니 좋아하는거 맞는데 그게 왜요. 눈을 치켜뜨며 앞만보고 운전하는 흥민오빠를 쳐다보았다. 흥민오빠는 에잇-이라며 주먹으로 핸들을 한번 퍽 치더니 손톱을 잘근잘근 깨문다.
" 왜 그래요 "
" 아니..너 정하은 "
" 그래요 왜요 "
" 처음봤을땐 당돌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알아가면 갈수록 니가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근데 넌 나 피하기만하고 왜이래 도대체. 내가 지성이형이 00이한테 쏟아붓는것만큼은 못해도 너한테 정말잘할께 그러니까 우리..크흠..뭐 뒷말은 "
" 뒷말을 해봐요 "
두눈을 동글동글하게 뜨고선 흥민오빠를 쳐다보았다. 흥민오빠는 그런 내 시선이 느껴지는건지 얼굴이 슬슬 달아올랐다. 이 사람 알면알수록 귀엽단 말이야- 킥킥거리며 좋아하는데 흥민오빠는 꽤나 심각한건지 나보고 너는 어떻냐며 물어온다. 뭐가 어때요- 오빠가 뒷말은 해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괜찮은지 안괜찮은지 어떻게 대답을 해줘요라고 새침하게 대답했다. 오빠는 오죽 답답했던건지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는 아오- 그러니까..나 너 좋아해 사귈래? 라고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 우쭈쭈 우리 흥민오빠 그랬어요? 씩씩거리는것도 얼마나 귀여운지 아주 강아지같네 강아지. 얼른대답해- 라며 나를 내려다 보는데 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흥민오빠의 입술로 돌진했다. 입술을 뗐을땐 흥민오빠의 반응을 살피니 홍당무가 되어 핸들을 쥐락펴락 반복하고있었다. 나는 또 그런 오빠가 귀여워 귀에 속삭였다.
" 자 이정도면 대답이 된거죠? 얼른가던길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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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5편까지 완료.
나 힘들어요ㅠ.ㅠ 빨리 힘내라고 해줘요..기빨린 기분이예요.
이제 더이상의 번외는 없어요..왜냐구여? 이게 마지막이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힘드러 주글꺼 가타여..나 진짜 잘꺼예요 말리지마요...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