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X피오] 무제 (for.썰 제공해준 익인이에게)
어...형....
왜 그랬어....
.....
...공인이면 말보단 생각이 앞서야 된다는 거 몰라? 네가 하는 행동,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미칠지 생각했었어야지. 네가 어린애야? 그런 거쯤은 구별해야되는거 아니야? 대체 무슨 생각으로....하아....
.....
너 어린애 아니잖아 그럼 너가 상황판단을 잘했어야지. 다른 멤버가 그런다고 너까지 그러면 어떡해
......
무슨 말을 하던, 무슨 행동을 하던 앞으론 생각 좀 하고 해
....흐으....
너 공인이잖아 앞으로 사람들이 뭐 하나만 잘못해도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텐데 대체 어쩌려고!!!
....흐으...으으으윽..으윽....
....지훈아?
....흐윽...윽...
표지훈..너 울어?
뚜우욱-
지훈아? 표지훈!! 젠장!!
콰앙-
젠장할!!
-
흐으으윽...우윽..우으...으...끄윽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지훈이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낀다.
나도...모르는 거 아니라고..내가..내가....
으으윽...흐으...
방 안에는 지훈의 흐느낌으로 가득 찼다.
-
후우우
젠장할, 그냥 아무 소리 말고 다독여줄걸...가뜩이나 힘든 애를 데리고..
몇 개째인지 모를 담배꽁초가 바닥에 수두룩하다. 일본에서 급히 한국으로 날아와 지훈의 숙소 앞에서만 2시간 째. 왜 말이 그리 튀어나가서!! 어휴...젠장 병신...머저리...
하아...
전화 해볼까, 새벽인데....자려나? 이미 수십 번이나 번호를 썼다 지웠다 반복했다. 아...진짜 최승현 병신 머저리
뚜욱-
...여보세요..
자고 있었어?
...네....
울다가 잠들었는지 지훈이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내가 진짜 병신이다..어휴 최승현..멍청이 또라이
집 앞이야, 나와
..네?...
집 앞이라고, 나와
뚜우욱-
내가 잠이 덜 깼나? 한참을 멍하니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다가 겉옷을 걸치고 나가는 지훈이였다.
-
똑똑-
한참을 병신이라며 자책하고 있던 승현은 차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지훈이다
철컥-
형?
...
지금 일본에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 시간에 왜...
많이 울었나...? 눈이 탱탱 부었네 우리 애기...어휴, 정말 형이 병신이다. 이것도 애인이라고....애인자격 박탈이다
그냥...너 걱정돼서....울었어?
우리 지훈이 눈이 탱탱 부었네, 지훈의 눈가를 어루만지며 안쓰럽게 쳐다보았다.
..형...
형이 미안해, 그렇지 않아도 힘들 텐데 자꾸 잔소리 해서...지훈이의 손을 꼭 잡았다. 형이 너무 속상해서 그랬어...
ㅋㅋㅋㅋ 정말 못난 똥손이네요 자려다가 말고 어떤 익인 분이 올리신 썰에 갑자기 쓰고 싶어져서 막 써내려갔는데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도 힘들고...허허허 맞춤법, 띄어쓰기 교정은 내일 컴퓨터로 하겠습니다... 썰 제공해주신 익인님 감사드려요^^♥ 못난 똥손은 이만 물러갑니다...ㅠㅠ 주무세요~굿나잇
+) 수정했습니다. 제정신일 때 보니...대체 무슨 생각으로 썼던건지...허허허허.... 이불 덮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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